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 센스 온라인 10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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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온리 센스 온라인 10권, 겨울 기간 한정 이벤트


 대학 중간고사 시험공부와 책 읽기, 게임을 병행하며 시간을 보내는 주말이 대단히 평화롭다.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의 세계에 빠져들 때는 월요일부터 시험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도대체 ‘시험’이라는 것은 왜 이렇게 오늘의 평화를 마음껏 느끼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는 건지 알 수 없다. (칫)


 그래도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온리 센스 온라인 10권>은 이야기의 주인공 윤도 유유자적하지만 않은 소동을 겪으며 보낸 이야기라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읽으며 기분을 풀 수 있었다. 라이트 노벨을 읽으면서도 ‘일본어 한자 읽기’ 시험에 나올 단어를 한국어에서 일본어로 바꾸어 적어보는 것도 좋았다.


 역시 라이트 노벨을 읽을 때는 저절로 일본어식 사고를 함께 하기 때문에 일본어 공부가 되는 부분도 있다. 덕분에 라이트 노벨을 읽는 것을 휴식과 오락으로 취급하는 게 아니라 일본어 공부의 연장선으로 취급해 죄책감을 덜 수 있기도 하다. 역시 뭐든지 갖다 붙이기에 따라 이유는 만들어지는 법이다.


 잡다한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 <온리 센스 온라인 10권>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보자.



 앞서 <온리 센스 온라인 10권>에서는 주인공 윤이 제법 소동을 겪는다고 말했는데, 그 소동은 윤이 몇 가지 퀘스트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이다. <온리 센스 온라인 10권> 시작은 성장한 윤의  펫 유니콘 뤼이와 마기의 리쿠르의 모습을 동영상이나 스크린샷으로 찍기 위한 피로회 에피소드다.


 성장한 뤼이의 등에 승마 아이템을 더해 유니콘을 탈고 다니는 미소녀 윤의 모습. 캐릭터의 실제 인물이 남자라는 것은 뒤로 제쳐두고 상상하면 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이다. 당연히 이 모습은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살짝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뤼이가 사용한 고유 능력이었다.


 뤼이는 자신만 아니라 윤도 함께 환술을 걸어 은폐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다. 이야기 처음부터 뤼이의 이 능력이 이상하게 만큼 주목받는 부분도 있어 ‘아, 10권에서 그려지는 퀘스트에 큰 역할을 하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메인 퀘스트인 악마 숭배자 아지트 공략 퀘스트 클리어에 크게 기여한다.


 악마 숭배자 아지트 공략 퀘스트는 기간 한정 퀘스트의 숨겨진 퀘스트로 발현된 퀘스트로, <온리 센스 온라인 10권>에서 윤이 타쿠의 파티와 함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퀘스트이기도 하다. 그 퀘스트의 발현 조건은 귀족 아가씨의 에스코트였고, 공식적인 첫 퀘스트는 아지트에 침입하는 일이었다.


 당연히 ‘아지트 침입’이기 때문에 정공법으로 돌격하는 일은 어려웠는데, 이때 뤼이의 환술 능력이 십분 발휘되어 윤과 타쿠 일행은 너무나 손쉽게 악마 숭배자 저택에 침입하는 데에 성공한다. 물론, 뤼이의 능력은 여기까지였고, 저택을 공략하는 데에는 공략 과정에 획득한 아이템이 굉장히 중요했다.



 뭐든지 퀘스트는 스킬 숙련도와 빠른 퀘스트 이해도가 공략을 하는 데에 큰 해결책이 되는 법이다. <온리 센스 온라인 10권>을 읽으면서 ‘아, 이렇게 스토리가 잘 짜여진 게임을 하는 것도 정말 재미있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이런 게임을 쉽게 찾을 수 없으니 그냥 책으로 만족하자. (웃음)


 악마 숭배자와 교주, 그리고 소환된 악마를 두 차례 쓰러뜨리는 것으로 퀘스트는 완결을 맺는다. 그냥 이렇게 이야기하니 무척 간단하고 따분한 것 같지만, <온리 센스 온라인 10권>을 읽으면서 천천히 윤과 타쿠 일행의 공략 에피소드를 따라가면 묘한 재미가 있었다. 정말 직접 OSO를 하는 기분이랄까?


 숨겨진 퀘스트를 공략한 이후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길드 ‘팔백만’에서 송별회겸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새로운 긴급 퀘스트가 발생힌다. <SAO에서는 소생약을 얻을 수 있는 산타 보스몹을 공략하는 퀘스트였지만, <OSO>에서는 산타클로스를 공격한 악마를 퇴치하는 퀘스트였다.


 자유 참가 퀘스트라 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았지만, 뮤우의 간청에 따라 뮤우 일행과 함께 길의 던전에 도전해 퀘스트를 클리어한다. 여기서도 뤼이의 활약이 다시금 이어졌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온리 센스 온라인 10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참, 이렇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늘 평화로운 게임을 하고 싶지만,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라이트 노벨이다. 윤이 퀘스트를 클리어하는 동안 수집한 ‘저주 아이템’이 나중에 어떤 역할을 할지도 궁금하다. 분명히 역할이 있을 것 같다. 오늘 라이트 노벨 <온리 센스 온라인 10권> 후기는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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