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니트가 10년 만에 외출했더니 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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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은둔형 니트가 10년 만에 외출했더니 4권, 이세계의 현실은 가혹한 것 같습니다!


 은둔형 니트가 10년 만에 외출했더니 그곳은 자신이 아는 일본이 아니라 이세계라면 과연 어떤 기분일까. 매일 학교에 가는 일정을 제외하면 집에서 은둔형 니트로 지내는 한 사람으로서, 괜히 흥미롭게 상상하게 된다. 라이트 노벨, 애니메이션, 만화를 좋아하는 덕후라면 모두 그렇지 않을까?


 오늘 읽은 <은둔형 니트가 10년 만에 외출했더니 4권>은 자신도 모르게 집이 통째로 이세계로 전이되어버린 주인공 유지와 요코가 이세계의 왕도로 향하는 이야기다. 앨리스의 가족인 샤를을 도적으로부터 구하고, 도적에게 붙잡힌 도니를 구하기 위해서 잔당을 처치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여기서 유지와 요코는 ‘이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꼭 해야 할 일’을 또 하나 처음으로 경험한다. 그 일은 ‘사람을 죽이는 일’이었다. <은둔형 니트가 10년 만에 외출했더니> 작품은 인터넷 게시판과 함께 개척민으로 사는 에피소드라 몬스터만 사냥하면 될 것 같았지만, 역시 PK는 빠질 수 없었다.


 현실이나 이세계나 가장 경계해야 할 존재는 ‘인간’이다. 인간만큼 쉽게 증오를 품고, 사리사욕을 채 우기 위해서 악랄한 범죄를 저지르며 전쟁을 일으키는 존재가 인간이기 때문이다. 과거 앨리스가 산 마을을 습격해 사람들을 몰살한 존재도 몬스터가 아니라 ‘도적’으로 무리를 짓는 인간이었다.


 유지와 요코는 이세계로 건너와 처음으로 도적과 대치하며 도적의 목숨을 뺏는다.




 <두 번째 인생은 이세계에서> 주인공 렌야와 달리 <은둔형 니트가 10년 만에 외출했더니>의 주인공은 10년 간 은둔형 니트로 지낸 유지, 순수하고 착한 궁도 미소녀 유코였다. 두 사람이 처음 실행한 ‘퇴치’라는 이름의 살인이 두 사람에게 가볍기만 할 수는 없었다. 당연히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들을 위로해준 것은 함께 이동하는 케빈을 비롯한 인물들로, “도적떼 퇴치에 전혀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라며 토닥여준다. 덕분에 조금 마음을 덜 수 있었던 유지와 유코다. 비록 큰죄책감을가 지지 않더라도 두 사람이 한 일은 새로운 각오를 품게 하는 일은 분명했다. 그게 모험이었다.


 <은둔형 니트가 10년 만에 외출했더니 4권>에서 그려진 모험은 도적떼 퇴치를 비롯해 앨리스 할아버지를 만나는 일이다. 앨리스의 할아버지는 상당히 높은 자리까지 출세한 인물로, 불 마법을 주로 사용하는 인물이었다. 앨리스의 어머니 또한 그랬으니, 이 집안은 모두 불 마법이 유전인 것 같다.


 앨리스의 할아버지 바스티안은 높은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고, 엘프의 말도 사용할 수 있어 유지가 원하는 정보를 빨리 전해줄 수 있었다. 그리고 모여진 정보를 점검하다 우연히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다. 바로, ‘일본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희미하게 언급된 것이다.


 이 가능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은둔형 니트가 10년 만에 외출했더니 4권>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아무튼, 이 과정에서 드러난 ‘마소가 몬스터를 끌어들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급히 유지 일행이 집으로 귀환해 몬스터를 퇴치하며 <은둔형 니트가 10년 만에 외출했더니 4권> 이야기는 끝을 맺었다.


 유지가 이세계의 가혹한 현실을 마주하는 동안 인터넷 게시판에는 ‘유지 집이 있던 터에서 캠프 오프 모임’을 하기도 했다. 그 이유는 ‘집이 통째로 이세계로 갔으니 유지네 집이 있던 땅에 있으면 이세계로 갈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라는 이유였다. 참, 재미있는 발상이라고 생각했다. (웃음)


 확실히 그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은둔형 니트가 10년 만에 외출했더니 4권>에서 앨리스의 할아버지 바스티안의 실험을 통해 발견한 어떤 사실은 <은둔형 니트가 10년 만에 외출했더니 5권>에서 검증될 것이다. 오늘 <은둔형 니트가 10년 만에 외출했더니 4권> 후기는 여기까지다.


* 이 작품은 서울문화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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