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인생은 이세계에서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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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두 번째 인생은 이세계에서 2권, 마족과의 만남


 만약에 다음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누군가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다음 인생은 이세계에서 하렘을 만들어서 활약하는 주인공으로 살고 싶다."고 반 정도 농담 삼아 말하고 싶다. 오늘처럼 대학 등록금을 일일이 걱정하거나 성적에 걱정하는 상황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롭게 살아가고 싶은 게 욕심이다.


 아마 많은 사람이 그런 바람을 가슴 한구석에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꿈을 꾸기에 너무나 어려운 사회다. 사회학자 오찬호가 말한 "모두. 죽도록 노력해서 평범해지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회"인 우리는 책을 읽으면서 즐거움을 보충하고, 다른 삶을 상상하는 즐거움을 얻는다.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은 마치 내 바람이 제목으로 옮겨진 듯한 <두 번째 인생은 이세계에서 2권>이다. 1권을 읽은 꽤 오래되어 2권을 읽기 전에 살짝 1권을 다시 빠르게 정독해야 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노년까지 탈 없이 살다가 노쇠하여 죽었지만, 18세의 몸과 정신으로 이세계에 전생했다.


 그는 이세계로 전생하기 전에 만난 유녀 신으로부터 약간의 치트가 되는 신체보정을 받았지만, 알고 보니 그는 원래 일본에서 거의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검사였다. 검 하나로 엄청나게 사람을 죽인 그는 사실상 원래 치트 캐릭터이지만, 거기에 신체보정까지 더해지면서 먼치킨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두 번째 인생은 이세계에서 2권, ⓒ미우


 <두 번째 인생은 이세계에서 2권>은 그 상황에서 주인공 렌야가 두 명의 미소녀 로니와 시온과 함께 첫 공동 퀘스트를 시작하는 이야기다. 시작하기 전에 먼저 마술을 배우기 위한 과정을 거쳤는데, 사기 캐릭터인 주인공이 뜻밖에 마력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해괴망측한 감정 결과가 나온다.


 렌야는 시큰둥한 반응을 했지만, 그는 초회복 스킬을 바탕으로 마술을 수도 없이 반복하며 마력량을 늘려가며 마술을 반복해서 연습한다. 원래 마술이라는 건 반복해서 쓸수록 마력량이 늘어나는데다가 위력 또한 강해진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당연히 렌야는 이 과정을 통해 점점 치터가 되어간다.


 그리고 <두 번째 인생은 이세계에서 2권>에서 드디어 첫 길드 공동 퀘스트를 렌야는 실행하게 된다. 퀘스트를 받은 다른 파티와 만나는 자리에서 약간의 설전이 오가며 개인행동을 하기로 만들어졌지만, 역시 이런 이세계 작품에서는 주인공의 역량도 똑바로 알아보지 못하는 쓰레기가 있기 마련이었다.


 그 쓰레기 파티는 함께 공략해야 하는 던전을 홀로 독점하기 위해서 밤에 몰래 잠입한다. 하지만 그들이 잡임한 던전은 초보자용 던전이 아니라 마족이 함정을 파놓은 던전이었다! 당연히 그 쓰레기들은몰살을 당하고, 이후 뒤늦게 들어간 주인공 렌야가 활약하며 마족에게 가까스로 항복을 받아낸다.


두 번째 인생은 이세계에서 2권, ⓒ미우


 개인적으로 조금 더 흥미진진한 전개를 기대한 부분도 있지만, 이번 <두 번째 인생은 이세계에서 2권>에서는 생각보다 박진감이 넘치지는 않았다. 검술과 마술을 병행해서 쓰면서 마족을 쓰려뜨리는 과정 자체에서는 집중도가 확 올라간 느낌이었지만, 뭔가 생과 사에 놓여있다는 느낌이 약했다.


 그래도 그 본격적인 배틀이 있기 전에 벌어진 짧은 에피소드와 야외 취침을 하면서 벌어진 두 사람의 다키마쿠라가 되는 모습 등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작품이 조금 더 팔리기 위해서는 지금 이상의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마 앞으로 렌야는 그런 전개를 맞지 않을까?


 <두 번째 인생은 이세계에서 2권>을 읽어보면 유녀 신이 지금 렌야가 있는 세계에서 인족을 관리하는 관리자 외 모두 세계에 개입을 강하게 하기 시작했다는 말이 나온다. 앞으로 렌야앞을 막아설 존재와 시온과 로나를 비롯한 인물이 겪을 어려움 또한 기대된다. 저런 이세계 인생도 나쁘지 않다. (웃음)


 오늘 라이트 노벨 <두 번째 인생은 이세계에서 2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생각보다 맥이 살짝 빠지는 이야기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보고 싶다. 곧 있으면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 최강 3권>이 발매될 텐데, 얼른 그 작품을 읽고 싶다! 이 작품과 달리 무척 흥미진진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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