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티처 6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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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월드 티처 6권, 에밀리아와 레우스의 고향


 게임 <바람의 나라> 이벤트와 개인적인 일을 하느라 아직 읽지 못한 라이트 노벨이 있지만, 어느새 2018년 1월 신작 라이트 노벨이 도착하는 시기가 되었다. 오늘 받아본 라이트 노벨은 소미미디어의 <월드 티처 6권>을 비롯해 학산문화사의 <검토 소년과 투고 소녀> 외 또 다른 몇 작품이 있었다.


 어느 작품을 먼저 읽을지 고민할 필요도 없이 먼저 <월드 티처 6권>을 펼쳤다. <월드 티처> 시리즈는 시작부터 끝까지 책을 지루함을 털끝 만큼도 느끼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월드 티처>의 주인공 시리우스와 그를 따르는 제자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재미있다.


 <월드 티처 6권>에서는 드디어 시리우스 일행이 에밀리아와 레우스의 고향에 도달하는 이야기다. 시리우스 일행이 은랑족의 촌락을 찾아 헤매고 있을 때, 우연히 그들의 눈에 노예로 납치를 당했다가 도망치는 은랑족 모자를 돕게 된다. 역시 어디인지도 모르는 마을을 찾기 위해선 안내원이 필요했다.


 시리우스 일행이 구해둔 두 은랑족 모자를 통해 방문한 은랑족 촌락에는 시리우스와 레우스의 할아버지가 여전히 강성하게 살아있었다. 그 할아버지의 강함을 추구하는 모습은 흡사 강검 레이오스와 견줄 정도였다. 그 할아버지 가브는 시리우스의 모습만 보고 강함을 눈치채고 결투를 신청하게 된다.



 왠지 시작부터 파란만장한 전개를 보여준 <월드 티처 6권>이지만, 에밀리아와 레우스의 할아버지인 가브가 그토록 강해지는 일에 집착하게 된 이유는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가브는 자신의 아들인 페리오스의 마을이 마물에 습격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이후 뒤늦게 달려갔다가 마을의 붕괴를 목격했었다.


 더욱이 마물이 워낙 많아 퇴각할 수밖에 없었던 그때를 떠올리며 이를 악물고 강해지기 위해서 한결같이 매달리고 있었던 거다. 가브는 자신이 괜한 고집을 피운 탓에 아들을 죽게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어 에밀리아와 레우스 앞에서는 차가운 표정을 유지하려고 했다. 참, 대단한 인물이다.


 가브와 함께 시리우스 일행은 과거 에밀리아와 레우스가 살았던 마을로 향한다. 그 마을에는 ‘다이나 포디아’라는 용 마물이 머무르고 있었는데, 역시 ‘드래곤’ 수준의 마물이 되면 평범히 강한 정도로는 쉽게 이길 수가 없었다. 레우스와 가브의 강한 공격을 연이어 맞고서도 치명타를 입지 않았었다.


 이 마물은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시리우스가 나서면 처리할 수 있었지만, 그는 일부러 제자들의 성장을 위해서 직접 나서지 않았다. 특히 레우스와 에밀리아 중에서 에밀리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층 더 크게 성장한다. 에밀이라는 부모를 죽인 마물 앞에서 초연적인 공포를 이겨내야 했기 때문이다.




 정통적인 판타지 전개를 즐길 수 있는 <월드 티처 6권>의 ‘마을의 복수’를 하는 이야기는 무척 훈훈하게 마무리된다. 에밀리아의 성장 끝에 그녀가 도달한 하나의 도착점에서는 ‘ㅋㅋㅋㅋㅋ’ 혼자 웃으면서 ‘주인공이 고자가 아니라서 좋지만, 당당히 하렘을 선택하는 것도 대박!’이라고 생각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월드 티처 6권>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월드 티처 6권>은 에밀리아와 시리우스 이야기를 본편의 끝으로 하면서 다음 <월드 티처 7권>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엘프 ‘피아’를 등장시키며 끝을 맺었다. 과연 피아의 등장은 에밀리아와 리즈라는 두 히로인의 관계를 어떻게 만들까?


 여기서 끝나도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책을 덮었을 텐데, <월드 티처 6권>은 조금 더 이야기가 이어진다. 은랑족 마을에서 있었던 일을 다른 시선으로 보여주기도 했고, 이제는 완전히 코미디 캐릭터가 되어버린 강검 라이오르가 시리우스가 살았던 저택과 가르간 상회를 방문하는 이야기다.


 라이오르는 시리우스와 에밀리아를 만나기 위해서 여행을 하고 있는데, 그가 만나는 사람들은 족족 시리우스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라 스핀오프를 읽는 기분으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작가 후기를 통해 작가는 당분간 라이오르는 계속 바깥에서 활약한다고 한다. 다음은 또 어떤 이야기일까?


 오늘은 여기서 라이트 노벨 <월드 티처 6권> 후기를 마친다. 아직 <월드 티처> 시리즈를 읽어보지 않았다면, 혹시 평범한 이세계물이라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해 손을 대지 않았다면, 지금 바로 가까운 서점이나 인터넷 서점을 이용해 <월드 티처> 시리즈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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