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인생은 이세계에서 6권 후기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두 번째 인생은 이세계에서 6권, 용사와 격돌하다


 라이트 노벨을 읽을 때마다 늘 어떤 라이트 노벨을 먼저 읽을지 고민한다. 먼저 도착한 라이트 노벨부터 읽으려고 하니, 더 빠르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작품에 눈이 가기 때문이다. 오늘도 먼저 쌓여있던 라이트 노벨과 2월 기대 신작 중에서 한참을 고민하다 선택을 했다.


 이번에 읽기로 한 작품은 일찌감치 책상에 쌓여 있던 라이트 노벨이 아니라 어제 읽은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 최강 6권>에 이어서 이세계 이야기를 다루는 <두 번째 인생은 이세계에서 6권>이었다. <두 번째 인생은 이세계에서 6권>도 주인공과 용사의 화려한 대결을 소재로 다루었다.


 <두 번째 인생은 이세계에서 6권> 시작은 귀족의 사병과 대결을 앞둔 렌야가 교육을 담당하는 국군 병사를 이끌고 장기의 숲에서 머무르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장기의 숲에 도착한 병사들이 ‘야영지’를 세우기 위해서 발 벗고 나섰는데, 그들이 만든 야영지 ‘작은 요새’가 되어버리는 일이 발생했다.


 처음부터 렌야가 이마 언저리에 손을 얹고, 고개를 가로젓는 모습이 그려져 <두 번째 인생은 이세계에서 6권>에서 읽을 이야기가 무척 기대됐다. 이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에 나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두 번째 인생은 이세계에서> 시리즈를 읽고 있는데, 오늘 6권에서 벌어지는 일도 제법 재밌었다.



 <두 번째 인생은 이세계에서 6권>에서 벌어진 첫 싸움은 귀족의 사병과 렌야가 훈련시킨 국군병 사이의 대결이다. 귀족의 사병 지휘를 맡은 ‘바텐’이라는 인물은 렌야와 국군병이 왕도로 돌아오는 즉시 배후를 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렌야는 한발 앞서 계략을 피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귀족의 사병과 국군병이 모의전을 하는 날, 귀족은 100명의 국군병을 상대로 약 900여 명의 병사를 모아 대적했다. 100명을 상대로 200명도 모자라 900명을 넘게 사병을 끌고 온 모습에서 그 귀족이 얼마나 쓰레기인지 쉽게 예측할 수 있는데, 그는 당연히 아주 처절히 패배했다.


 <두 번째 인생은 이세계에서 6권>에서 읽은 재미있는 장면 중 하나가 렌야가 훈련시킨 국군병이 검이 아니라 마치 한국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조폭들의 싸움에서 빠지지 않는 무기, 즉, 쇠파이프 비슷한 금속봉을 휘둘려 귀족의 사병을 처리하는 이야기다. 이 부분은 짧았지만, 아주 강렬했다.


 귀족의 사병과 대결에서 승리 이후에 벌어진 술판에서 술에 취한 시온이 저지르는 술주정은 또 한 번 폭소를 터뜨리게 했다. 역시 술이라는 것은 참으로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하면서도, 캐릭터의 갭을 이렇게 술을 통해 표현하는 작가의 노림수가 제법 멋졌다. 이건 경험했기 때문에 가능한 게 아닐까?



 평화로운 일상이 이어질 것 같았던 <두 번째 인생은 이세계에서 6권>은 표지에서 볼 수 있었던 렌야 와 용사 두 사람의 대결을 향해 이야기가 나아간다. 용사 유우키는 자신을 성적 불능으로 만들어버린 렌야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성왕국의 국왕을 협박해 트라이덴 공국에 선전포고를 하게 만들었다.


 ‘용사’라는 칭호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호색한에 쓰레기 같은 용사의 선전포고에 트라이덴 공국은 당황했다. 렌야는 이 일이 자신 때문에 벌어졌다고 말하면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마음먹는다. 렌야는 드래곤을 타고 성왕국 국왕을 협박해 용사를 포기하도록 협박하는 물밑 작전을 펼친다.


 전장에서 10만 대군을 향해 뛰어든 렌야는 곧바로 용사에게 달려가 정면 승부를 벌이는데, 제법 길게 칼을 맞댈 것 같았던 두 사람의 대결은 아주 싱겁게 끝났다. 용사가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다 자멸하는 길을 선택해버렸기 때문이다. 도대체 어떤 식으로 끝났는지 궁금하다면,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두 번째 인생은 이세계에서 6권>은 전후 처리 문제를 매듭짓는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는다. 여기서 렌야가 폭유 대공에게 백작의 지위와 영지를 부여받고, 황폐한 땅을 드래곤을 시켜 땅 고르기를 시키는 장면과 또 한 번 여자들의 술주정이 벌어지는 장면이 그려지며 완력 조절을 잃지 않았다.


 <두 번째 인생은 이세계에서 6권>에서 등장한 이세계를 관리하는 여러 관리자 중 인족 관리자가 탈락한 지금, 마족과 다른 종족 관리자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6권에서 인족의 용사를 처리하는 이야기가 그려졌으니, 다음 7권에서는 마왕과 한판 정면 대결을 벌일지도 모르겠다. (웃음)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0)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