2018 라이트 노벨 페스티벌 팬 사인회 개최

반응형

[라이트 노벨 이야기] 2018 라이트 노벨 페스티벌 개최, 2년 만에 서울 국제도서전과 함께 찾아오다!


 6월 대학 기말고사 시즌을 맞아 서서히 분주해지기 시작할 때, 우연히 라이트 노벨 카페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2018 라이트 노벨 페스티벌이 개최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과거 2년 전에는 라이트 노벨 출판사가 모여 라이트 노벨 페스티벌을 개최했지만, 운영 부분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었다.


 아직 라이트 노벨의 인지도가 높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일본 작가를 초청해 진행하는 이벤트는 한국에 이르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2018 라이트 노벨 페스티벌은 라이트 노벨만 아니라 만화, 애니메이션 등 국내 시장이 커지며 일본 서브 컬처가 다소 인정을 받는 듯한 분위기인 것 같다.


 왜냐하면, 2018 라이트 노벨 페스티벌은 서울 국제 도서전이라는 커다란 행사 내에서 라이트 노벨 카테고리로 함께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작년에도 서울 국제 도서전에도 여러 라이트 노벨 출판사가 부스를 내고 자사의 책을 홍보한 적이 있었다. 한번 가보고 싶어도 서울이라 도저히 갈 수가 없었다.


 이번에 열리는 2018 라이트 노벨 페스티벌도 규모가 제법 커진 데다 서울 국제도서전과 함께 열리기 때문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다. 하지만 역시 또 서울이라는 점이 참여하는 일이 쉽게 않을 것 같다. 때마침 이벤트 일정이 대학 기말고사가 끝난 이후인데도 금전적인 부분이 역시 부담이었다.



 2018 라이트 노벨 페스티벌에는 영상출판미디어, 소미미디어, 디앤씨미디어 세 라이트 노벨 출판사가 참여한다. 그리고 각 출판사에서 발매하는 인기 라이트 노벨의 작가 혹은 일러스트레이터를 초청해 사인회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역시 라이트 노벨 덕후로서 이런 이벤트는 절대 꼭 참가하고 싶었다.


 영상출판미디어에서는 <슬라임을 잡으면서 300년> 작가가 방문해 6월 23일 오후 5시에 사인회를 진행하고, 소미미디어에서는 <월드 티처>의 작가가 방문해 6월 24일 오후 1시에 사인회가, 디앤씨미디어에서는 <데이트 어 라이브>의 작가가 방문해 6월 24일 오전 11시에 사인회가 예정되어 있다.


 모두 하나같이 내가 즐겨 읽는 작품이라 어떻게 해서라도 가고 싶지만, 사인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출해야 하는 비용은 서울에 가는 비용만큼 들어서 쉽지 않다. 두 번은 없을 기회라 내심 기회를 엿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통장에 남은 잔고는 사인회 신청이 턱도 없을 정도로 부족하다. 한숨만 나온다.


 사인회 비용은 <데이트 어 라이브>가 10만 원이고, <월드 티처>가 약 8만 원이고, <슬라임을 잡으면서 300년>이 약 4만 원이다. 역시 애니메이션화 이후 가장 이름값이 있는 <데이트 어 라이브>의 사인회 비용은 넘사벽 수준인데, 각 사인회 패키지에 구성된 한정 상품도 가격에 차이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데이트 어 라이브> 사인회 패키지 한정 상품은 크게 욕심이 나지 않지만, 소미미디어에서 발매되는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아트북> 한정 상품과 <월드 티처> 사인회 패키지가 가장 욕심이 난다. 두 작품은 <데이트 어 라이브>보다 훨씬 더 내가 좋아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아트북>은 라이트 노벨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구매할 경우에 한정해 ‘특별 포스터’를 증정한다. 다른 어떤 상품은 다 놓치더라도 이 부분은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데, 소미미디어와 제휴도 끊겨서 포스터를 차후 받는 일도 어려워 그저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라이트 노벨 페스티벌 때문만 아니더라도 서울 국제 도서전을 꼭 한 번은 구경해보고 싶다. 서울 국제 도서전은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고, 라이트 노벨 페스티벌은 6월 23일부터 24일 이틀에 걸쳐 개최된다. 과연 나는 그때까지 서울에 갈 교통비와 상품을 구매할 돈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더워지는 여름밤에 나는 2018 라이트 노벨 페스티벌 팬 사인회 공지를 보며 답답한 가슴을 억누르고 있다. 라이트 노벨 블로거로서 이런 행사에는 꼭 참여해야 하는 법인데, 참 인생 살기가 쉽지 않다는 걸 문득 느낀다. 남은 희망은 이번 주에 산 로또 복권이 3등 이상에 당첨되는 수밖에 없다. 제발!!!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