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게임은 진짜 끝내주네 2권 후기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최신 게임은 진짜 끝내주네 2권, 이세계인가 게임인가


 가상 현실 게임을 소재로 하는 작품은 두 가지 종류로 나누어 발매되고 있다. 정말 게임 속 세계에서 유유히 플레이를 즐기는 작품, 알고 보니 게임이 아니라 이세계라는 무대에서 활약하는 작품이다. 두 작품 중에서 어떤 작품이 더 재미있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모두 각자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카와하라 레키의 <소드 아트 온라인>은 단순한 가상 현실 게임이 진짜 목숨이 오가는 데스 게임으로 변하기도 했고, ‘앨리시제이션’ 에피소드에 등장한 ‘언더월드’의 존재는 게임이 더는 게임이 아니도록 했다. 그렇게 가상 현실 게임이라는 소재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이야기의 핵심을 파고들고 있다.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 <최신 게임은 진짜 끝내주네 2권>도 마찬가지다. 작품의 주인공 케이오스 는 평범히 VR MMORPG 게임을 즐기는 유저였지만, 그가 접속한 세계는 평범한 게임의 세계가 아니라 ‘이세계’에 해당하는 곳이었다. 문제는 주인공 케이오스가 그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점이다.


 더욱이 그를 곁에서 돕는 AI 시스템 ‘테미스’ 또한 케이오스와 함께 있는 곳이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이세계라는 걸 눈치채는 건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이번 12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읽은 <최신 게임은 진짜 끝내주네 2권>은 이야기가 다음 단계로 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최신 게임은 진짜 끝내주네 2권> 시작은 주인공이 평소 머무르던 제국이 아닌 다른 왕국에서 활동을 하는 에피소드다. 그곳에서 케이오스는 귀족들의 마법학원에서 열등생으로 따돌림을 당하던 알렉 시아와 그녀의 시종인 일레느를 만난다. 그들은 함께 파티를 꾸려 길드의 퀘스트를 수행한다.


 케이오스는 그녀들이 철저하게 애니메이션 캐릭터처럼 역할극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녀들의 플레이를 존중하며 어울리는 동시에, ‘지능(흔히 지력)’보다 ‘정신’의 수준이 높아서 마법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알렉시아를 돕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려지는 이야기는 딱 게임 그 자체였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 케이오스의 시점일 뿐이고, 반대에 있는 알렉시아와 일레느의 시점은 전혀 달랐다. 알렉시아는 평범히 케이오스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그를 따르고 있었지만, 그녀의 마음속에서 케이오스를 향하는 마음은 점점 커지고 있었다. 그것이 ‘사랑’으로 변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게임을 소재로 하는 모험 에피소드에서는 항상 위기에 빠진 히로인을 주인공이 구해주면서 플래그가 세워지는 법이다. 뭐, <최신 게임은 진짜 끝내주네 2권>에서 알렉시아가 그 마음을 깨달은 사건은 케 이오스가 전직 이후 사용한 극대 마법의 영향이라 모양새는 떨어졌지만, 자연스러운 연출이었다.



 <최신 게임은 진짜 끝내주네 2권>은 케이오스와 알렉시아, 일레느가 사이좋게 지내는 장면을 그리며 다음 장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바로, 왕국에 마물의 군대가 습격을 해온 것이다. 그 마물들은 평범히 인간을 유린하기 위해서 습격하지 않고, 누군가에게 지휘를 받는 듯한 군대식 움직임을 보였다.


 이 움직임 뒤에는 ‘카밀라’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그녀는 <최신 게임은 진짜 끝내주네 2권> 막바지에 케이오스가 도중에 사라지는 모습을 자신의 주인에게 보고하면서 “혹시 ‘저쪽 세계’의 인간이 아닐까요?”라고 묻는 장면이 있다. 카밀라는 게임 속 세계의 인물이지만, 현실 세계를 알고 있는 거다.


 그녀가 이 사실을 보고 하기 전에 주인공 케이오스가 마물의 군대를 상대하는 알렉시아를 돕는 활약이 있지만, 그 부분은 직접 <최신 게임은 진짜 끝내주네 2권>을 참고하길 바란다. 이 이벤트 도중에 유저를 빡치게 하는 ‘네트워크 에러’가 발생해 케이오스는 퇴장해버렸지만, 사건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케이오스는 현실에서 ‘혹시 내가 이세계에 간 건 아닐까?’라고 의심하면서도 곧 게임 운영진의 서버 점검 공지를 보면서 “그래. 게임, 게임이야.”라고 고개를 가로젓는다. 과연 그가 다시 게임 속 세계로 들어갔을 때, 그의 눈앞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리고 알렉시아의 등장은 2권으로 끝인 걸까?


 여러모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한 라이트 노벨 <최신 게임은 진짜 끝내주네 2권>. 이세계와 가상 게임의 절묘한 조합이 매력적인 라이트 노벨을 찾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개인적인 취향과 맞아 떨어진 작품이라 다른 사람은 어떤지 확신할 수 없지만, 적어도 나는 지금까지 재미있게 읽고 있다.


* 이 작품은 학산문화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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