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 마이 라이프 1권 후기

[만화책 감상 후기] 잇츠 마이 라이프(It's my life), 애니메이션화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만화!


 갓 대학생이 되었을 때는 30살이 되면 내 집을 마련해서 혼자 독립하는 걸 꿈꾸고 있었다. 초기에는 그 목표를 향해 열심히 돈을 모으면서 ‘오, 잘하면 이룰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2010년부터 시작해 2014년 정도에는 블로그를 통해 제법 많은 돈을 벌며 적금을 넣고 있었기 때문이다.


 살짝 엉뚱하게 쓰는 돈도 제법 있었지만, 돈을 모으는 데 필요한 ‘먼저 적금을 빼놓고, 남은 돈으로 살기’를 실천하면서 열심히 모았다. 하지만 심각한 발목 수술을 하는 대사건이 발생하는 동시에 블로그 노출 카테고리가 네이버와 다음 두 포털에서 좁아지면서, 이제는 머나먼 꿈이 되고 말았다.


 아직도 내 집 마련을 통해 독립하는 게 꿈이지만, 한국 사회에서 평범한 청년이 내 집 마련을 한다는 일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오늘 소개할 만화 <잇츠 마이 라이프>의 주인공 또한 제목으로 읽을 수 있는 ‘이건 나의 삶이다.’라는 의미와 똑같이 내 집 마련을 꿈꾸었고, 30대에 드디어 집을 마련한다.


 ‘마이 홈!’이라고 부르는 그의 집은 최대한 저렴하게 사기 위해서 변두리에 집을 장만해야 했는데, 그래도 내 집 마련은 내 집 마련이었다. 판타지 작품인 <잇츠 마이 라이프>의 주인공 아스트라는 30대에 성기사단 대장을 할 정도로 빠른 출세를 했지만, 출세하는 만큼 크게 고통을 겪기도 했다.


 이른 나이에 출세한 만큼, 주변에서는 시기와 질투가 강했던 거다. 그런 삶에 진절머리가 난 주인공은 성기사단 대장으로 버티기 위해서 무표정을 유지하거나 가면을 쓰고 생활했는데, 마침내 그 생활도 내 집 마련을 하면서 끝이 났다. <잇츠 마이 라이프 1권> 시작은 주인공이 새집에 도착한 장면부터다.






 처음으로 가진 집에 도착해 ‘어떤 인테리어를 놔둘까? 어떤 생활을 할까? 어떤 요리를 만들까?’ 등으로 마음이 부풀어있을 때, 그의 집에 한 불청객이 찾아와 창문을 산산조각내버린다. 당연히 주인공 아스트라는 크게 동요하면서 노발대발 화를 냈다. 하지만 불청객이 아이인 걸 알자 뭐라 할 수가 없었다.


 그 아이는 <잇츠 마이 라이프>의 또 다른 주인공에 해당하는 ‘노아’라는 이름의 마법 소녀였다. 그녀는 ‘안티키티라’라는 일족의 아이로, 백은색의 특별한 눈을 가지고 있는 데다 마력이 풍부해서 마법에 소질이 큰 아이였다. 그런데 아직 그 힘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노아는 여러모로 부족하기만 했다.


 살짝, 아니, 크게 덜렁이의 모습을 보여주는 노아와 내 집 마련에 성공해 평화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아스트라 두 사람이 만나 겪는 여러 해프닝이 <잇츠 마이 라이프>의 주요 소재다. <잇츠 마이 라이프 1권>을 읽으면서 대체 이 작품이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 싶었는데, 확실히 책을 읽는 재미는 있었다.


 엉뚱한 노아가 내내 아스트라와 생활하면서 문제를 일으키고, 그 뒷수습을 아스트라의 모습이 <잇츠 마이 라이프 1권>에서 주로 그려졌다. 특히 노아의 정체와 관련된 일이 일어날 때마다 살짝 긴장감이 돌면서도 마지막은 웃으면서 끝나는 경우가 많아 강약 조절도 적절했다. 괜히 인기 있는 게 아니었다.


 나만의 집에 가족이 생기면서 왁자지껄한 이야기를 그리는 만화 <잇츠 마이 라이프>. <잇츠 마이 라이프 1권> 띠지에는 애니메이션화 크라우드 펀딩에도 성공했다고 하니, 앞으로 애니메이션으로 만날 날도 멀지 않았을 것이다. 내 집 마련을 하는 평범한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만화를 추천하다!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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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필리아
    2018.06.06 12:47 신고

    집하고 가구에 대한 집념의 혼을 얼마나 잘 살리지 앞으로 기대하느거죠

    • 2018.06.07 23:14 신고

      그 부분이 핵심이기도 하죠 ㅋㅋㅋ
      아, 가구에 대한 집념이 십분 이해가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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