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게임 5권 후기, 아오바의 고3 스핀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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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뉴 게임 5권, 너무나 귀여운 고3 시절의 이야기


 오랜만에 만화책 <뉴게임 5권>을 읽게 되었다. 현실에서 점점 피로에 찌들어가는 시기에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는 만화 <뉴 게임> 시리즈를 읽는 일은 반가운 일 중 가장 반가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뉴게임 5권>은 일주일간의 피로가 쌓인 하루를 풀어주는 이야기가 가득했다.


 <뉴게임 5권>은 아오바와 네네가 같은 회사에서 일하게 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잠시 시간을 과거로 되돌린 편이다. 이번 5권에서는 무려 아오바와 네네의 고3 시절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현재 모습도 굉장히 귀여운 상태에서 고3 시절의 더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말이 필요 없었다!


 만화책을 펼쳐서 읽는 순간부터 얼굴에는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졌고, 책을 읽는 동안 미소를 감출 수가 없었다. 주인공들의 모습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어쩔 수가 없었다. 아마 이번에 <뉴 게임 5권>을 읽은 사람은 다 심장에 폭격을 맞은 듯한 기분이 아니었을까? 이렇게 귀여울 수가 있다니!


 물론, <뉴 게임> 시리즈가 단순히 작화만 귀여운 게 아니다. 언제나 이야기 또한 평범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어서 행복이 두 배가 된다. <뉴 게임 5권>에서 읽은 게임 '페어리즈 스토리'를 통해서 아오바가 그림을 관심을 두게 된 과정과 게임 회사에 관심을 두는 이야기도 좋았다.


뉴 게임 5권, ⓒ미우


뉴 게임 5권, ⓒ미우


 <뉴게임 5권>은 네네와 아오바가 과거에 겪은 짧은 회상 장면 후, 아오바가 진로희망조사서 제1지망에 '게임 캐릭터 디자이너'를 적은 장면에서 시작한다. 아오바의 이 모습을 본 네네는 미술부에 가보자는 이야기를 꺼내게 되는데, 거기서 재미있는 새로운 캐릭터 두 명이 등장한다.


 한 명은 미술부에서 그림을 그리는 호타루였고, 또 한 명은 한 명뿐인 미술부의 고문인 치나츠 선생님이었다. 이 선생님은 굉장히 재미있는 캐릭터였는데, 미술부 고문인데도 소프트볼 연습에 끼어 배트를 휘두르는 첫인상이 굉장히 재밌었다. 아오바는 거의 반강제로 이 미술부에 들어가게 된다.


 마치 여기서 <이 미술부에는 문제가 있다> 애니메이션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뉴 게임>에서는 모두 평범하게 미술을 배우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물론,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니라 허약 체질인 아오바와 호타루가 체육 시간에 피구를 하는 장면과 네넷치가 엮어 장난을 치는 장면도 나왔다.


 개인적으로 <뉴 게임 5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장면은 미술부 합숙을 통해서 그림을 그리는 편이다. 여기서는 모두의 수영복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의외로 가슴이 큰 네넷치의 매력을 발견하는 동시에 이곳에서 진지하게 진로를 고민하는 모두의 모습을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보았다.


뉴 게임 5권, ⓒ미우


뉴 게임 5권, ⓒ미우


 호타루는 라이트 노벨 일러스트 의뢰를 처음으로 받기도 하는데, 이 장면을 통해서 '와, 정말 일본에서는 픽시브를 통해서 일이 이렇게 만들어지기도 하는구나!'는 사실에 놀랐다. 뭐, 만화이기 때문에 어디까지 현실인지 알 수 없지만, 실제로 일본에서는 이런 일이 있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는 것 같다.


 아무튼, 호타루가 일러스트를 그리는 경험을 통해서 한층 더 성장하고, 아오바는 야가미 코우가 고졸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어 대학 진학과 게임 회사 취업을 고민한다. 여기서 위 사진에서 굉장히 좋은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는데, 재능과 노력에서 망설이는 모습이 문득 응원하게 했다.


 <뉴 게임 5권>은 그렇게 고3이 되어 진로를 고민하는 소녀들의 모습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확실히 발을 내딛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너무나 귀여운 세 주인공의 모습은 '아아, 전부 가지고 싶어!'라는 마음을 품게 했는데, 회사 면접을 보는 장면 또한 완전 재밌었다. (웃음)


 면접에서 아오바가 말한 "저랑 같은 시기에 그런 결단이 가능했던 야가미 씨를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가고 싶은 길이 있다면 느린 걸음이라도 꾸준히 걸어가고 싶습니다!"라는 대사는 '오오, 멋지다! 아오바!'라고 말하며 보았다. 꿈을 직접 좇는 아오바의 모습은 역시 귀엽고 멋졌다!


 오늘 만화 <뉴 게임 5권> 후기는 여기서 마치고자 한다. 정말 피로가 쌓여서 '아, 힘들다~'라는 기분이 드는 날에 완전 강력 추천하고 싶은 만화 <뉴 게임> 시리즈. 오늘도 덕분에 목요일 아침의 힘을 듬뿍 얻을 수 있었고, 마지막까지 웃으면서 지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직 읽지 않았다면, 당장 서점으로 달리기를!


* 이 후기가 마음에 든다면? 미우의 덕질을 후원할 수 있습니다! [링크]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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