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의 개가 된다 1권 후기

반응형

[만화책 감상 후기] 나는 당신의 개가 된다 1권, 실연 당한 여대생이 개가 되다!?


 가끔 일본 라이트 노벨과 만화책을 읽다 보면 상당히 독특한 아이디어를 이용한 작품을 볼 수 있다. 한때 애니메이션으로 본 <개와 가위는 쓰기 나름>이라는 작품의 주인공이 살인 사건으로 죽어 개로 환생한 소재를 사용했다. 아마 이세계 전생 작품 전에 개로 환생한 건 그 작품이 최초이지 않을까?


 죽을 때까지 책을 읽고자 했던 주인공은 개가 되어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와 함께 생활한다. 개임에도 책을 읽는 주인공과 상당히 독특한 성격을 가진 여히로인 작가의 코믹 이야기는 제법 인기가 있었다. 물론, 나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아닌 이상은 딱히 흥미가 없어 애니메이션만 보고 말았다.


 <개와 가위는 쓰기 나름> 작품 이후 상당히 오랜만에 개가 주인공이 되는 작품을 만났다. 정말 <짱구는 못 말려>에 등장하는 흰둥이 같은 개가 아니라 사람이 개로 변해버리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개와 가위는 쓰기 나름>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은 개로 변신하는 주인공이 '여대생'이라는 점이다.






 주인공 이누도 미키는 평범하게 대학 생활을 시작했지만, 우연히 한눈에 반한 요시타카에게 고백을 했다가 차여버리고 만다. 그녀는 우울한 기분을 달래기 위해서 혼자 비 오는 벤치에서 술을 마시다가 잠이 들어버린다. 그런데 깨어나 보니 몸이 작아져… 있는 게 아니라 사람이 아닌 개가 되어 있었다!


 "진실은 언제나 하나!"라고 외치는 주인공이 이 장면을 접하면 '휴, 나는 어린아이로 변해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웃음) 아무튼, 갑작스럽게 개가 되어버린 주인공은 공황 상태에 빠져버린다. 더욱이 개로 변신한 상태에서 생리 현상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무척 곤욕스러운 상태였다.


 하지만 그녀를 찾아 나선 동생 유키치가 그녀를 발견한 덕분에 가까스로 자신의 몸에 일어난 상태에 대해 알게 된다. 유치키는 "우리는 개로 변신하는 일족의 자손이야."라고 말하는데, 처음에 그녀는 믿지 않다가 직접 개로 변신한 유치키의 모습을 보면서 어느 정도 현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참….


 만화 <나는 당신의 개가 된다 1권>은 이렇게 개로 변신하게 되는 주인공 미키가 개에서 사람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어떤 절차를 거치고, 다시 요시타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개로 또 변신하는 바보 같은 이야기를 그린다. 코믹 요소로 제법 인기가 있는 작품인 듯한데, 나는 솔직히 좀 그랬다.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에서도 유우키 리토는 종종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고는 하지만, 어디까지 인간의 모습으로 관계를 끌어나가는 작품이라 <나는 당신의 개가 된다> 시리즈와 전혀 다르다. 조금 색다른 만화를 찾는다면 <나는 당신의 개가 된다 1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어쩌면 마음에 들지도…?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