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극의 소마 28권 후기

[만화책 감상 후기] 식극의 소마 28권, 도피오 메짜루나 피자


 나는 피자와 디저트 종류의 음식을 무척 좋아한다. 돈의 여유가 있을 때는 항상 피자를 시켜 먹거나 맛있는 디저트 케이크를 사서 먹는 게 삶의 낙이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요즘은 불경기를 겪으면서 더는 맛있는 피자와 다양한 디저트를 먹는 일이 어려워졌다. 사는 즐거움 중 하나를 잃어버린 거다.


 자금 부족으로 잃어버린 즐거움을 나는 <식극의 소마> 같은 작품을 통해 간접 체험을 하면서 얻고 있다. 맛있는 음식을 요리하는 모습에서 나오는 진지함, 요리를 걸고 승부하는 주인공과 대적하는 인물들의 팽팽한 긴장감, 그리고 요리를 시식하는 인물들이 화려한 리액션을 통해 볼 수 있는 감동(?)이 최고다!


 오늘 만화 <식극의 소마 28권>은 첫 번째 대결과 두 번째 대결에서 모두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이 메인으로 다루어졌다. 알디니가 에이잔과 붙기 위해서 만든 ‘도피오 메짜루나 피자’라는 이름부터 외우기 어려운 피자는 알디니 형제의 반달(메짜루나), 그리고 에이잔의 계략을 넘어선 피자였다.





 만화를 보면서 알디니의 피자에 들어간 다양한 종류의 치즈와 재료, 그리고 구성을 읽으면서 ‘이런 게 진짜 만들 수 있기는 한 거야?’라는 의문을 품었는데, <식극의 소마 28권> 특별부록으로 알디니가 만든 ‘도피오 메짜루나 피자’를 만드는 레시피가 포함되어 있어 깜짝 놀랐다. 정말 만들 수 있다니!?


 하지만 레시피를 보더라도 조리 과정이 절대 쉽지 않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애초에 레시피에 적혀 있는 재료들은 보통 일반 가정에서 찾을 수 없는 재료다. 4종의 치즈를 비롯해 강력분, 박력분 등 밀가루를 종류별로 가지고 있거나 오븐을 가지고 있는 집도 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만 그런가?)


 알디니의 피자를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는 점에서 놀란 이후 접한 에피소드는 모모와 메구미의 디저트 대결이다. 디저트 분야에서 신의 경지에 올라와 있는 모모가 만든 바구니에 담긴 장미로 표현한 디저트는 겉으로 보는 아름다움이 심사위원들에게 그대로 전해졌다. 흑화 캐릭을 정화하는 힘!





 모모가 만든 디저트는 타도코로 메구미의 도라야키를 비주얼적인 면에서 압도하고 있었지만, 메구미가 자신의 스타일로 만든 도라야키는 모모에 뒤지지 않는 비밀을 감추고 있었다. 메구미가 시노미야에게 직접 코치를 받은 프랑스 요리 기술을 활용해 도라야키에 생각지도 못한 맛을 조합한 것이다.


 단, 살짝 이 과정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어 메구미는 모모에게 안타깝게 미치지 못했다. 앞으로 한 발짝만 더 나아갈 수 있었으면 승리는 어쩌면 메구미였을지도 모른다. 메구미의 그런 가능성을 본 심판 한 명이 메구미에게 투표를 했으니, 앞으로 메구미도 더욱 멀리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웃음)


 <식극의 소마 28권> 마지막은 유키히라와 사이토의 버터를 활용한 요리의 승부인데, 유키히라가 요리를 선보이는 장면에서 그려진 다양한 작품의 패러디는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무한의 검제를 표현한 듯한 유키히라가 수많은 검으로 하루토의 칼과 맞대는 장면은 <식극의 소마 28권>의 끝이다.


 이 승부에서 유키히라가 거둔 승리는 모두와 함께했기에 가능했는데, 유키히라의 진면목은 츠카사 에이시와 겨룰 때 나타나리라 생각한다. <식극의 소마> 시리즈도 거짓 이야기 막바라에 도달하고 있다. 과연 다음 승부가 될 모모와 나키리를 비롯한 츠카사, 린도와 대결할 유키히라, 알디니의 그림은 어떻게 될까?


 오늘 만화 <식극의 소마 28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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