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메트로놈 4권 후기

[만화책 감상 후기] 사랑에 빠진 메트로놈 4권, 우타하의 신작이 드디어 발매!


 어느 작품을 읽는 데에는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작품의 히로인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가 좋아하는 히로인의 번외 에피소드가 발매될 때는 ‘이건 꼭 사서 읽어야 해!’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찾아서 읽게 된다. 오늘 소개할 만화 <사랑에 빠진 메트로놈 4권>가 바로 그런 작품 중 대표작에 해당한다.


 <사랑에 빠진 메트로놈> 시리즈는 라이트 노벨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의 히로인 중 메인 히로인 다음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연상 히로인 카스미오카 우타하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역시나 어느 시대나 연상 누님 히로인은 인기가 있는 법이지만, 우타하의 스타일도 인기를 더 두텁게 했다.


 직설적이고 폭군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알고 보면 사실은 소심한 부분도 적지 않은 누님 히로인. 그게 바로 카스미오카 우타하다. 카스미오카 우타하가 라이트 노벨 작가로 하는 일을 주인공 토모야 아키가 편집부 아르바이트로 돕는 이야기가 <사랑에 빠진 메트로놈>의 핵심 사건이다.


 거유 누님 캐릭터와 라이트 노벨 작가라는 두 요소가 오타쿠들의 취향 저격을 제대로 하고 있다. 당연히 나는 <사랑에 빠진 메트로놈> 시리즈를 처음부터 재미있게 읽었고, <사랑에 빠진 메트로놈>에서 새롭게 등장한 일러스트레이터 사가라 마유도 굉장히 매력적이라 작품이 가지는 힘은 더욱 강해졌다.


 오늘 <사랑에 빠진 메트로놈 4권>에서는 카스미오카 우타하와 사가라 마유 두 사람의 콤비로 완성된 새로운 신작 ‘순정 헥토파스칼’이 드디어 발매되는 에피소드로 시작한다. 정확히는 발매되는 에피소드가 아니라 신작 발매를 맞아 두 작가의 인터뷰를 담기 위해 토모야가 인터뷰를 날조하는 부분부터다.






 인터뷰를 날조한다고 하더라도 평소 인터뷰를 한다는 건 이렇게 지어내야 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작년 지스타에 참여했을 때 나도 인벤 기자와 인터뷰를 간단히 한 적이 있다. 인터뷰 당시에 머릿속에 정리되지 않은 내용을 앞뒤가 맞지 않게 이야기했는데도 기자는 아주 깔끔하게 내용을 정리했다.


 토모야가 하는 인터뷰인 경우에는 살짝 왜곡이 더 심해, 아니, 창작에 가까운 수준이지만, 이 또한 <사랑에 빠진 메트로놈 4권>을 읽는 즐거움이었다. 우타하가 어느 날을 기억하며 심술을 부리는 모습을 비롯해서 그저 밝기만 한 마유의 모습은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으니까. 아, 어쩜 이렇게 귀여울까!


 <사랑에 빠진 메트로놈 4권>에서는 우타하와 토모야 두 사람이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모습을 비롯해 ‘순정 헥토파스칼’이 발매되는 날에 아키하바라의 토라노아나를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토라오아나’. 일본 서브 컬처 덕후라면 꼭 한 번쯤 방문해보고 싶은 성지 중 하나인 바로 그 장소에 말이다!


 재작년에 일본 아키하바라를 갔을 때는 왜 ‘토라노아나’를 방문하는 걸 깜빡한 게 천추의 한이다. 그때는 잘 알지 못해서 토라노아나를 몰랐었는데, 다음에 또 아키하바라를 방문할 날이 있으면 그때는 잊지 않고 방문해보고 싶다. 토라노아나에서 발매되는 특별한 한정판은 굉장히 특별하니까. (웃음)


 만화 <사랑에 빠진 메트로놈 4권>은 순정 헥토파스칼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프로젝트에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마무리되었다. 과연 다음 프로젝트를 위해서 또 얼마나 마유와 토모야는 우타하에 맞추기 위해서 고생을 해야 할까? 이 기대를 여운으로 남기며 여기서 오늘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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