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옆집 사모님 11권 후기, 방학과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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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옆집 사모님 11권, 평범한 일상물입니다.


 어떤 종류의 만화책을 읽더라도 '이 작품은 재미있는데, 어떻게 후기를 적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작품을 종종 만난다. 오늘 소개할 <우리 옆집 사모님 11권> 또한 그런 작품 중 하나다. 제목이 조금 야해 보이는 이미지가 있지만, 이 작품은 평범한 일상물이다. 단지, 그 일상에 조금 뭔가가 섞였을 뿐이다.


 <레토르트 파우치>처럼 그 일을 하는 것을 주로 소재로 삼지 않는다. 그저 평범하게 보내는 주인공인 사모님의 일상을 그리면서 그녀가 남편과 함께 보내는 즐거운 시간이 간접적으로 묘사될 뿐이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다른 이웃 주민과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은 평화로운 일상 그 자체다.


 하지만 조금씩 수위가 높아지는 어느 장면에서는 '흠칫' 놀라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평범한 일상을 그리면서 부족하지도 지나치지도 않게 그런 장면을 그리는 게 <우리 옆집 사모님>이 가진 매력이 아닐까 싶다. 이번 <우리 옆집 사모님 11권>에서도 그런 모습이 정말 잘 그려져 재미있게 읽었다.


 <우리 옆집 사모님 11권>은 수박 같은 가슴을, 아니, 자신의 가슴 같은 수박을 사 들고 오는 사모님이 아이들과 함께 축제에 가는 이야기다. 수박을 사 오는 도중에 남편을 만나 사랑의 시간을 보낼 것 같은 분위기가 되었지만, 축제에 가기 위해 들뜬 아이들이 보호자가 없어 실망한 걸 보고 함께 간다.





 이 장면에서 그려지는 유카타의 오비가 현관문에 걸린 에피소드, 역시 거유의 유카타는 왠지 모르게 훨씬 독보적인 매력이 드러나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축제에서 벌어지는 금붕어 낚시가 축제 편의 하이라이트라고 말할 수 있는데, 혹시 걸릴지도 모르는 위험상 사진은 첨부하지 못했다. (웃음)


 역시 적절한 밸런스의 몸은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나오는 것 같았다. 조금 머릿속에서 이런저런 그림을 동안 이어진 옆집의 사례 인사 장면에서는 실소를 금치 못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한참 무드가 오른 도중에 갑작스레 멈춘 상황, 그리고 옆집에서 아이들 감사 인사를 받을 때 일어난 해프닝!


 첫 에피소드부터 재미있어서 웃으면서 읽었다. 그 이후 이어진 여러 에피소드 또한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린 일상을 재미있게 그렸다. 만약 웹 연재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 <월요일의 타와와>가 일상만화로 그려진다면, 상당히 비슷한 느낌의 이런 작품이 되지 않을까? 아아, 상상만 해도 미소가 나온다.


 <우리 옆집 사모님 11권>은 오늘도 재미있고 약간은 흠칫하는 에피소드로 채워져 있었다. 가끔은 이렇게 일상과 살짝 아는 사람만 짓는 미소를 짓게 되는 작품을 읽는 일도 즐거운 것 같다. 오늘 만화 <우리 옆집 사모님 11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내일은 또 새로운 작품으로 만날 수 있기를!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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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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