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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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1권, 이번 이야기로 결말이 공개됩니다!


 내가 읽은 라이트 노벨 중에서 볼 때마다 웃음이 멈추지 않은 작품이 있다. 이야기가 재밌어서 웃었던 작품이지만, 왠지 힘이 들 때마다 그 작품을 읽으면서 힘을 낸 기분이다. 옛날에 발매가 된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가 그렇고, 최근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시리즈와 <게이머즈!> 시리즈가 그렇다.


 하지만 그러한 작품과 견주어도 절대 뒤지지 않는 작품이 오늘 소개하고 싶은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 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시리즈다.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 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시리즈는 말 그대로 주인공이 서민 샘플로 부잣집 아가씨만 다니는 학교에 샘플로 들어간 이야기다.


 처음 작품을 읽을 때부터 '대박'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책을 펼치면 쉬지 않고 마지막 장까지 읽을 정도였고, 조금 기분이 가라앉을 때마다 책을 펼쳐서 바보처럼 웃고 싶어지는 책이었다. 그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 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시리즈가 이번 11권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 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1권>을 읽기 전에 학교 후배로부터 작가 나나츠키 타카후미에 대한 짧은 해프닝을 전해 들었다. 나나츠키 타카후미가 <나는 오늘, 어제의 너와 만난다> 작품을 통해 일반 소설 장르로 성공하자 <서민 샘플> 작품 경력을 경력에서 지웠다는 이야기다.


 늘 재미있는 작품을 읽고 후기를 쓰는 일만 했던 나는 후배에게 들은 뜻밖의 소문에 당황했다. 후배는 <나는 오늘, 어제의 너와 만난다> 이후 라이트 노벨 장르에서 은퇴하려고 했는지 <서민 샘플> 결말을 성급히 내놓았다고 했다. 이후 약간의 오해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이유는 있었던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 마주한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 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1권>은 그래서 아쉬움이 좀 더 크게 들었다.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 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1권> 이야기 시작은 세이카인 여학원에서 축제를 준비하는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이야기는 조금씩 기묘한 공기로 바뀌기 시작한다.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 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1권>을 펼치면 읽을 수 있는 짧은 코믹스 같은 단편을 통해 '역시 이 작품은 이래서 최고라니까!!'라고 생각했는데, 각 캐릭터와 키미토 한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는 모습도 보기 무척 좋았다. 역시 이 작가는 이러한 묘사가 어느 레벨을 넘은 것 같다.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 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1권>에서 고백 사건을 제일 먼저 터뜨린 것은 하쿠아다. 평소에도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모습을 보여준 하쿠아이지만, 그녀는 제일 먼저 키미토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이 소식은 미유키에게도 알려지며 다른 서민부 소녀들도 알게 된다.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 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1권>은 느닷없이 단체로 고백하는가 싶더니 각 히로인과 키미토는 짧은 시간을 나누어서 갖게 된다. 이 장면에서는 압축된 에피소드를 통해 히로인의 매력을 볼 수 있었는데, 역시 후배의 말대로 약간 서둘러서 결말을 내려고 한 기분이 들었다.


 11권에서 읽은 히로인의 짧은 에피소드를 통해서도 매력은 충분히 잘 묘사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래도 조금 더 긴 에피소드로 천천히 보고 싶었던 게 솔직한 심정이다. 지난 10권에서 기억을 되찾은 에리가 11권에서는 큰 시간을 갖지 못한 게 아쉬웠고, 뻔해 보이는 결과도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하지만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 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1권>의 진짜 마지막은 다시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에리는 "서민들 사이에서는 고딩 커플은 결혼까지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 이제부터 시작이지!"라는 당돌한 발언을 한다.


 에리의 발언 덕분에 위와 같은 그림이 그려졌고, 앞으로도 서민부의 일상은 계속될 것 같다. 11권까지 읽는 동안 정말 단 한 번도 실망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다. 그런 작품이 이렇게 약간은 아쉬운 분량으로 마무리된다는 게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작가의 새로운 길을 응원해주고 싶다.


 나나츠키 타카후미가 집필한 <나는 오늘, 어제의 너와 만난다>도 무척 인상 깊게 읽었다. 언젠가 그의 새로운 작품이 나온다면 나는 망설이지 않고 구매해서 읽을 생각이다. 이제는 일본어로 소설을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는 수준이 되었으니 일본어로 책을 구매해서 읽어보고 싶다. 아하하.


 오늘 라이트 노벨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 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1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이 작품은 평생 소장할 작품으로 나눔 상품에 올릴 일은 없을 것이다. 혹시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 샘플로 납치당한 사건>에 흥미가 생긴다면, 꼭 만나보았으면 좋겠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아, 나도 이렇게 재미있는 작품을 쓰고 싶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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