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즈미군 분위기 파악 하나요 1권 후기

[만화책 감상 후기] 쿠즈미군 분위기 파악 하나요 1권, 재미있는 짝사랑 에피소드


 최근에는 만화를 읽을 때는 화려하거나 야한 소재를 주요 사용한 만화보다 일상 속에서 웃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사용한 만화를 더 선호한다. 그중에서도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같은 만화는 한 번 보면 절대 놓칠 수 없는 만화다. 순수함이 묻어나는 캐릭터들의 일상 에피소드가 정말 매력적이다.


 순수한 캐릭터와 에피소드로 무장한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은 애니메이션 제작이 결정되었다. 벌써 애니메이션으로 볼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에피소드가 기대된다. 오늘은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과 제법 분위기는 닮았지만, 내용은 전혀 다른 만화 한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제목은 바로 <쿠즈미군 분위기 파악 하나요>이다.


 제목만 읽어서는 어떤 내용인지 쉽게 추측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만화를 펼쳐서 읽자마자 머릿속에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과 함께 <옆자리 세키군>이라는 두 만화가 떠올렸다. <쿠즈미군 분위기 파악 하나요>는 두 작품이 가진 매력만 따로 가져와서 새로운 방향의 재미를 제시하는 작품이었다.






 <쿠즈미군 분위기 파악 하나요>의 주인공은 교내 인기 미소녀 사쿠라와 반에서도 존재감이 흐릿한 쿠즈미 두 사람이다. 작품 이야기를 풀어가는 주인공은 사쿠라로, 사쿠라가 반에서 대각선 옆자리에 위치한 쿠즈미를 신경 쓰면서 여러 반응을 보이는 게 주요 소재다. 사쿠라를 보면 저절로 웃게 된다.


 사쿠라가 쿠즈미를 계속 신경 쓰면서 ‘쿠즈미가 나를 좋아하면 어떡하지?’라며 홀로 망상을 하거나 ‘냉정해져, 사쿠라 에리카! 상대는 저 쿠즈미야! 좋은 점이라곤 하나도 없는걸! 평범하고! 키도 작고 촌스럽고! 없어!’라며 고개를 붕붕 젓는 모습이 무척 귀엽다. ‘트윈테일=츤데레’의 공식이 오랜만에 등장했다.


 위 사진을 보면 사쿠라가 쿠즈미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갖은 애를 쓰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사쿠라가 보여주는 모습은 이미 완벽한 짝사랑이지만, 그녀는 여전히 망설이고 있다.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은 서로 호감을 지닌 두 주인공의 모습을 사쿠라에게 보여주고 싶을 정도다. (웃음)


 그리고 <쿠즈미군 분위기 파악 하나요>에서 등장하는 또 다른 인물은 곧잘 쿠즈미와 함께 보내는 인상이 험상궂어 모두에게 오해를 받는 치바 하루나다. 그의 모습은 마치 <나는 친구가 적다>에서 등장하는 주인공 코다카가 떠오르는데, 치바 하루나는 사실 엄청나게 상냥한 인물이었다.


 사쿠라는 쿠즈미를 스토킹(?)하다가 자주 하루나와 마주치고, 하루나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려지는 사쿠라가 쿠즈미의 또 다른 일면을 보고 얼굴을 붉히는 장면이 무척 재미있다. 어쩌면 이렇게 짝사랑하는 귀여운 소녀를 주인공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그릴 수 있는 건지….


 만화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서 비슷한 만화를 찾고 있다면, 나는 당당히 <쿠즈미군 분위기 파악 하나요>을 추천해주고 싶다. 비록 두 사람이 장난치는 모습은 아니더라도 혼자 열심히 상상과 행동을 이어나가는 사쿠라의 모습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아하하.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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