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블린 슬레이어 1권 후기, 영웅 아닌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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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고블린 슬레이어 1권, 그는 언제나 우직하게 고블린을 퇴치한다.


 판타지를 소재로 하는 라이트 노벨은 언제나 주인공이 사기적인 능력을 갖추고 화려하게 활약하는 이야기가 많다. 비록 주인공이 용사로 선택받지 못하더라도 용사 이상의 활약을 한다. 이것은 '판타지'라는 설정을 가진 작품의 대체적인 흐름이다.


 굳이 사례를 들지 않더라도 라이트 노벨과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문득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작품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 여기서는 그런 영웅의 활약을 하는 주인공이 아니라 판타지 세계에서 늘 최하급 몬스터로 손꼽히는 고블린을 처리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바로, <고블린 슬레이어> 시리즈다. 이 작품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 추천받아 꽤 오래전에 1권을 구매했었다. 하지만 다른 작품을 먼저 읽거나 피곤해서 책을 계속 미루다가 이번에 읽게 되었다. <고블린 슬레이어 1권>은 주인공이 왜 고블린 퇴치에 집착하는지 이유를 보여주었다.


 고블린은 이유 없이 오로지 악의만으로 인간 마을을 덮친다. 그들은 한 마리, 한 마리가 정식 모험가와 붙으면 상대도 되지 않을 정도로 약하다. 그러나 그것이 맹점이 되었다. 그들은 무리를 지어서 자신을 상대하러 오는 '초급 모험자'들을 유린하고, 힘없는 평범한 사람을 습격했다.


 그야말로 대의를 갖고 악행을 벌이는 마왕과 달리 철저히 세상에서 격리되어야 하는 악인 것이다. <고블린 슬레이어 1권>의 주인공은 이 고블린을 퇴치하는 걸 전업으로 한다. 평범한 모험가에서 고블린 퇴치만으로 그는 은 등급의 모험가가 되었고, 내일도 고블린을 대적하고 있었다.




 <고블린 슬레이어 1권>의 전체적인 이야기는 '고블린 슬레이어'로 불리는 주인공이 처한 상황과 그가 우연히 동료로 함꼐 하는 여신관, 소꿉친구 소치기 소녀 등의 인물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특히 중간에 등장하는 이종족 엘프와 드워프와 리자드맨으로 구성된 임시 파티를 구성하게 된다.


 그 파티는 고블린 동굴을 습격하는데, 그곳에서 고블린보다 상위개체인 오우거를 만나게 된다. 오우거는 상위 클래스 모험가도 고전하는 강한 마물이라 주인공 파티도 제법 고생한다. 하지만 주인공 고블린 슬레이어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비장의 수를 사용해서 오우거를 퇴치하는 데 성공한다.


 <고블린 슬레이어 1권>에서 주인공의 이야기가 다루어지는 동안 한쪽에서는 어떤 소녀가 성검을 뽑아 용사로 활약하는 이야기가 언급되었다. 나중에 주인공과 이 용사 소녀가 만나는 일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이 또한 <고블린 슬레이어> 시리즈를 읽는 즐거움이 아닐까?


 <고블린 슬레이어 1권>의 하이라이트는 오우거 퇴치 이후 집에서 쉬다가 고블린 무리의 흔적을 발견한 상황이다. 주인공은 소꿉친구인 소치기 소녀에게 도망치라고 말하지만, 그녀는 과거 그가 겪은 일을 알고 있기에 도망치지 않는다. 고블린 슬레이어는 망설이다 모험가 길드를 찾는다.


 그의 간절한 부탁에 모험가 길드에 모여 있던 모험가들은 움직이고, 고블린의 왕이 이끄는 고블린 군대와 모험가가 대적한다. 당연히 제대로 준비된 모험가 팀이 질 리가 없었다. <고블린 슬레이어 1권>은 이 승리를 끝으로 모두가 함께 길드에서 축배를 드는 장면으로 마무리되었다.


 내일도 고블린을 퇴치하기 위해 움직일 <고블린 슬레이어 2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그려질까? 오늘 라이트 노벨 <고블린 슬레이어 1권> 후기는 여기까지다. 이미 2권도 구매해둔 상태라서 다른 작품을 읽은 후에 바로 읽을 생각이다(글이 발행되는 날 소아온 19권이 온다). 후기를 기대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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