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의 신전을 열었습니다 1권 후기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전직의 신전을 열었습니다 1권, 전직의 힘을 가진 능력


 일반적으로 우리가 하는 MMO RPG 게임에서는 캐릭터의 직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떤 직업을 하느냐에 따라 캐릭터의 육성법과 몬스터 사냥, 대인전에서 그 역할이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더욱이 게임을 하는 재미도 어떤 직업의 캐릭터를 키우는지에 따라 게임에 대한 호불호가 크게 달라진다.


 내가 아직도 하는 고전 게임인 <바람의 나라>는 직업에 따라 필요한 돈의 액수와 투자해야 하는 시간이 상당히 다르다. 그래서 직업을 선택하거나 캐릭터를 육성할 때마다 늘 ‘어떤 걸 해야 하지?’라는 고민이 많은데, 이러한 게임을 한 적이 있는 라이트 노벨 작가들은 ‘직업’이라는 걸 잘 이해하고 있다.


 덕분에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를 비롯해서 흔히 ‘스테이터스’라고 말하는 캐릭터 고유 능력은 작품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신이 가진 능력에 따라 직업의 귀천이 결정되는 세계에서 만약 그 직업을 바꿀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마을 사람이 갑작스레 용기사로 전직하는 거다.


 평범한 마을 사람이라는 직업에서 용기사가 되면 스테이터스는 급성장을 할 수밖에 없다. 당연히 이 전직을 많은 사람이 노릴 수밖에 없게 되는데,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 <전직의 신전을 열었습니다 1권>의 주인공은 바로 ‘전직’의 힘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한다. 그의 이름은 ‘카나메 모리모토’이다.



 카나메는 일본에서 ‘이세계’로 넘어왔다는 설정을 가진 인물인데, 유독 다른 작품과 달리 <전직의 신전을 열었습니다 1권>에서는 주인공이 사망하거나 여신의 부름을 받은 게 아니라 ‘마술의 시험 대상’으로 이용되다 버림을 받은 설정이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는 전직의 능력을 깨달았다.


 비록 전직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도 카나메는 전직의 능력을 이용해서 복수를 하거나 하렘무쌍을 위해 달려가지 않았다. 그는 변경의 마을에서 ‘크루네’라는 미소녀와 함께 ‘전직 가게’를 운영하면서 찾아오는 손님을 상대로 일정 금액을 받은 이후 전직을 해주는 일을 했다.


 누구나 카나메가 운영하는 전직 가게의 문을 두드릴 수 있지만, 누구나 전직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전직을 하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재능이 필요했는데, 전직을 하고 싶어 찾아오더라도 전직이 불가능한 사람도 있었다. 역시 평범한 마을 사람이라도 재능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있다.


 <전직의 신전을 열었습니다 1권>의 초장은 카나메가 가진 능력 설명과 함께 카나메가 전직을 시켜준 사람들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카나메와 함께 전직 가게를 운영하는 ‘크루네’라는 미소녀가 히로인이라는 건 금방 알 수 있었고, 앞으로 카나메에게 시련이 올 것이라는 것 도 알 수 있었다.



 상상해보라. 태어나면 웬만해서는 바꿀 수 없는 고유 직업을 가진 인물이 자신의 능력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전직’을 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인물이 주목을 받지 않을 리가 없다. 카나메는 변경 마을에 서 조용히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지룡’을 쓰러뜨린 사건이 소문을 타면서 집중을 받기 시작했다.


 카나메는 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 자신의 손님 중 한 명이었던 제12왕자 리카르도의 제안에 따라 왕도의 신학교에 특대생 코스로 입학하게 된다. <전직의 신전을 열었습니다 1권> 중.후반부는 신학교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는데, 여기서도 카나메는 역시 이래저래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가 전직의 능력을 눈앞에서 보여준 것이 아니라 ‘변경 출신’이라는 출처 때문에 어느 쓰레기 귀족과 마찰을 겪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가 제안한 ‘카프리스’라는 형식의 게임을 통해 2:0 완승을 거두면서 사건을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의 사건은 또 다른 사건을 가져오며 카나메를 몰아붙였다.


 <전직의 신전을 열었습니다 1권>은 대사교 발나크와 만나 수상쩍은 냄새가 나는 사건을 해결하면서 끝을 맺었다. 주인공 카나메는 벌써 신학교에서도 새로운 잠정적 히로인을 얻었고, 왕도에서도 크루네의 친구를 상대로 플래그를 꽂으며 ‘빌어먹을 하렘의 주인공’으로 가는 앞길을 탄탄하게 다졌다.


 쉽게 몰입할 수 있는 탄탄한 전개가 돋보였던 라이트 노벨 <전직의 신전을 열었습니다 1권>. 흔하게 볼 수 있는 이세계 라이트 노벨이면서도 <전직의 신전을 열었습니다>만 가진 특성이 좋았다.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책을 읽어보고 판단해보기를 바란다. 나는 아무래도 이 시리즈를 좀 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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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필리아
    2018.01.23 09:52 신고

    미묘한 기분이네요. 웹소설때도 미묘했는데 서적으로도 비슷한 느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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