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손자 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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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현자의 손자 4권, 리조트에서 바캉스를 즐기다


 늦게 발매되는 라이트 노벨과 함께 예약 주문을 하는 바람에 이제야 읽게 된 3월 신작 라이트 노벨 <현자의 손자 4권>이다. 뭐, 지금 생각하면 앞서 도착한 라이트 노벨을 딱 다 읽은 시점에서 3월 신작 라이트 노벨이 새롭게 도착한 게 다행이다. 흐름이 끊기지 않은 상태로 꾸준히 읽을 수 있으니까.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은 초판 한정 특전으로 너무나 예쁘게 그려진 시실리의 비키니 수영복 모습을 볼 수 있는 일러스트 카드가 동봉된 <현자의 손자 4권>이다. 라이트 노벨 <현자의 손자>는 기타 이세계 전생물과 달리 빠르게 주인공과 히로인이 맺어지면서 빠른 전개를 자랑하고 있다.


 보통 이세계 전생물의 치트 주인공은 하렘을 만들거나 막상 중요한 때에 유유부단한 모습을 보여주며 제대로 활약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런 주인공을 가리켜 사람들은 ‘고자 주인공 새끼’라며 쓴소리를 하기도 하는데, <현자의 손자>의 주인공 신 월포드는 전혀 그렇지 않다. 그래서 너무나 부럽다!


 <현자의 손자 4권>에서도 신은 히로인 시실리와 상당히 イチャイチャ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변으로부터 “바보 커플, 적당히 하시지!”라는 핀잔을 들어야 했다. 물론, 책을 읽는 나 또한 피눈물(?)을 흘리면서 신을 부러워한 건 굳이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참, 신은 정말 행복한 주인공이다. (웃음)



 <현자의 손자 4권> 시작은 신과 아우구스트(이하 오그)가 마인 습격에 대비해 이웃 나라를 방문하는 계획을 세우는 장면이다. 여기서 신의 집을 방문한 ‘얼티밋 매지션즈’ 멤버들은 신이 설치한 화장실을 이용하고 대단히 놀라워한다. 왜냐하면, 신이 그의 집에 설치한 화장실은 ‘비데’였기 때문이다.


“화장실은 충격적이었어. 이제 우리 집 변기로는 뭔가 좀 부족한 것 같아.”

“맞아!”

“그건 참 충격적이었지~. 상품화 예정은 없어? 그럼 우리 호텔 변기도 전부 그걸로 바꿀 텐데~.”

린과 앨리스와 유리가 말하는 건 온수 세정 기능이 달린 변기였다. 이른바 비데라는 거지.

그걸 모두에게 처음 선보였을 때의 반응이 재미있었던 기억이 났다. (본문 48)


 같은 계열의 다른 작품은 모두 뒷일을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보여주지 않지만, 이렇게 뒤처리와 관련된 장면을 보여주는 것도 <현자의 손자> 특유의 장면이다. 보통 이세계 전생 판타지 작품은 마물과 싸우는 데에 집중하거나 그들의 생활에 집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역시 화장실이 제일 힘들다!


 집에서 비데를 쓰다가 학교에서 비데가 없는 화장실을 사용할 땐 참 답답하다. 일본 인턴 연수 동안 방문했던 일본 고교에서는 모두 비데가 아니었지만, 화장실 한곳에 비데가 하나는 반드시 설치되어 있었다. 이제 한국 학교도 모두 비데로 바꾸지 않더라도 적어도 비데를 하나는 설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뭐, 여기서 학교 화장실 비데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해도 바뀌는 건 없으니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자.


 <현자의 손자 4권>에서 신 일행은 스이드 왕국, 담 왕국, 카난 왕국을 차례대로 방문한다. 그리고 처음 방문한 스이드 왕국에서 슈트름의 밑에서 탈출한 잡졸 마인들의 습격을 받지만, 티끌만 한 상처도 없을 정도로 완벽히 퇴치한다. 역시 잡졸 마인들은 그들의 상대가 되기에 너무나 부족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마인을 퇴치하는 일만 있었던 건 아니다. 마인을 퇴치하기 전에 가벼운 산책으로 마을을 돌아다니며 이런저런 해프닝을 겪기도 했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현자의 손자 4권>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여기서 다 말해버리면, 책을 읽는 재미가 없지 않은가. 양치기나 헌팅이나….


 도중 방문한 다른 나라에서 시실리가 위협에 처하자 신이 분노하며 규격 외 소동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해외 순방은 순조롭게 마무리한다. 여기서 생각해보자. 비록 마법으로 편하게 이동했다고 하더라도 하나의 공무가 끝난 뒤에 해야 할 것은 휴식이다. 그리고 그것은 4권의 이벤트 장면이기도 했다!


 바로, <현자의 손자 4권>에서 신을 포함한 얼티밋 매지션즈의 멤버들과 그 가족들을 동행해 리조트 해변에 방문한 것이다. 여기서 그려지는 휴가를 즐기는 모두의 모습은 웃음이 저절로 그려졌다. 신이 원래 일본에서 알던 비치 발리볼을 비롯해 튜브, 보트를 보급하는 장면은 물론, 선 오일 해프닝도!


 그리고 여기서 놀랍게도 신과 시실리의 결혼이 공식적으로 발표된다. 벌써 결혼식을 올리기로 하고, 신이 두 번째 훈장을 받으면서 ‘마술사의 왕, 마왕’이라는 칭호를 받으면서 <현자의 손자 4권>의 이야기는 마무리되었다. 과연 신을 시실리와 무사히 축복받은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까?


 슈트롬이 만든 잡졸 마인이 아니라 정예병 마인과 어떤 연구 성과가 다음 <현자의 손자 5권>에서 어떻게 등장할지 무척 기대된다. 제발 마인들이 이대로 탈락하는 게 아니라 한바탕 판을 크게 뒤흔들어주기를 바란다. 오늘 라이트 노벨 <현자의 손자 4권> 후기는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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