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제로에서 시작하는 마법의 서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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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제로에서 시작하는 마법의 서 1권, 제로와 용병의 여행


 라이트 노벨로 <제로에서 시작하는 마법의 서 1권>을 읽은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상당히 많은 시간이 지나버려 무척 놀랍게 느껴진다. 현재 2분기 애니메이션으로 <제로에서 시작하는 마법의 서>가 방영되고 있고, 라이트 노벨도 3권까지 발매된 나름 잘 팔리는 인기 상품이다.


 하지만 나는 라이트 노벨 <제로에서 시작하는 마법의 서 1권>을 읽은 후에 후속 이야기는 읽지 않았다. 작품 자체는 재미없다고 평가할 수 없겠지만, 나한테는 살짝 아쉬움이 나는 작품이었다. 무엇보다 나는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처럼 확실한 코드가 없는 작품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라이트 노벨 <제로에서 시작하는 마법의 서 2권> 이후로 더 재미있어졌다고 해도 현재 내가 읽는 작품이 워낙 많아 딱히 아쉬움은 없다. 다음에 정말 재미있는 작품을 뒤늦게 만나면 후회하겠지만, 지금은 이 상태에서 새로운 신작을 늘리는 일은 어렵다. 그래서 라이트 노벨은 1권 이후 하차했다.


 오늘 소개할 <제로에서 시작하는 마법의 서 1권>은 라이트 노벨이 아니라 만화책이다. 일본에서도 상당히 많은 인기가 있는 덕분인지, 한국에서도 빠르게 만화책이 정식 발매가 되었다. 만화책은 라이트 노벨과 애니메이션 두 개와 비교하면 제법 전개가 느리지만, 만화책만의 매력이 있는 법이다.




 만화 <제로에서 시작하는 마법의 서 1권>의 시작 장면은 라이트 노벨이나 애니메이션과 다를 바가 전혀 없다. 시작은 추격자로부터 도망치는 용병이 우연히 제로의 수프 냄비를 엎지르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추격자를 일시적으로 막은 이후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으로 보지 않아서 그런지 만화로 보는 제로의 무표정한 표정이 무척 재밌었다. 용병이 준비한 냄비의 수프를 먹는 제로의 모습부터 시작해서 티격태격하면서도 마녀인 제로를 향해 이빨을 드러내지 않는 용병의 모습은 묘한 조합이었다. 이 조합이 재미있어 작품이 인기가 있는 걸까?


 제로는 용병과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이 쫓는 13번과 마법과 마술의 차이에 관해 이야기한다. 보통 라이트 노벨을 보면 마술과 마법이라는 두 가지 개념이 등장한다. 마법은 술식 없이 바로 초능력 같은 현상을 발휘하는 것이고, 마술은 술식을 통해서 조금 더 복잡하게 사상적 개념으로 능력을 발휘한다.


 제로는 여기서 마술을 '악마를 소환해 힘을 빌리는 것'으로 정의하고, 마법을 '악마를 소환하지 않고도 정해진 영창으로 힘을 사용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여기서 간편하게 요약하는 일은 어려우니 자세한 내용은 만화 혹은 라이트 노벨 <제로에서 시작하는 마법의 서 1권>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만화 <제로에서 시작하는 마법의 서 1권>은 마법과 마술의 개념 설명 이후, 알바스가 제로와 용병과 함께 수도를 향하는 장면에서 마무리된다. 역시 만화이기 때문에 글이 아니라 그림으로 보는 제로와 용병의 모습은 나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이 작품은 만화나 애니메이션으로 더 잘 팔릴 작품이다.


 오늘 만화 <제로에서 시작하는 마법의 서 1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이후 자세한 이야기는 현재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이나 혹은 발매되고 있는 라이트 노벨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이상하게도 나는 같은 수인인데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과 달리 이 작품은 끌리는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걸까?


 아마, 성별의 차이일지도. 아하하하. (무슨! 내용의 분위기 차이겠지!)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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