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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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3권, 함정에 빠진 스도 구하기


 라이트 노벨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보게 되었다. 애니메이션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시리즈는 사실 원작과 너무 달라서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만화책은 그나마 깔끔한 그림체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읽은 만화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3권>을 통해 ‘만화는 애니메이션을 따라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라이트 노벨에서는 여름 방학 이벤트 때 알게 되는 이치노세 호나미가 가진 포인트를 벌써 아야노코지가 우연히 알게 되었다. 참, 왜 이런 전개를 그리는 걸까?


 뭐, 만화의 전개에 대해 독자인 내가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살짝 아쉬운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만화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3권>에서는 이치노세가 가진 구체적인 포인트는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단, 어마어마하게 높다는 건 암시했지만 말이다.


 애초에 만화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3권> 시작은 담임 선생이 D반에게 A반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2천 만의 포인트를 모으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부터 ‘학원의 포인트’는 그냥 쌓아 올리는 게 아니라 뭔가 특이점으로 굴릴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아무래도 이치노세는 무언가 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에 그 정도의 포인트를 벌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이치노세가 가진 포인트 비밀은 아직 원작 라이트 노벨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에서도 그려지지 않은 부분이라 무척 흥미진진한 요소다. 도대체 이치노세가 가진 비밀은 무엇일까!?





 학원 내의 포인트 수수께기로 시작한 만화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3권>은 스도를 함정에서 구해내기 위해 아야노코지가 열심히 머리를 굴리는 이야기다. 물론, 그 과정에서 이번 3권의 주인공 중 한 명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치노세와 한층 더 사이가 좋아지는 이야기도 그려진다.


 이치노세가 고백 편지를 거부하기 위해서 아야노코지에게 남자친구 행세를 부탁하는 장면과 그 일을 빚으로 여긴 이치노세가 아야노코지를 위해 사건의 피해자인 C반의 인물의 정보를 모으는 장면이다. 여기서 우연히 아야노코지가 이치노세의 포인트를 보는 장면이 나온다. (참, 이치노세는 귀엽구나.)


 그리고 라이트 노벨에서는 보지 못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웃으면서 보았던 아야노코지가 얼어붙은 호리키타를 움직이기 위해서 옆구리를 건드리는 모습이 그려진다. 참, 애니메이션으로 볼 때와 만화로 읽을 때는 그 느낌이 달랐는데, 호리키타의 이런 모습도 그녀가 가진 매력 중 하나다. 아하하.


 만화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3권>은 스도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몰래카메라 작전을 시행하는 이야기와 함께 사쿠라에게 닥친 위기를 아야노코지가 구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역시 ‘주요 사건’에 해당하지 않는 부분은 만화책도 조금 간단히 넘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쿠라의 사건은 라이트 노벨도 제법 진지했고, 애니메이션에서도 ‘빌어먹을 스토커’라는 이미지가 팍팍 느낄 수 있을 정도였지만, 만화책에서는 그저 어쩌다 일어난 사건으로 마무리되었다. 여기서는 그냥 사쿠라의 모습을 본 것만으로 만족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게 만화의 장점이 아니겠는가!


 만화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3권>은 이치노세가 아야노코지에게 “지금은 이런 말을 할 때가 아닐지도 모르지겠지만.... 이번 사건에는 흑막이 있어.”라는 말을 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되었다. 라이트 노벨에서는 본격적으로 류엔과 붙기 시작할 것 같은데, 만화는 언제쯤 그 장면을 볼 수 있을까?


 아직 발매되지 않는 라이트 노벨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7권>을 기약하며 오늘 만화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3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언젠가 살면서 꼭 이치노세 같은, 아니면, 진히로인으로 취급받는 카루이자와 같은 히로인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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