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즈 8권 후기, 크리스마스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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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게이머즈 8권, 갑자기 러브 코미디 격동입니다


 대학 기말고사가 무사히… 끝났다고 말할 수 없는 오늘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라이트 노벨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상당히 쌓인 라이트 노벨 중에서 제일 먼저 서울문화사의 <게이머즈 8권>을 선택했다. 왜냐하면, 지난 <게이머즈 7권> 마지막 장면에서 그려진 이후의 장면이 무척 궁금했기 때문이다.


 <게이머즈 8권>은 이미 그 장면을 넘긴 이후의 장면에서 시작했는데, 아마노 케이타가 호시노모리 코노하를 만나 수학여행 마지막 날에 벌어진 사건에 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무척 흥미로웠다. 아니, 흥미롭다고 말하기보다 언제나 보는 바보 커플 두 사람의 모습이라 재미있었다고 말해야 할까?


 케이타가 코노하에게 수학여행에 벌어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는 이별 이벤트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게임을 비유 대상으로 하는 장면이 참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나도 무엇을 설명할 때마다 항상 라이트 노벨이나 애니메이션이 소재로 사용해서 현실을 말하기 때문이다.


 케이타의 이 모습을 보면서 코노하가 빈틈을 노리는 모습을 비롯해 <게이머즈> 작품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오해를 부르는 타이밍은 버젓이 그려졌다. 케이타의 마음 고 한 성적인 농담을 코노하에게 할 때 텐도가 뒤에서 등장한 거다! 정말, 이 장면을 읽으면서 ‘또 ㅋㅋㅋ’라며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게이머즈 8권>은 텐도의 시점에서 그녀가 아마노와 관계를 새롭게 시작하려고 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텐도와 치아키의 대화는 솔직히 ‘그냥 좀 편하게 가면 안 되나?’라는 딴죽을 걸고 싶기도 했지만, 역시 ‘게이머’이자 ‘완벽’을 추구하는 텐도 카렌에서는 욕심을 품고 싶은 시나리오이긴 했다.


 덕분에 <게이머즈 8권>은 여러모로 ‘러브코미디 격동’이라는 단어를 통해 텐도, 아마노, 우에하라, 치아키, 아구리 다섯 명이 새로운 시작을 향해 걸으면서도 격동의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최고 수준의 이벤트로 열기가 올랐다. 크리스마스에서 그들에게 일어난 일은, 절망, 희망, 혼잡 등의 감정이다.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 벌어진 마지막 사건 또한 ‘새로운 루트의 분기점’을 확실히 정하는 장면이라 다음 <게이머즈 9권>에서 어떻게 이벤트가 이어질지 무척 궁금하다. 사실, <게이머즈 8권>은 오직 이 마지막 크리스마스 장면을 그리기 위해서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참, 이 바보들은….


 <게이머즈 8권>에서 읽은 치아키와 아마노의 데이트 장면을 비롯해 ‘헤어졌지만 그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당당하기 위한 단계’에서 얽히는 감정은 아마노와 텐도, 치아키 세 사람을 겨냥한다. 이 문제를 일으킨 텐도와 우에하라는 새로운 분기점에서 어떻게 되어버리는 걸까? 크으, 정말 궁금하다!


 오늘 라이트 노벨 <게이머즈 8권> 후기는 여기서 짧게 마치고자 한다. 얼마 안 있으면 크리스마스라 일부러 출판사에서 일찍 <게이머즈 8권>을 발매한 것 같다. 실제로 작품을 읽어보면 ‘흔한 외톨이 오 타쿠가 보내는 크리스마스’ 장면도 있어 슬픈 공감을 한 사연은 다음에 이야기하도록 하자. (웃음)


* 이 작품은 서울문화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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