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3P 5권 후기, 고교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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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천사의 3P 5권, 축제를 맞아 커지는 마음


 추석 연휴 전에 예약 주문한 10월 신작 라이트 노벨은 연휴가 끝나고 도착할 예정이라 지금은 <천사의 3P> 시리즈를 읽고 있다. 오늘 읽은 건 <천사의 3P 5권>으로, 지난 4권 막바지에서 사쿠라가 실수에 가까운 상태로 쿄에게 고백한 이후 두 사람의 어정쩡한 모습이 5권의 메인에 놓여 있다.


 뭐, 사쿠라의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작가는 쿄와 쿠루미의 모습을 통해 "'로리'라 쓰고 '치유'로 읽는다."라는 가치관을 거리낌 없이 보여준다. 역시 아오야마 사구는 여러모로 대단한 인물이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캐릭터를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쿄의 여동생 쿠루미가 이렇게 브라콘일 줄이야…. (웃음)


 첫 장면에서 쓴웃음을 짓는 것도 잠시, <천사의 3P 5권>은 쿄가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문화제를 맞아 각 반의 이벤트를 진행할 실행위원을 뽑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부활동을 하지 않는 쿄는 선생님의 부탁을 받아 실행위원이 되었다. 역시 고백 이후에는 문화제를 통한 거리를 좁히는 일이 필요하다!



 하지만 존재감이 없는 쿄가 실행위원이 된다고 해도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주장하거나 리더 역할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을 때 그에게 손을 내민 건 '이스루기와 미즈노'라는 이름을 가진 두 미소녀 콤비였다. 그녀들은 쿄에게 도와주는 대신 자신들의 부탁을 들어달라고 한다.


 이스루기와 미즈노 두 사람이 한 부탁은 연극부로서 출전하는 무대를 위해서 쿄가 오리지널 음악을 만드는 일이었다. 또한, 두 사람이 누쿠이 쿄를 끌어들인 이유는 무대 위에서 배우로 연기할 사쿠라를 포섭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했다. 이 두 사람 덕분이 쿄와 사쿠라의 관계는 상당한 진척을 이루었다.


 <천사의 3P 5권>을 읽으면서 ‘오오, 이제 두 사람은 공식 커플이 된 건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두 사람이 보여주는 깨가 쏟아지는 장면이 많았다. 뭐, 크게 일을 저지르거나 하지 않았지만, 주인공과 히로인의 관계의 진전을 크게 보여주지 않은 <로큐브>와 비교하면 <천사의 3P>는 상당히 나갔다.



 쿄와 사쿠라의 이야기는 <천사의 3P 5권>의 하이라이트라고 말할 수 있는 학교 축제 무대에서 끝을 맺는다. 무척 사이가 좋아진 두 사람이 함께 곡을 만든 장면도 애니메이션을 통해 보고 싶었다. 뭐, <로큐브>도 2기가 있었으니 <천사의 3P>도 2기 방영이 되리라 믿는다. 그렇지 않겠는가? 아하하.


 <천사의 3P 5권>은 대충 그런 이야기다. 물론, 쿄와 사쿠라의 이야기만 아니라 리앙 드 파마유 밴드, 즉, 노조미와 준과 소라의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초등학교 소녀들이 아니라 사쿠라 중심으로 이야기가 다루어졌다. 그래도 노조미와 데이트하는 장면을 통해 본 노조미의 매력은 존재감이 충분햇다!


 이외의 자세한 이야기는 <천사의 3P 5권>을 참고해주기를 바란다. 사쿠라와 쿄의 이야기를 통해서 ‘아아, 역시 축제라는 건 사람을 가깝게 만드는 멋진 이벤트다!’라고 무심코 생각하기도 하고, 노조미의 모습을 통해서 왜 '로리'를 '치유'라고 읽는지 알 수 있기도 했다. 천사는 바로 이곳에 있었다! (웃음)


* 이 작품은 학산문화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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