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보면 누구든 오타쿠로 만들 애니메이션 세 편

한 번 보면 누구든 오타쿠로 만들어버릴 것 같은 애니메이션 세 편


 나는 애니메이션을 즐겨보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다. 아니,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이것은 내가 사는 즐거움(樂)중 하나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게 된 이유를 일일이 설명하자면, 정말 장문의 글이 된다. 나는 그 이유를 본점 블로그에 '내가 오타쿠에 히키코모리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링크)라는 글을 통해서 이야기했었다.


 위 글은 시간이 충분하다면 한 번 읽어주었으면 한다. 오늘 나는 이 글에서 어떤 애니메이션에 관하여 길게 이야기하는 것보다 누구라도 정말 이 애니메이션을 본다면,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오타쿠가 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소개하고자 한다. 뭐, 여기서 '오타쿠'라는 단어자체가 조금 부정적인 단어로 인식될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애니메이션 한 편만 보더라도 오타쿠라고 부르니… 그냥 위 단어를 사용하도록 하겠다.


 아래의 애니메이션 세 편은 어디까지나 지극히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뽑은 애니메이션들이다. 그러므로 작품 평가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는 사람들마다 다를 수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주길 바란다. 그래도 아래의 애니메이션 세 개는 상당히 많은 사람의 공감을 살 것이고, 아마 처음 애니메이션을 보는 사람들도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를 내릴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한다.



 1. 케이온!(K-ON!), 경음악부 다섯 소녀들의 청춘을 그리다.


ⓒ케이온


 이 애니메이션 케이온은 전 연령대를 아울러 상당히 좋은 호평을 받았고, 최근에 공개되었던 케이온 2기와 케이온 극장판 또한 상당히 좋은 작품으로서 많은 사람의 호평을 받았다. 이 애니메이션이 그토록 많은 사람의 호평을 받은 것은 요즘 나오는 최근 애니메이션의 트렌드인 '모에'를 위주로 한 것이 아닌, 정말 건전하면서도 상당히 볼 가치가 있게 잘 만들었기 때문이다.


 '케이온!'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을 즐겨보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정말 애니메이션을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도 상당히 즐겁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한다. 평소 언론에서 언급되는 몇 이상한 사람들이 말하는 '저질스러운 애니메이션'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완성도가 아주 높은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 애니메이션 '케이온!'을 보고서 "정말 최악의 작품이다."라고 평가하는 사람이 있다면, 오히려 그 사람이 최악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케이온을 보고서 절대로 그 같은 말이 나올 수 없다. 왜냐하면, 그 정도로 완성도가 있었고… 많은 사람이 무리없이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이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애니메이션 관련/아니메 후기] - 케이온!, 경음악부 다섯 소녀들의 청춘을 그리다.


2. 페이트 제로(Fate Zero), 정의를 꿈꾼 에미야 키리츠쿠의 고뇌


ⓒ페이트제로


 이 애니메이션 '페이트 제로'는 애니메이션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보다 과거의 시간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서, 원래 소설로만 있다가 이번에 애니메이션으로 방영이 되었던 작품이다. 애니메이션화가 된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사람이 상당한 기대를 하였는데, 그 팬들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최고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완성도를 자랑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원래 단순한 판타지물 애니메이션은 그 내용이 별볼일 없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냥 주인공들이 어떤 공통된 적을 쓰러뜨리거나 그 사이에서 '사랑' 같은 것을 배워 마지막에는 히로인들이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러나 이 페이트 제로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원작이 되었던 소설이 워낙 작품 구성면에서 뛰어났었고, 애니메이션을 원작을 완벽히 재현함으로서 그 작품의 질을 상당히 높였다고 생각한다.


 아마 이 애니메이션 '페이트 제로'는 기존에 애니메이션화가 되었던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보다 더 많은 호평을 받았지 않나 싶다. 작화면에서나 스토리 구성면에서나….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통해 볼 수 있는 '정의'에 관한 생각과 각 인물들의 고통과 성장(특히 웨이버) 이야기는 또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스릴이 넘치는 애니메이션을 찾는다면, 다른 어떤 애니메이션보다 이 애니메이션 '페이트 제로'를 추천하고 싶다.


[애니메이션 관련/아니메 후기] - 페이트 제로, 정의를 꿈꾼 에미야 키리츠쿠의 고뇌


3. 소드 아트 온라인, 게임을 배경으로 한 라이트 노벨 원작의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


 이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은 처음 애니메이션을 선택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인색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그동안 온라인 게임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작품 중에서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 작품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애니메이션만이 아니라 소설로도) 나도 처음에 제목만을 들었을 때는 '그런 배경의 애니메이션이 뭐가 재미있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소드 아트 온라인 원작을 읽게 되면, 이 작품은 정말 기대이상으로 너무도 많은 즐거움을 주는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즐거움은 애니메이션  또한 절대로 원작에 뒤처지지 않는다. 나는 이번 분기 신작으로 소드 아트 온라인 1화만을 보고서 그 전개 내용이 상당히 흥미로워 여태까지 정발된 원작을 다 사서 읽기도 하였었다.


