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4권 후기

반응형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4권, 절제절명의 공성전


 5월 13일에 천천히 하루 일상을 보내는 동안 택배로 새로운 5월 신작 라이트 노벨을 받았다. 학산문화사에서 발매하는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4권>과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10권>이었다. 이 두 작품은 상당히 재미있게 읽어온 작품이고,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4권>은 무척 기대하고 있었다.


 지난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3권>에서 클레이 슈 장군이 이끄는 무오지넬군이 대규모 병력을 이끌고 브륀을 침략한 장면에서 끝났다.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4권>의 이야기 시작은 티글이 정찰대를 이끌고 무오지넬군의 정찰대를 격파하는 장면이다. 시작부터 곧바로 진지한 싸움이 이어졌다.


 압도적인 군사력의 차이에서 사실 브륀이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몇 가지 없었다. 무오지넬군은 압도적인 군세와 강경한 회유책을 통해서 거의 무혈 입성을 하다시피 브륀의 왕성 앞에 도달한다. 티글은 이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서 적의 보급로를 치기 위해서 별동대를 꾸려서 돌아가 습격하기로 한다.


 역시 전쟁에서 막강한 군사력을 지원하기 위한 보급로를 끊는 일은 승기를 잡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과거 임진왜란 당시에도 이순신 장군이 일본의 수로를 통한 보급을 철저히 차단하면서 압박을 가한 것처럼, 티글 또한 적의 보급로를 끊는 것을 통해 불리한 승기를 최대한 잡으려고 했다.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4권>의 이야기는 정말 그렇게 치열하게 싸우는 이야기가 그려지기 때문에 특별히 언급할 장면이 없다. 티글이 에렌과 미라의 도움을 받아 브륀에서 고전하고 있을 때,지스터스에서는 새롭게 공녀가 된 피그네리아와 엘리자베타, 발렌티나 세 사람이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세 공녀는 서로의 분위기는 마냥 밝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 세 명의 공녀가 조만간 티글과 다시 재회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역시 제목이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이기에 티글의 이야기에 공녀가 등장하는 일은 당연한 일이다. 과연 새로운 파란은 어떻게 시작하게 될까?


 그런 궁금증을 안기면서도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4권>은 쉴 새 없이 전개가 되었다. 티글의 잠재력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클레이슈는 미리 부하들을 시켜 티글의 습격을 대비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며 최선의 경로와 작전을 선택한 티글이 클레이슈보다 반 발짝 앞섰다.


 클레이 슈가 이끄는 본군이 왕도를 함락시키기 위해서 최종 공격을 하던 찰나에 티글이 그의 배후를 치기 위해서 나타난 것이다. 클레이슈는 잠시 놀라기는 했지만, 곧바로 냉정하게 대처해나갔다. 역시 명장이라는 이름은 괜히 있는 게 아니었는데, 이 부분을 묘사가 뛰어나 금방 이야기에 몰입했다.




 이 싸움에서 승자와 패자는 없었다. 티글은 한계에 달하고 있었는데, 그는 300알신을 날리는 걸 넘어서 '왜 닿지 않을까? 그래? 정말로 안 닿을까?'는 의문을 품었다. 그는 루릭이 자신과 처음 만났을 때보다 비거리를 늘린 걸 떠올리며 그는 400알신 너머에 있는 리더인 클레이슈를 향해 활을 겨눈다.


 티글이 쏜 화살은 이윽고 클레이슈에게 도달한다. 클레이슈는 가슴에 화살을 맞고, 만 하룻동안 의식을 잃게 된다. 이 일로 무오지넬군은 왕도를 점령하지 못하고 일시 퇴각하는 그림이 그려졌지만, 하룻동안 의식을 잃은 클레이슈에게는 뜻하지 않은 낭보가 도달하게 된다. 이 소식은 전쟁의 종료를 알렸다.


 싸움에서 승자와 패자가 없다고 말한 이유는 그저 승부가 미뤄졌기 때문이다. 에렌은 왕도를 지켰으니 티글이 승리했다고 말하지만, 티글도 사실은 애매한 승리임을 느끼고 있었다. 어쨌든, 브륀왕국을 지키기 위한 무오지넬 군과의 싸움은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4권>에서 막을 내리게 되었다.


 그리고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4권>에서는 이 전쟁을 포함하여 티글, 에렌, 티타 세 사람에게 중요한 일이 있었고, 마지막에 티글의 구원군으로 등장한 소피 또한 미라에게 대담한 발언을 하면서 앞으로 이야기는 더욱 소용돌이가 몰아칠 것 같았다. 과연 티글과 공녀들의 관계는 어떻게 그려질까?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4권> 마지막에는 브륀 다음은 다시 지스터스가 무대가 될 것을 암시하며 끝났다. 발렌티나가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서 준비하는 일은 필히 싸움을 부르는 일이었다. 언제 다시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5권>을 읽을지 모르지만, 15권을 읽을 날이 애타게 기다려진다. (웃음)



* 이 작품은 학산문화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