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블루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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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그랑블루 3권, 오늘도 웃다가 기절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앞서 조금 애매한 작품을 읽어 불완전 해소인 상태로 라이트 노벨을 읽을 수 없었다. 더욱이 21일은 대학 수강신청을 해야 하는 날인 데다, 내가 하는 게임 마지막 날이기도 해서 20일은 조금 더 빠르게 글을 마무리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라이트 노벨이 아니라 또 한 권의 만화책을 읽었다.


 그 만화책은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로 유명한 작가 켄지 이노우에의 신작 만화로, 각오하지 않고 읽으면 웃다가 정신줄을 놓칠 수도 있는 이야기를 그리는 <그랑블루> 시리즈다. 이번에 발매된 <그랑블루 3권>은 지난 <그랑블루 2권> 마지막에 그려진 치사가 폭탄을 던진 이후의 사건을 그린다.


 시작 장면부터 주인공 키타하라 이오리가 처한 상태에 제대로 빵 터지면서 읽었다. 앞서 읽은 만화 <청춘의 애프터>로 쌓인 재미있는 이야기로 웃고 싶은 욕구가 제대로 해소되는 기분을 맛보았다. 역시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작가가 그리는 <그랑블루>는 또 하나 역사에 남을 개그 작품이었다.


 치사가 미스콘 우승에서 “제 남친”이라고 말한 이오리는 학교 내에서 완전히 표적이 되어 있었는데, 이 모습을 보면서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에서 본 FFF단이 떠올랐다. 리얼충을 배척하는 일반 학생의 모습은 그 묘사가 너무나 놀라워 미친 듯이 웃을 수밖에 없었다. 정말 이 작가는 위험하다고!







 <그랑블루 3권>은 학교에서 이미 공공의 적에 가까운 상태가 되어버린 키타하라 이오리가 여러 차례 고난을 이겨내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그 과정에서 지난 <그랑블루 2권>에서 이오리에게 신세를 진 떡칠 화장녀 요시와라 아이나가 제대로 된 모습으로 나타난다. 갸루와 일반 모습은 엄청난 갭이었다!


 마치 <냥코이>에서 본 스미요시를 떠오르게 할 정도의 레벨은 아니었지만, 평범히 귀여운 고등학생 미소녀의 모습은 놀라웠다. 이오리와 코헤이 두 사람은 학교 내에서 당하는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 ‘미팅’ 작업을 펼치고 있었는데, 그 미팅 상대를 아이나에게 부탁하게 된다. 당연히 그 결과는….


 엄청난 그림이 그려졌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만화 <그랑블루 3권>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아이니가 함께 데리고 온 멤버들은 모두 떡칠 화장, 즉, 갸루의 모습을 한 아이나와 똑같은 화장을 하고 나왔다. 물론, 이 뒤에 그녀들의 평범한 모습이 모두 미소녀라는 건 굳이 말할 필요가 없었다. (쓴웃음)


 <그랑블루 3권>은 이렇게 이오리가 치사의 폭탄 발언 이후 당하는 에피소드를 비롯해 스쿠버 다이빙부에서 진짜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모습, 그리고 <그랑블루 2권>에서 이오리에게 제대로 당한 테니스부의 팅벨을 철저히 무너뜨리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 에피소드가 굉장히 재미있어 완전 웃었다!


 오늘 당신에게 그냥 웃을 수 있는 이야기가 필요하다면, 모에 작품은 아니어도 일단 무조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가 필요하다면, 나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만화 <그랑블루 3권>을 추천한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웃지 않는다면, 그건 그 사람의 정신세계를 의심해보아야 할 것이다. 아하하하.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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