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인 내가 노예 엘프를 신부로 삼았는데 어떻게 사랑하면 되지 2권 후기

반응형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마왕인 내가 노예 엘프를 신부로 삼았는데 어떻게 사랑하면 되지 2권, 마왕과 엘프에게 딸이 생겼습니다.


 가끔은 평화롭게 그려지는 판타지 작품을 읽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마왕인 내가 노예 엘프를 신부로 삼았는데 어떻게 사랑하면 되지> 시리즈다. 이 작품은 말 그대로 마왕이 우연히 노예 엘프를 신부로 삼아 조금씩 변해가는 이야기인데, 두 사람의 이야기를 무척 정겹게 읽을 수 있다.


 오늘 읽은 <마왕인 내가 노예 엘프를 신부로 삼았는데 어떻게 사랑하면 되지 2권>에서는 마왕 자간과 엘프 네피 두 사람에게 드디어 딸이 생겼다. 딸이 생겼다고 해도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알바 뛰는 마왕님>의 마오와 유사의 상황처럼 갑작스레 딸 같은 존재가 생긴 거다.


 <마왕인 내가 노예 엘프를 신부로 삼았는데 어떻게 사랑하면 되지 2권>은 딸 같은 존재가 되는 포레 가 등장하는 에피소드로 시작한다. 그녀는 처음에 ‘마왕’ 자간의 힘을 훔치기 위해서 자간의 성을 습격한 인물이었다. 어린 소녀의 모습이 아니라 갑옷 비슷한 장신구로 모습을 꽁꽁 숨기고 있었다.


 하지만 자간에게 그녀의 힘이 미칠 리가 만무했다. 자간은 아주 가볍게 그녀의 마술을 막으면서 기절시켰는데, 그녀를 살피던 네피가 부서진 갑옷 속에 있는 진짜 모습을 발견했다. 비록 자신을 습격한 인물의 정체가 어린 소녀라는 사실에 자간은 몹시 당황하며 굳어버리고 말았다.



 자간과 네피는 포레를 간호하면서 조금씩 이야기를 나누고, ‘힘이 필요했다.’고 말하는 포레의 모습에 어릴 적 자신의 모습을 겹쳐본 자간은 포레에게 네피를 도와줄 것을 명령한다. 그렇게 딸 같은 포레와 네피, 자간 세 사람의 새로운 가족생활이 시작했다. 2권의 내용 대부분은 이 장면이 차지한다.


 점점 사이가 좋아지는 세 사람 중에서도 특히 포레를 지켜보며 보호 욕구를 느끼는 자간의 모습은 참 보기 좋은 가족이었다. 라이트 노벨 <알바 뛰는 마왕님>에서도 마오와 유사가 아라스 라무스를 사이에 두고 서로 사이를 좁히는 동시에 따뜻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마왕 엘프 신부>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평화롭게 이야기가 진행될 때는 항상 새로운 위기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마왕인 내가 노예 엘프를 신부로 삼았는데 어떻게 사랑하면 되지 2권>에서 등장한 새로운 적은 성기사장 라파엘이었다. 이미 이름부터 우리가 익히 아는 천사의 이름을 가진 ‘그’는 상당한 위압감을 자랑하며 등장했다.


 포레가 성기사에게 유독 살기를 띄는 모습을 보면서 ‘혹시 과거에 성기사와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고 의심했는데, 역시 포레는 성기사장 라파엘과 과거에 잠시 인연이 있었다. 뭐, 이 또한 알고 보니 오해에서 출발했다는 게 마지막에 밝혀지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아무튼, 새롭게 등장한 적이라고 생각했더니 알고 보니 자간의 성에서 일하게 될 집사장이라는 사실은 놀랍지도 않다. 도대체 성기사장이 무슨 이유로 자간의 성에서 일하는 집사장이 되었는지도 <마왕인 내가 노예 엘프를 신부로 삼았는데 어떻게 사랑하면 되지 2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웃음)


 <마왕인 내가 노예 엘프를 신부로 삼았는데 어떻게 사랑하면 되지 2권>에서는 포레, 네피, 라파엘 세 사람만 아니라 1권에서 자간에게 덤벼들었다가 자간의 진짜 모습을 알고 그의 편에 선 샤스틸의 이야기도 무척 재미있게 그려진다. 참,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은 ‘진심’을 알면 참 별것 아닌 것 같다.


 오늘 라이트 노벨 <마왕인 내가 노예 엘프를 신부로 삼았는데 어떻게 사랑하면 되지 2권>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비록 적이라고 생각했던 인물이 진짜 적은 아니었지만, 1권 마지막에서 등장한 마족과 함께 라파엘을 통해 들은 정보는 진짜 적에 대한 추리를 충분히 할 수 있는 힌트를 제공해주었다.


 과연 다음 <마왕인 내가 노예 엘프를 신부로 삼았는데 어떻게 사랑하면 되지 3권>에서는 또 어떤 인물이 새롭게 등장하고. 마왕과 성검의 각인에 대해 자간이 어떤 비밀을 밝혀낼지 궁금하다. 역시 마왕은 이제 적이 아니라 든든한 아군으로서, 때로는 소심하면서도 따뜻한 게 딱 좋은 법이다. 아하하.


* 이 작품은 서울문화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