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 필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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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 필 2권, 랜서의 습격


 국내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극장판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 필>을 본 이후 내년에 개봉할 제2부가 기대되어 밤잠을 설칠 정도다. 극장판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 필>을 본 사람들의 평가는 저마다 조금씩 다르기도 하지만,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시리즈를 본 사람은 무척 만족했을 거다.


 애니메이션 극장판 개봉 이후 만화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 필 2권>이 곧바로 발매가 되었는 데, 대학 과제를 해결하느라 조금 늦게 만화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 필 2권>을 읽게 되었다. 오늘 2권은 애니메이션 극장판에서 본 내용과 보지 못한 내용을 모두 읽을 수 있는 한 편이었다.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 필 2권> 이야기 시작은 시로의 손등에 령주의 흔적이 나타난 것을 눈치 챈 사쿠라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 장면이다. 아무런 일도 아니라는 듯이 학교에 등교한 시로는 학교에 쳐진 결계에 반응하기도 하고, 신지에게 떠맡은 궁도부 잡일을 하다 사건에 휘말린다.


 모든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시리즈에서 시작하는 공통 루트 장면, 아니, 프롤로그로 이어지는 이야기다. 랜서에게 습격을 당한 시로는 목숨을 잃어버릴 뻔한 위기에 놓였고, 그것을 토오사카가 가까스로 구해준다. 만화에서는 애니메이션 극장판에서 놓쳤을 수도 있는 ‘보석을 건네는 장면’도 확실했다.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세이버 루트와 토오사카 루트를 통해서 몇 번이나 보았어도 시로가 세이버를 극적으로 소환하는 장면은 참 눈부시다. 언제나 허름한 창고에서 “으아아아” 고함을 치거나 간절하게 도움을 바라면 세이버가 나타나 “問おう、あなたが私のマスターか?”라고 물을 것 같다.


 뭐, 바보 같은 소리다. 세이버가 소환된 이후 랜서와 전투를 벌이고, 연이어 토오사카의 아쳐와 전투를 벌이는 장면에서 ‘다음 루트’로 향하는 길이 그려진다. 그 첫 번째가 아쳐를 공격하는 세이버가 행동을 멈추는 과정에서 토오사카와 시로 두 사람 중 누가 령주를 사용했는지가 첫 번째 분기점이다.


 사용한 령주와 남은 령주의 개수가 이야기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데, 아마 이 부분은 <페이 트 스테이 나이트 무한의 검제> 편을 본 사람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령주는 마스터를 증명하는 증거이기도 한 동시에 절대적인 명령을 통해 서번트의 본능이 거부하는 명령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 필 2권>은 토오사카가 령주를 사용하는 장면을 통해 무한의 검제 루트에서 벗어나 다른 루트로 착착 진행되었다. 그중 첫 번째가 토오사카의 안내를 받아 교회에 있는 코토미네 키레를 만나는 이야기다. 당연히 만화에서도 코토미네의 썩소는 제대로 그려졌다.





 코토미네 키레에게 성배 전생의 설명과 10년 전에 발생한 화재 사건과 당시 성배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에미야 시로가 마스터로서 성배 전쟁에 참여하는 그림으로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 필 2권>은 마무리된다. 아, 교회에서 나왔을 때는 이리야가 버서커와 함께 산뜻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애니메이션 극장판에서 본 버서커와 세이버의 대결은 다음 만화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 필 3권>부터 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만화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 필 2권>에서는 애니메이션 극장판에서 보지 못한 사쿠라가 처음 마토 가에 들어간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마토 조켄이라는 빌어먹을 쓰레기 녀석이 사쿠라를 무엇에 이용하려고 했고, 전 토오사카 당주 녀석 이 얼마나 어리석은 선택을 했는지 알 수 있는 이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이를 갈고 말았다. 정말, 사쿠라가 처한 상황과 마토 조켄이 사쿠라를 이용하려는 방법은 너무나 절망에 가까운 방법이었다.


 아마 만화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 필 2권>을 읽다 보면 애니메이션 극장판에서 살짝 부족하다고 생각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쿠라가 성배 전쟁에서 간절히 바라는 무언가와 마토 조켄이 준비한 썩어빠진 계략. 다음 3권에서 이 모습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기대된다. 아아, 사쿠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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