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큐슈 코쿠라 애니메이트와 하카타 게이머즈를 가다

일본 여행 마지막 날, 오타쿠가 모여드는 애니메이트와 게이머즈를 방문하다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블로그에 글이 올라오지 않은 이유는 일본 여행을 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 여행이라고 말하는 건 조금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내가 다니는 대학에서 실시한 해외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서 일본 사가현의 겐카이정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홈스테이를 했기 때문이다.


 22일부터 25일 오후 12시까지 겐카이정에서 보내는 일정이었고, 25일 12시부터 26일 12시까지 후쿠오카에서 자유롭게 보내는 일정이었다. 솔직히 후쿠오카에서 뭘 하고, 어디를 가야 할지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탓에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잘 몰랐다. 오직 '애니메이션' 단어 하나에 움직였다.


 후쿠오카에서 모두 흩어져 개별 행동을 하기 전에 그곳에서 알게 된 후배에게 '코쿠라'라는 곳에 가면 애니메이트가 있다는 걸 듣게 되었다. 그래서 첫 목적지는 '코쿠라'라는 곳이었는데, 김해에서 해운대까지 가는 시간과 똑같이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 동안 JR을 타고 이동해야 했다.


 하카타 역 주변에도 게이머즈 샵이 있고, 지하철로 3정거장 거리인 텐진에도 만다라케가 있지만, 처음에는 우왕좌왕하며 코쿠라에 이동을 했다. 가는 동안 여기서 타면 코쿠라로 가는 방향인지 몰라 일본 시민들에게 물어보며 다녔는데, 모두 정말 친절하게 답을 해주셔서 찾아갈 수 있었다.


 바로 아래에서 볼 수 있는 게 코쿠라에서 방문한 애니메이트의 모습이다.


















 정말 <러브 라이브 션샤인> 오프닝이 계속 흘러나오고, 곳곳에 다양한 상품이 배치된 모습을 보면서 크게 감탄을 했다. 솔직히 피규어도 몇 개를 구매하고 싶었지만, 가격이 비싼 게 많아서 '고민'만 하다가 나왔다. 코쿠라에서 구매한 것은 아직 국내에 정식 발매되지 않은 작품들이었다.


 만화 <첫 갸루 1권>을 비롯한 몇 권, 이제는 다 끝난 줄 알았던 <아빠 말 좀 들어라!> 시리즈의 애프터 이야기가 나와서 <아빠 말 좀 들어라! 애프터 스토리 1권>을 구매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금방 정식 발매가 될 것 같았지만, 표지를 보고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10권>을 구매했다.


 표지가 도저히 구매하지 않고 버틸 수가 없을 정도로 메구미의 모습이 대박이었다. 내용을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는 <아빠 말 좀 들어라! 애프터 스토리 1권>과 달리 무슨 내용을 읽을 수 있을지 대단히 궁금한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10권>은 정말 기대가 된다. (이후에 읽을 생각)


 그 이외에는 코쿠라에서 다양한 상품을 구경하기만 했다. 마지막 날인 26일에 텐진 만다라케를 가려고 했지만, 12시부터 영업이라 구경을 하지 못했다. 그곳에서 이제 막 캐리어를 끌고 도착한 남성 두 분을 만났는데, 30분을 기다린다고 하셨는데 물건을 잘 샀는지 궁금하다. 으으, 부러워라!


 하는 수 없이 나는 하카타 역 근처에 있는 하카타 버스 터미널 7층에 위치한 게이머즈 샵을 방문했는데, 게임 센터인 버스 터미널 7층에는 다양한 오락 시설이 있었다. 그중에서 애니메이션으로 항상 본 뽑기 게임에 들어가 있는 여러 상품은 시간이 별로 없어도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품게 했다.











 그곳에서 약 500엔을 써서 <러브 라이브!>의 호노카 인형을 뽑으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마도 가타리>로 적힌 <마마마>에 등장하는 마미와 <모노가타리>에 등장하는 시노부를 콜라보레이션한 피규어를 600엔 만에 뽑는 데에 성공했다. 뽑자마자 정말 "やった‼︎"라고 나도 모르게 환호를 했다.


 직원 분이 곧바로 다가와 "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축하합니다.)"라고 말씀하시면서 봉지가 필요한지 물어보았다. 나는 봉지를 받아서 피규어를 넣고, 조금 더 둘러보다가 하타카 게이머즈 샵에서 <러브 라이브 션샤인> 굿즈 몇 개를 간단히 구매한 이후 이곳을 빠져나와야 했다.


 하카타 게임 센터에서 이렇게 재미있게 보낼 수 있다는 걸 하루 전날에 알았으면, 밤에 바로 자는 게 아니라 이곳에서 놀았을 텐데 여러모로 아쉽다. 하지만 이번에 혼자 돌아다니면서 '이제는 어디라도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이 생겼고, 다음에는 다시 방문해서 제대로 후쿠오카를 돌아보고 싶다.


 겐카이정에서 보낸 자세한 이야기는 홈스테이 일기를 통해서 나눌 예정이다. 그 이야기는 <노지의 소박한 이야기>를 통해서 올라올 여행 일기를 기대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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