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20권 후기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소드 아트 온라인 20권, 죽었던 황제의 부활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기다린 라이트 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 20권>을 이제야 읽게 되었다. <소드 아트 온라인 20권 한정판>을 예약 주문을 했어도 훨씬 일찍 도착해야 했지만, 다른 작품과 함께 주문을 하는 바람에 배송 시작이 늦어져 이제야 <소드 아트 온라인 20권>을 만날 수 있었던 거다. (웃음)


 <소드 아트 온라인 20권> 한정판을 두고 많은 말이 있는 것 같았다. 책 표지가 구겨져 있거나 한정판 부록으로 함께 온 트럼프 카드에 문제가 있는 듯했다. 하지만 늦게 받은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받은 <소드 아트 온라인 20권> 한정판 구성품은 어느 하나 문제가 없었다. 행운이라고 해야 할까?


 <소드 아트 온라인 20권>의 한정판으로 첨부된 마우스 패드, 트럼프 카드 등의 상품을 간단히 감상한 이후 본격적으로 <소드 아트 온라인 20권>을 읽기 시작했다. 웹 소설로 연재할 때는 그려지지 않은 부분이라 개인적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이상하리만큼 내용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지나치게 더워진 날씨 탓인지, 아니면, 그저 토요일 하루가 책 읽기에 집중할 수 없었던 탓인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분명한 건 <소드 아트 온라인 20권>을 읽기가 힘들었다는 거다. 덕분에 오후에는 책을 읽는 일을 포기하고 스타크래프트를 했고, 저녁을 먹은 이후에 비로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소드 아트 온라인 20권> 이야기 시작은 로니에에 티제 두 사람이 4제국 황제 중 한 명인 ‘쿠르가’라는 인물을 상대한 회상 장면이다. 로니에가 꾼 꿈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견하는 듯한 꿈이었는데, <소드 아트 온라인 20권>에서 다루어지는 주요 사건의 핵심에는 ‘죽었을 황제’가 관여하고 있었다.


 아스나와 키리토는 500만 배 가속 상태인 언더월드에서 빠르게 귀족 중심 제도를 개혁하고 있었다. 이미 언더월드에서 1년 하고도 반이 넘는 시간이 지났고, 암흑대륙과 교류를 통해 과거의 언더월드에서 볼 수 있었던 지표라 다른 변화 속에서 당연히 ‘불만’을 가지는 세력은 나타날 수밖에 없었다.


 그 불만을 가지는 세력은 개혁 전에 상급 귀족 혹은 왕족에 속해 우월의식을 가진 인물들이었다. 자신들이 손에 쥔 것을 어느 정도 포기할 수밖에 없고, 특권이 사라지는 개혁에 갑질에 빠진 사람들이 순순히 고개를 끄덕일 리가 없었다. 당시 4제국과 키리토 일행 사이에 있었던 갈등은 그런 문제다.


 그리고 한 번 생각해보자. 사람이라는 존재는 원래 태어나면서부터 어느 정도 욕망을 품게 되고, 자신이 다른 사람과 달리 우월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더욱 큰 욕심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황제라는 이름을 가지는 사람들이 ‘영원한 생명’ 등 공리 교회의 술법을 관심을 두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아무리 최고사제가 자신에게 반항하는 이를 감시하면서 제거를 한다고 해도 본디 인간의 욕심이라는 것은 엄격한 규율 아래에서도 일탈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최고사제가 만들었던 금기목록에 저촉되지 않는 방법을 오랜 시간을 들여 찾아내고, 최고사제가 독점하고 있던 지식을 연구하는 일이 그렇다.


 <소드 아트 온라인 20권>에서 적으로 등장한 죽었을 쿠르가 황제는 그러한 과정을 통해 ‘구울’ 같은 상태로 소생하는 술법을 손에 쥐고 있었다. 그리고 이 술법은 누군가가 뒤에서 조종한 듯한 분위기로 흘러갔는데, <소드 아트 온라인 20권>에서는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시작 부분에 불과했다.


 이 사건을 진행하는 동안 로니에와 티제 두 사람과 그녀들이 기르는 비룡이 <소드 아트 온라인 20권>에서 주요 인물로 다루어진다. 키리토와 아스나는 여전히 엄청난 힘을 보여주지만, 그들의 활약은 로니에와 티제 두 사람이 위기에 쳐했을 때 구해주는 일이었다. 원래 영웅이라는 건 이런 게 아닐까?


 <소드 아트 온라인>의 장점은 빠른 전개와 함께 두근거리는 사건의 전개인데, 지금 부분에서는 그런 요소가 다소 약해진 느낌이다. 언더월드의 수상쩍은 사건을 그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현실에서는 겨우 8~10초 남짓한 시간이 흘렀을 뿐이고, 예정에 없던 이야기이니까.


 그래도 카와하라 레키의 작품이기에 다음 에피소드를 기대하면서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작품이 <소드 아트 온라인> 시점에서 더 무엇을 말하겠는가. 오늘 <소드 아트 온라인 20권> 후기는 여기서 마치고자 한다. 언제가 될지 모르는 다음  <소드 아트 온라인 21권> 후기에서 만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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