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피오네! 3권 후기, 시작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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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피오네! 3권 후기, 시작의 이야기


캄피오네! 3권 후기, ⓒ미우


 이번 캄피오네! 3권은 애니메이션 1화에서 방영되었던 '시작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과는 정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빠르게 진행시키기 위해서 여러 가지를 생략하고, 쿠사나기 고도를 캄피오네로 만들어 내용 전개에 집중한 반면에, 원작에서는 그 자세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들이라고 하더라도 '호오…'라고 감탄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저는 아주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쿠사나기 고도가 권능을 훔친 신인 '베르스라그나'의 만남은 그저 애니메이션처럼 단순하지가 않더라고요. 아니, 단순하다고 말하면 단순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같이 야구하고… 축구하고 그러면서 놀았으니까요.


 애니메이션에서는 고도는 누구보다 먼저 '에리카'를 만났었죠. 에리카와 만나서 마도서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가 따르지 않는 신의 권능인 '멧돼지'를 만나게 되었고, 그러다가 고도는 '베르스라그나'를 만나게 되었던 것이니까요. 애니메이션에서는 '우르스라그나'라고 말하던데, 책에서는 '베르스라그나'더군요. 이게 전 애매했습니다만… 그냥 책에 써져 있던대로 이름을 부르도록 하지요.


 하여튼, 베르스라그나와 만난 고도가 보내는 시간은 참으로 의외였습니다. 거기에는 여러 사정이 있었지만… 나름 꽤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었지요. 그리고 그와 헤어진 이후에 고도는 '에리카'를 만나게 됩니다만… 이 둘의 이야기도 애니메이션에서 보았던 것과는 상당히 달라서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 침대 씬'도 경우가 달랐습니다. 킥킥.



캄피오네! 3권 후기, ⓒ미우


 위 캡쳐는 애니메이션 캄피오네! 1화의 캡쳐 이미지입니다. 처음 시작부터 마지막 결말까지 하나도 같은 것이 없었습니다.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래도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대로 잘 만들어져서 재밌었고, 소설도 소설대로 재밌었습니다. 전 둘 다 재밌었으니, 그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어찌하였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으면 그것으로 된 것 아니겠어요? 하하하.


 그리고 이번 '캄피오네! 3권'에서 이 이야기가 나오게 된 것은 '외전'인편도 있지만… 고도가 에리카를 피해 마리야와 할 수 없이 이탈리아의 어떤 섬으로 도망치는 동안 이 이야기를 하게 된 것입니다. 뭐, 그 모든 것은 에리카의 계략이었지요. 그리고 이탈리에 다시 돌아온 고도에는 조금 더 큰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번 3권에서는 바로 그것을 가르쳐주기 위해 쓰여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나오지 않은 화가 있습니다. 바로 멜카르트 신을 고도와 에리카가 어떻게 한 것 같은데… 그 이야기는 비밀에 붙여졌습니다. 아마 다음 외전에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무엇보다도 애니메이션에서는 그 이야기를 일절 언급하지 않았으니… 애니메이션을 통해서는 볼 수 없겠지요. 애니메이션은 군더기 없이 빠른 템포로 진행하고 있으니 어떻게 결말이 날지 상당히 기대됩니다.


 그럼, 이것으로 '캄피오네! 3권'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는 '내여귀 10권' 후기를 먼저 올려야 될 것 같아서 캄피오네 시리즈의 후기 리스트가 하루씩 뒤로 밀렸습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날짜는 전부 같은데 말입니다. 하하하. 여튼, 다음 캄피오네! 4권 후기도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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