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논비요리 9권 후기, 덕분에 오늘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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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논논비요리 9권, 에너지 재충전이 필요한 당신을 위한 만화


 목요일과 금요일은 주말을 앞두고 가장 심신이 지치는 날이다. 작년까지 나는 금요일은 공강으로 대학 시간표를 짰었는데, 아쉽게도 올해는 금요일도 무려 다섯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야 한다. 금요일에 학교에 가는 일은 "아아, 미쳐버리겠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피로가 쌓인다.


 금요일 오후는 피아노 레슨까지 있어 더 빡빡한 시간이 요구되는 탓에 나는 목요일과 금요일은 아침에 도저히 힘을 낼 수가 없다. 그래도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을 맞아 조금은 한숨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나마 낫다. 이렇게 몸의 에너지가 바닥이 나버린 날에는 단순한 만화책이 최고다.


 오늘 소개할 만화책은 <논논비요리 9권>이다. 소박한 시골을 무대로 하여 일상 에피소드를 그리는 만화 <논논비요리> 시리즈는 귀여운 캐릭터와 굉장히 매력적이다. 특히 그 캐릭터들이 겪는 평범한 에피소드 속에서 우리가 현실에서 느끼는 무거운 짐을 잠시 잊을 수 있다는 게 무척 좋다.


 <논논비요리 9권>은 렌게가 개울가에서 게를 잡은 이야기로 시작한다. 나츠미의 도움을 얻어 게를 위한 수조를 만드는 아주 평범한 이야기다. 여기서 보는 렌게의 '오오오!' 하는 모습이 매력 포인트인데,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의 <논논비요리 9권> 사진 몇 장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그 이후 <논논비요리 9권>는 눈 내린 마을 길에서 혼자 놀던 호타루가 만든 눈사람, 미끄럼틀, 이글루에 코마리가 재난을 겪으며 "호타루!! 눈 오는 날은 위험하니까 집에서 놀자!!"라는 말을 내뱉는 장면에서 마무리된다. 아, 코마리 에피소드는 그 이전에 그녀의 꿈을 조종하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자는 코마리 곁에 여러 가지 물건을 놓아두면서 꿈의 방향을 바꾸는 게 무척 재밌었다. 개인적으로도 비슷한 코마리와 비슷한 경험이 있다. 어떤 책을 읽다가 너무 피곤하고 졸려서 책을 곁에 둔 채로 잠시 선잠을 자면, 꿈속에서 그 책의 내용을 다시 읽는 일이 그려진 것이다. 이게 정말 묘한 느낌이었다.


 코마리 에피소드 이후에는 세뱃돈을 노리는 히카게의 여러 방책 에피소드, 나츠미가 맹장지를 찢어버린 에피소드, 카에데가 렌게와 수갑을 가지고 놀다가 작은 해프닝 에피소드 등을 읽을 수 있었다. 이번에도 모든 에피소드가 편안했고, 즐겁게 읽으면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었다. 역시 이런 작품이 좋다!


 오늘 만화 <논논비요리 9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내일부터는 다시 주말이니 휴식을 취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나는 여전히 바쁜 시간을 보낼 것 같다. 부디 <논논비요리 9권>이 방전이 되어가는 독자에게 재충전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아, 정말 저런 느긋한 생활이 최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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