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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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서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2권 후기, 검성이 되기 위한 시련의 탑


 오늘은 무척 제목이 긴 라이트 노벨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2권>을 읽었다. 제목에서 이미 주인공이 얼마나 사기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인지 쉽게 추측할 수 있는데, 다행히도 적은 아직 이 사실을 제대로 몰라 계속 주인공에게 덤벼들고 있다.


 만약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자신을 향해 살의를 조금이라도 가지기만 해도 반사적으로 죽여버릴 수 있다는 능력을 적 세력이 안다면, 그에게 살의를 품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이건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에 나오는 모든 벡터를 조종할 수 있는 액셀러레이터와 비교도 안 되는 환상적인 능력이다.


 하지만 그 힘의 범위가 워낙 방대해서 주인공 요기리는 일부 능력을 봉인한 상태인데, 완전히 봉인한 상태에 있던 능력을 그는 이세계에서 조금씩 봉인을 풀게 된다. 오늘읽은<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2권>은 요기리가 토모치카와 함께 검성의 시련인지 뭔지에 휘말리는 이야기다.



 요기리와 토모치카는 일본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 왕도로 향하고 있었는데, 상당히 험난한 길을 택해버린 두 사람 앞에는 ‘시련’이라는 이름으로 셀 수 없을 정도의 드래곤이 나타났다. 하지만 그 드래곤들이 제대로 공격조차 하지 못한 채, 요기리에게 살의를 품은 것만으로 죽는 건 확정이었다.


 요기리와 토오치카가 우연히 만난 로리 여자아이로 변하는 드래곤의 안내를 받아 도착한 곳은검성의 시련을 받는 장소로, 성왕의 기사라는 직위에 오르기 위한 각종 인물들이 모여 있었다. 멀쩡한 세계라면 ‘검성’이라는 인물을 뽑기 위해서는 정당한 대련을 하겠지만, 여기서 펼쳐진 건 오직 살육전이었다.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2권>의 전반부는 1차 관문을 그냥 통과한 요기리와 토모치카가 마신을 봉인하고 있는 어느 탑에 도달하게 된다. 주변에 장기를 내뿜는 봉인된 마신을 당연히 요기리는 너무나 가볍게 죽여버린다. 이 장면을 짧게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웃음)


“마신이라고 했던가? 저기 있는 장기의 근원을 무심코 죽여 버렸어.”

“……뭐?”

요기리는 결계의 중심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내가 곤란한 짓을 저지른 것 같아서 말이야. 왠지 미안하다 싶어서.”

그렇게 말하는 요기리의 시선 끝에서는 릭이 라이니르에게 마신과 성왕의 천년에 걸친 싸움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확실히 ‘무심코 죽이고 말았어’라는 말을 꺼내긴 힘든 분위기였다. (본문 78)


 정말이지 무심코 마신을 죽여버릴 정도로 강한 요기리의 힘은 불가능한 게 무엇인지 궁금했다. 그런데 요기리가 이때 죽인 마신이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2권> 후반 사건에서 생각지도 못한 결말로 이어진다. 설마 너무나 당당하게 등장한 어떤 인물이 그렇게 좌절할 줄은….


 이 부분은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2권>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너무 쉽게 이것저것 여기서 다 말해버리면 라이트 노벨을 읽는 재미가 없으니까. 아무튼, 요기리의 무책임한 태도로 인해 인류는 한 번 멸망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역시 ‘재앙’은 일단 죽여놓고 봐야 한다. :D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2권> 전반부는 시련의 탑에서 요기리와 토모치카 두 사람이 새로운 동료 릭과 라이니르가 함께 행동하는 이야기다. 뭐, 도중에 서로 뿔뿔이 헤어지기도 했지만, 릭과 라이니르 두 사람의 에피소드도 무척 재밌었다. 특히 라이니르의 능력은 가관이었다.


 라이니르가 가진 능력은 자신이 소유한 성결성을 이용해서 특별한 힘을 발휘하거나 가챠를 돌려서 일정 확률로 높은 능력을 가진 동료, 높은 능력의 아이템을 소환하는 힘이었다. 하지만 라이니르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에 등장하는 카미조 토우마만큼 불행했기에 좀처럼 좋은 걸 얻지 못했다.


 그가 가진 이 특이한 불행과 능력은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2권> 이야기 마지막에 이르러 그 내막이 밝혀진다. 참, 대단히 불행하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라이니르가 소유한 가챠를 돌리는 능력에 무심코 웃기도 했다. 이 작품에는 정말 별의별 이능력이 다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라이니르 덕분에 작품에서 등장하기 어려운 미인 일러스트를 봤고, 마신이라는 족속이 사실 나쁜 녀석들은 아니지 않을까 싶었던 의구심이 사라졌다. 무엇보다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시리즈는 워낙 작품을 방대한 배경으로 그리고 있어 그 이야기도 너무 넓었다.



 요기리와 토오치카가 열심히 탑을 내려가고 있을 때, 다른 쪽에서는 1권에서 등장한 하나카와 다이몬이 오랜만에 등장했다. 그가 등장한 자세한 배경은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2권>을 참고해주기를 바란다. 아무튼, 그는 요기리를 노리는 아오이와 일시 동행했다.


 아오이는 운명을 보는 힘, 즉, 어떠한 운명에도 맞서는 영웅에 대항해 반드시 죽임을 당할 수 있는 운명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더욱이 그녀는 ‘능력 무효화’ 능력을 지니고 있어 일반적인 이능력자는 그녀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요기리를 본 것만으로 무너졌다.


 뭐, 살의를 품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죽지는 않았지만, 1권에서도 수수께기로 숨기기 바빴던 요기리의 능력 일부를 그녀 덕분에 볼 수 있었다. 역시 요기리의 존재는 그 자체만으로도 ‘죽음’이라고 말할 수 있는 듯했다. 만약 그가 직사의 마안을 가진 <공의 경계>의 시키를 만난다면 어떻게 될까?


 모든 걸 죽이는 죽음 그 자체인 요기리와 죽음을 죽이는 시키. 극과 극으로 최강에 해당하는 능력은 싸움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쉽지 않다. 뭐, 그런 바보 같은 생각을 하면서 읽은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2권>은 전체적으로 이야기에 몰입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단, 이야기 무대가 너무 큰 데다가 주인공의 능력이 너무 사기적이라 긴장감이 생기는 전개는 없었다. 그래도 점차 밝혀지는 요기리의 정체와 함께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이 또 다음에 어떻게 등장하게 될지 호기심을 가지는 데에는 충분했다. 과연 다음 3권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그려지게 될까?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3권>부터는 반 아이들도 나오고, 몬스터도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1권>에서 등장한 요기리를 아는 인물도 있을 테니, 3권은 조금 더 흥미진진한 전개를 기대할 만하다.


 오늘 라이트 노벨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2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어떻게 보면 바보 같은 치트 이세계 라이트 노벨이지만, 판타지 속성과 이세계 장르를 그냥 무난히 즐기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다. 무엇보다 이야기가 긴 게 이 작품의 매력이다.


* 이 작품은 서울문화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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