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넘 엔드 2권 후기, 메트로 폴리맨의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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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플래티넘 엔드 2권, 신 후보를 줄이기 위한 함정


 오늘은 기필코 라이트 노벨 <마장학원 HxH 3권>을 읽으려고 했지만, 대학에 다녀온 이후에 피아노 레슨을 하고 대학 과제를 하다 보니 또 라이트 노벨을 읽을 시간이 없었다. 다행히 대학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만화 <플래티넘 엔드 2권>을 읽은 덕분에 오늘 글을 쓸 수 있었다.


 <플래티넘 엔드 2권>은 주인공이 사키에게 빨간 화살을 맞은 장면에서 시작한다. 느닷없이 기습을 당한 터라 주인공은 당황하지만, 원래부터 사키를 좋아했기 때문에 감정이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하지만 쉽게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을 아주 적극적으로 드러낼 수 있게 된 건 달라진 점일까?


 주인공은 사키의 질문에 모두 대답하며 그녀의 집에서 그녀를 기다린다. 주인공 카케하시는 마음속에서 넘쳐나는 행복을 맛본다. 빨간 화살에 의해서 감정 조절이 어려워진 주인공을 이용해서 사키의 천사 루벨이 위험한 일을 벌이려고 한다. 그때 다시 카케하시의 니세가 등장하며 흐름이 바뀐다.


 사키의 천사는 2급 루벨이었고, 카케하시는 알다시피 특급 천사라서 힘이 차원이 달랐다. 무엇보다 루벨은 '순진무구함'이라는 속성을 가진 인물이라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몰랐다. 그렇게 모두가 모여서 사실 주인공은 사키를 좋아했다는 이야기를 하는 동안 메트로 폴리맨이 일을 벌인다.


플래티넘 엔드 2권, ⓒ미우


플래티넘 엔드 2권, ⓒ미우


 범죄자에게 빨간 화살을 써서 정의의 사도 노릇을 하는 일에 질러버린 그는 신보 구장을 통째로 빌려서 그곳에서 신 후보자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자고 한다. 당연히 이 일은 함정이다. 자의식에 취해서 자신이 정의라고 생각하고, 커다란 욕심을 속에 품고 있는 인물이 간단히 나설 리가 절대 없었다.


 카케하시와 사키는 함정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메트로 폴리맨이 꾸미는 일을 파악하기 위해서 그 현장을 찾는다. 신보 구장에는 메트로 폴리맨만이 아니라 다른 신 후보자도 등장한다. 그중 두 명은 메트로 폴리맨과 마찬가지의 옷을 입은 그들은 가짜 매트로 폴리맨을 앞에서 여러 이야기를 떠벌린다.


 한 소녀가 그 두 명에게 자신을 편으로 삼아달라고 하며 나서지만, 먼저 메트로 폴리맨이 빨간 화살을 쏘면서 우위를 점한다. 두 명은 정의감은 넘쳐 흘렀지만, 생각이 부족한 두 명(그래서 시험에서 떨어졌겠지.)은 메트로 폴리맨에게 그냥 기가 막히게 당해버리고 만다. 정말 이 정도의 조연이었다니….


 아니, 어쩌면 그냥 메트로 폴리맨이 너무나 교활했을지도 모른다. 그는 아주 철저하게 감정 따위는 무시하고, 모든 것을 자신의 일을 위해서 장기말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필요 없어진 패는 과감히 버리는 일도 거리낌이 없었는데, 그는 이번 2권에서 3개의 날개와 하얀 화살과 빨간 화살을 얻는다.


플래티넘 엔드 2권, ⓒ미우


플래티넘 엔드 2권, ⓒ미우


 <플래티넘 엔드 2권>은 이렇게 메트로 폴리맨 안에 들어 있는 인물이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를 밝히면서 이야기를 마쳤다. 과연 다음 <플래티넘 엔드 3권>에서 주인공 일행은 메트로 폴리맨 정체 가까이게 다가갈 수 있을까? 아마 그 힌트는 이번 2권 마지막에 등장한 인물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사키와 카케하시가 있는 방에 느닷없이 등장한 특급 천사를 짊어진 한 아저씨. 그가 주인공 일해에게 제안할 카드는 무엇이고, 뛰어난 지략과 교활함과 잔인함을 고루 갖춘 메트로 폴리맨과 어떻게 대결하게 될지 무척 궁금하다. 역시 <데스노트>의 작가답게 치열한 머리싸움을 정말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웃음)


 개인적으로 이번 <플래티넘 엔드 2권>을 읽으면서 하얀 화살과 빨간 화살 한 발씩 쏠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하얀 화살로 저 위에 있는 어떤 인물을 죽일 수도 있고, 빨간 화살로 모든 잘못을 고백하도록 할 수도 있으니까. 우리 한국은 메트로 폴리맨이 정말 필요할지도 모른다.


 어쨌든, 시간이 부족하여 라이트 노벨을 읽지 못한 채 오늘도 만화책 후기를 올리게 되었다. 내일은 부디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를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내일 또한 늦게까지 수업이 있는 데다가 해야 할 일이 적지 않아 쉽게 단정을 지을 수가 없다. 아아, 시간을 멈출 수 있으면 좋겠다아아아!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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