 이 애니메이션에는 앞서 소개한 '페이트제로'와는 조금 다른 종류의 스릴감을 준다. 이것은 말로 표현하기가 조금 어려운데, 아마 애니메이션을 보게 되면… 도대체 내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니면, 소드 아트 온라인 애니메이션의 원작인 라이트노벨을 읽어도 되고…. 아마 소드 아트 온라인을 보게 되면 그간 온라인 게임의 한정적인 소재가 '이렇게 재밌있을 수도 있구나!'라고 감탄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애니메이션 관련/라이트 노벨] - 소드 아트 온라인 1-9권 후기, 게임을 배경으로 한 라이트 노벨


 이 외에도 정말 좋은 작품이 많지만, '한 번 보면 누구든 오타쿠로 만들 애니메이션'에 선정될 대표작으로 위 작품 세 편은 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평소 자신에게 '애니메이션 보는 오타쿠'라고 놀리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딱 한 번 어떻게 꼬드겨서 위 애니메이션을 보게 한다면… 아마 그 사람도 오타쿠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하하하.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무튼, 애니메이션은 정말 질이 낮은 장르가 아니다. 정말 다른 어떤 장르와 비교해보더라도 결코 뒤지지 않을 뛰어난 작품이 많은 장르이다. 난 그것을 말하고 싶었다. 애니메이션 또한 하나의 건전하면서도 좋은 취미로서, 독서나 영화감상과 마찬기지의 분야다. 위 애니메이션들을 보게 된다면, 정말 애니메이션이 '볼 만하다.'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동안 '애니메이션은 유치한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있는 사람들에게 위 작품들과 같은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면서, 그리고 얼마나 애니메이션이 재미있고 수준이 있는 것인지를 알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몇 개의 질이 안 좋은 애니메이션 때문에 '애니메이션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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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

  • 귀여운 경단 대가족 ㅎㅎ
    2012.08.07 14:41 신고

    케이온 완!전!공!감!~이요 ㅋㅋ

  • do6209
    2012.08.07 14:47 신고

    소드아트온라인은 아직 안봐서 모르겠지만 페이트 제로는 제가 생각하기에 원작에 못 미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소설을 볼 때는 (텍본이지만 ㅠㅠ)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1쿨까지는 정말 퀄리티 좋으면서도 작붕도 11화 빼고는 괜찮고 액션도 기대한 만큼 나와 주었으며 오프닝도 굉장히 좋아서 2쿨을 기다리고 딱 보니까 작화를 그리는 데 시간이 많이 들다 보니 액션이 큰 것은 감당하기 힘들어서 축소시킨 것 같은데 라이더를 쫓을 때나 버서커와 싸울 때 액션이 케이네스와 싸울 때에 비해서 너무 심심했습니다. 또한 오프닝도 영 아니었습니다... 엔딩은 좋았지만. 게다가 원작에서는 인물들이 굉장히 세세한 내면이 묘사되고 있어 재미를 돋우는 데 반해 애니메이션은 그런 것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너무 밍밍하게 넘어갔습니다. 따라서 페제는 퀄리티로 따지면 애니역사상 1위겠지만 그 작화 때문에 원작을 생생하게 표현하는데는 다소 무리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마디 더 하자면, 대중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은 외국인 흑인노동자를 차별하지 않는것보다 더 어려울겁니다;; 전 기대를 안함 →고로 숨덕 ㅠㅠ

    • 2012.08.07 19:38 신고

      페이트제로만이 아니라 애니메이션은 다 그렇습니다.
      소설에 적힌 내면 하나하나를 어떻게 다 세세히 애니메이션으로 옮기나요;;불가능이지요.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평을 하였죠. 그만큼 잘 되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초혼하
      2012.08.09 09:42 신고

      원작이랑 애니메이션이랑 거의 같은느낌을 받으시려면

      스즈미야하루히의 소실을보시면 거의 똑같다는걸 느끼실수있어요.

      똑같이만들면 영화역시 볼시간이 엄청길어지는데..

  • do6209
    2012.08.09 10:01 신고

    근데 클라나드를 보면 정말 세세한 묘사가 다 들어가 있음. 그림체는 아니지만.

  • B
    2012.08.10 16:30 신고

    케이온의 어디가 모에를 노린게 아닌건지...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슴다;
    건전한 일상'만' 그릴거였다면 불필요했을 모에요소는 차고 넘치는 작품입니다.
    일반인에게도 나름 평이 좋았던(주변인의 평가) 건 경험상 부정하지 않겠습니다만..
    페이트 제로의 경우에는 덕후로 만들기에는 완전히 무리같은-생각이 듭니다.
    분명 작화도 훌륭하고 연출도 나름대로 수작이었던 작품이었지만, 분명히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라는 배경지식이 필요한 작품이기도 하고, 완전한 일반인이 받아들이기에는 곤란한 면도 많다고 생각함다;
    방영당시에도 페이트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덕후들조차 영문을 모르는 생략도 많았고.
    소드 아트 온라인에 대해서는-아직 방영이 끝나지도 않은 작품이라, 거론하기에는 시기상조가 아닌가 싶어서 말을 아끼렵니다.
    뭣보다 저도 원작을 안 접해서요<

    • 2012.08.10 21:35 신고

      흠… 그렇군요.
      하지만 전 페제로 볼 때, 이정도 설명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었지 말입니다….
      소아온은 원작을 보시면 애니메이션은 정말 甲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실 것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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