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과 애니메이션 간략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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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과, 소소한 추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애니메이션


ⓒ빙과


 많은 사람에게 의외성을 통해 재미를 주면서, 많은 인기를 누렸던 애니메이션 빙과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이 애니메이션 빙과도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인데, 내가 알고 있기에는― 원작 소설은 현재 4권 '돌아가는 히나'편까지 나와 있다. 그래서 애니메이션에서도 더는 연재를 하지 않고, 애니메이션 22화 방영으로 종결을 맺었다.


 이 애니메이션은 다른 상업성이 강한 애니메이션처럼 자극적인 면이 하나도 없는 애니메이션이다. '빙과'는 소소한 추리물 애니메이션으로서, 주위에 놓여있는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하는 것을 주소재로 하고 있다. 다만, '명탐정 코난'과 같은 미스터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추리하는 '코난' 같은 남주인공이 아니라,  미스터리에 관심이 많은 여주인공이 '에너지 절약주의' 남주인공을 끌어들여 추리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진 추리물은 '피의자'가 있고, '피해자'가 있는 사건을 추리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 '빙과'라는 추리물은 그렇지가 않다. 아니, 어떻게 보면 피의자와 피해자가 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누가 죽거나 크게 다치는 것이 아닌, 학원 내에서 일어나는 원인 규명이 필요한 사건을 추리하는 것이다. 일부 추리물 마니아들은 '그게 재밌겠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아마 원작을 읽거나 애니메이션을 보면 '빙과'가 주는 재미에 빠져들 것으로 생각한다.



치탄다와 호타로, ⓒ빙과


 이 빙과 애니메이션에 있어서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두 인물은 바로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치탄다 에루(여)'와 '오레키 호타로(남)'이다. 치탄다는 평소에 활발하고― 여기저기에 관심(호기심)이 많아서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호타로는 괜히 쓸데없는 일을 만들기를 싫어하고― 철저한 에너지 절약주의를 고집한다. 위 이미지의 첫 부분에서 볼 수 있듯이, 장밋빛과 회색빛으로 대조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호타로는 치탄다와 만나면서 치탄다가 '신경 쓰여요! (きになります!)'라는 말을 하면서 호타로가 추리를 하도록 밀어붙인다.(?) 그렇게 호타로는 치탄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추리를 하는데, 이것이 조금씩 반복되면서― 호타로에게도 조금씩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한다. 이 변화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조금씩 나타나면서… 시청자들에게 이 두 히로인의 관계에 상당히 흥미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그 이외의 등장인물은 호타로와 치탄다의 동급생인 '후쿠베 사토시(남)'와 '이바라 마야카(여)'가 있는데, 이 두 명의 등장인물도 호타로의 추리에 상당한 역할을 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명탐정 코난' 애니메이션에서 코난이 추리할 때, 주변에서 힌트를 주는 아이들과 똑같은 역할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아니, 조금 더 큰 역할이려나? 뭐― 그 정도의 역할이다. 사토시와 마야카 이 두 명의 관계도 애니메이션 종반 부분에서 상당한 관심을 받았는데… 이것은 한 사건 이후로 자세히 언급되지 않았다.

 


치탄다와 호타로, ⓒ빙과


 뭐― 그런 식으로 '빙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가 잘 표현하지 못하여 이 글을 읽는 독자가 '재미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실제로 한 번 애니메이션을 보게 되면 왜 빠져들 수밖에 없는지, 그 매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애니메이션 '빙과'는 다른 몇 애니메이션처럼 자극적인 소재는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다. 정말 주변에 놓여있는 소소한 것을 가지고 이야기를 잘 풀어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고….


 위 이미지는 호타로와 에루가 마지막 사건 '돌아가는 히나'를 해결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돌아가는 모습이다. 여기서 호타로는 치탄다에게 '프로포즈' 비슷한 고백을 하려고 하였으나― 아쉽게도 하지를 못하였다. 이 둘의 관계는 아직 진행형이고, 소설에서는 점차 그 관계를 그려나가고 있다고 하기에― 다음 소설이 발매되어 애니메이션화가 되었을 때가 상당히 기대된다.



 그럼, 이것으로 빙과 애니메이션 간략 총평을 마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상당히 좋은 느낌이 들었던 빙과 첫 번째 오프닝 동영상을 남긴다. 이 오프닝 영상을 보면, 대략 이 '빙과'라는 애니메이션이 어떤 느낌의 애니메이션인지 추측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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