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5권 후기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5권, 왕의 자리를 제안 받은 티글


 정말 오랜만에 읽어서 얼마 만인지 기억조차 흐릿한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5권>이다. 지난 14권을 읽은 이후 다음 에피소드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일본에서 연일 다음 에피소드가 나와도 한국에서는 감감무소식이었다. 그러다 이번 5월 신작으로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5권>을 드디어 읽었다.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5권>은 무오지넬 군과 전쟁을 끝마친 티글과 에렌, 미라, 소피 등의 공념들이 축제를 즐기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번 전쟁에서 커다란 공을 세운 티글은 당연 브륀의 많은 사람으로부터 ‘영웅’으로 칭송을 받았고, 티글 자신의 이름이 커지는 동시에 책임도 함께 증가하고 있었다.


 원래 사람의 명성은 그런 거다. 일반인일 때는 사소한 잘못을 하더라도 그저 찌푸린 눈살을 받을 뿐이지만, 명성을 가진 이후에는 같은 사소한 잘못이라도 폭풍 같은 험담에 시달려야 한다. 우리는 지금 한국 사회를 통해서 그 모습을 너무나 쉽게 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대한항공 갑질이 아닐까?


 물론, 대한항공 갑질 문제는 명성 문제는 둘째 치더라도 처음부터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될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는 짓이었다. 사람은 이름을 가질수록 더욱 겸손한 태도를 가질 수 있어야 하는데, 어느 당의 정치인이나 경제와 사회 각 분야의 이름 있는 사람들을 보면 저절로 고개를 가로젓게 된다.


 이런 이야기를 여기서 진지하게 하는 것도 어울리지 않으니, 다시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5권>의 이야기로 돌아가자. 티글은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5권>에서 레긴과 만나 그녀로부터 사랑의 고백과 함께 브륀의 왕이 되어달라는 청을 받는다. 이 제안 때문에 티글의 머릿속은 무척 복잡해졌다.



 왜냐하면, 티글은 에렌과 맺어지기도 했고, 자신에게 마음을 전한 티타도 함께 거두기로 약속했지만, 그의 앞에 놓여진 길은 여전히 수많은 선택지와 넘어야 할 벽이 많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티글 앞에는 아직 정체를 잘 알 수 없는 여신과 마물의 전설이 현실이 되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섣부른 판단을 할 수 없는 티글은 레긴에게 1년의 세월을 달라고 말했다. 레긴은 티글의 청을 받아 1년을 기다린다고 말했는데,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5권>의 막바지에 벌어진 일은 과연 이 모든 일이 1년 안으로 정리될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무엇보다 헤어짐의 플래그도 세워진 것 같고.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5권>에서는 과거 죽음의 여신인 티르 나 파에 대해 알지 못했던 사실과 함께 공녀와 관련된 새로운 시화를 알게 된다. 이 신화를 토대로 과연 티글과 공녀 일행이 진실에 도달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지만, 여신이 강림하는 일은 멀지 않아 반드시 일어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5권>에서 다루어진 티글과 드레카 박의 싸움을 비롯해 지하에서 일어난 가늘롱과 보댜노이 두 마물의 싸움은 ‘일단락’이 아니라 ‘다음을 위한 포석’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아마 지스터스에서 여신을 강림시키려고 한 마물들의 계획은 어떻게 해서라도 한 차례 실현되지 않을까?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5권>은 티글이 공녀 일행과 함께 지스터스로 향하는 에피소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 사이에 브륀의 신전에서 여신 티르 나 파와 관련된 오랜 신화를 듣게 되고, 미라는 브릔 왕도 서재에서 어떤 그림이 그려진 책을 발견하고, 드레카 박과 티글이 불꽃 튀는 싸움을 했던 거다.


 하지만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5권>의 메인 무대에서 커다란 존재감을 발휘한 것은 얼마 등장하지 않은 발렌티나 공녀다. 발렌티나는 지스터스의 빅토르 왕 앞에 과거 마음의 병이 걸려 무너진 아들 루스잔을 데리고 나타나는데, 그녀의 이 행동으로 인해 지스터스 공국은 정치적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빅토르 왕이 공식 후계자로 선임한 유젠은 졸지에 찬밥 신세가 되어버리고, 왕의 결정에 항의를 한 한 신하는 의문의 죽음을 맞이해버린다. 마치 모든 것을 발렌티나가 계획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가 그려졌는데, 발렌티나도 미처 예상치 못한 빠른 전개에 서둘러 ‘여왕’이 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가고 있었다.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5권>은 왕도에 도착한 티글과 공녀 일행이 모두 한차례 마주한 이후 빅트로 왕의 죽음이 그려지는 장면에서 끝난다. 왕의 죽음 이후 본격적으로 칼을 들이댄 발렌티나에 맞서는 소피, 그리고 엘리자베타에게 칼을 겨눈 새로운 공녀 피그네리아. 과연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까?


 오늘 라이트 노벨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5권> 후기는 여기까지다. 2017년 5월에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4권>을 읽었는데, 약 1년 만에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5권>을 읽은 셈이니, 또 2018년 5월이 되어야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6권>을 읽을 수 있는 걸까? 하, 빨리 다음을 읽고 싶다!


* 이 작품은 학산문화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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