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 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0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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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0권, 키미토의 생일 파티와 기억을 잃은 에리의 모에


 아침에 눈을 뜨면 매미 소리가 크게 들리면서 덥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든다. 라이트 노벨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미소녀 메이드가 "미우 님. 아침입니다. 일어나십시오."이라고 말을 걸어주는 장면은 상상하지도 않지만, 제발 한국의 열대야 때문에 피곤한 기분으로 눈을 뜨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더위에 지쳐서 '아, 오늘도 덥다.' 하고 일어나서 하루의 일상을 보내는데, 역시 제일 기분이 좋게 힘이 넘치는 시간은 라이트 노벨을 읽는 점심 이후의 시간이다. 오전에는 피아노 연습을 하면서 악보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나에게 화를 내고, 다른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머리를 열심히 굴린다.


 하지만 오후는 라이트 노벨과 만화책을 읽으면서 완전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블로그에 올릴 글을 아이패드로 미리 써둔 후에 <일본어 저널>을 읽으면서 짧게 공부를 하거나 게임을 한다. 하지만 다른 시간은 모두 라이트 노벨만 읽어도 충분할 정도로 재미있는 라이트 노벨은 읽는 건 사는 낙(낙)이다.


 오늘 읽은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 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0권>은 정말 시작부터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면서 크게 웃으면서 읽을 수 있었는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정말 이 작품은 최고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상 코미디 작품 중 최고야!'라고 생각했다. 아마 이 작품 독자는 똑같지 않을까?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0권, ⓒ미우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0권, ⓒ미우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 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0권>의 시작은 지난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9권>에서 있었던 체육 대회의 결과로 키미토가 유치부에 일주일 동안 편입을 하게 된 장면부터 시작한다. 정말 여기서 읽은 유치부의 여러 모습은 웃음이 저절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이런 로리 미소녀가 가득한 곳에서 그는 하루동안 시간을 보내는데, 미소녀들이 천하(키미토의 무릎)을 두고 벌이는 여러 모습은 정말 대박이었다. 삼국지를 가져와서 패러디로 작가가 이 모습을 묘사했는데, 본편 시작 전부터 완전히 빵 터져서 웃을 수 있었다. (ニコ)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 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0권>의 본편은 기억을 잃어버려 네 살 때로 돌아간 에리를 키미토가 간호하는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너무나 솔직한 에리의 태도를 통해서 키미토는 '혹시 에리는 나를 좋아하는 게 아닌가?'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키미토는 여전히 답답한 답을 내리고 만다.


 에리의 어머니께 이 사실을 물어보고, 에리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는 '그렇군. '그때의 에리는'이라고 잘못된 판단을 해버린다. 정말 답답한 키미토를 향해서 "똑바로 생각하라고! 츤데레가 얼마나 좋아!"라고 딴죽을 걸고 싶기도 하지만, 이게 이 작품의 묘미라고 생각한다. (웃음)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0권, ⓒ미우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0권, ⓒ미우


 에리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키미토는 조금 당황했지만, 그보다 다른 아가씨들이 더 동요하며 '에리 님을 얼른 원래대로 돌려놔야 해요!'라며 함께 시간을 보낸다. 특히 키미토와 에리가 붙어있을 때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레이코를 비롯한 소녀들과 미유키의 모습은 어찌 이렇게 잘 표현할 수 있나 싶다.


 위 이미지는 함께 자전거를 타는 에미와 키미토를 감시하는 레이코, 아이카, 하쿠아, 카렌의 모습이다. 글과 일러스트를 이렇게 적절히 넣어서 최고의 효과를 만들어냈다. 이 장면과 함께 쿠로에가 몰래 중간에서 중계를 하다가 그만두고 오자 미유키에게 혼나는 장면은 또 하나의 포인트였다.


 그리고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0권>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10월 6일을 맞이하여 열리는 키미토의 생일 파티다. 단순한 생일 파티가 아니라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세이카인 출신의 유명한 사람과 각 분야의 고위급 인물이 참여하여 생일 파티를 여는데, 이게 정말 최고였다.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여러 인물의 축하 인사를 모으는 미유키의 모습, 생일 파티 때 만들 음식을 위해서 유명 셰프들이 배틀을 벌여서 결승전에서 우승한 사람이 하는 모습 등을 보면서 '아아, 이런 생일 파티라니! 꿈만 같을 것 같아. 나도 체험해보고 싶다!'고 소리 없는 아우성을 나도 모르게 질렀다.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0권, ⓒ미우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0권, ⓒ미우


 생일이라고 하더라도 혼자 케이크를 한 개 사서 먹거나 치킨을 혼자 시켜 먹는 이이 전부라서 정말 이 부분은 '평생의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이런 생일 파티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뭐, 이건 개인적인 감상을 벗어난 망상에 가까운 욕심이고, 10권에서 읽은 생일 파티의 여러 장면은 정말 웃겼다.


 레이코가 사전에 노래를 한 모습의 묘사와 생일 파티 당일에 그녀를 막는 모습, 그리고 서민부의 멤버가 각자 생일 선물을 주는 모습 등 여러 장면이 있다. 그래도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0권>의 하이라이트는 에리가 가져갔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정말 구매하고 나서 뒤로 갈수록 시들시들해지는 작품이 많지만,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시리즈는 단 한 번도 후회가 없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고 있다. 정말 최고라고! 이렇게 웃긴 작품이 또 있을까 싶다. 뭐, 이 작품 외에도 <게이머즈>, <이 멋진 세계 축복을!>도 있지만….


 오늘은 여기서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0권> 후기를 마치고자 한다. 정말 재미있게, 정말 힘이 넘치게, 정말 부럽게 읽은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0권>. 아직 이 작품을 읽지 않았다면, 나중에 평생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꼭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아아아아아아, 다음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1권>에서 펼쳐진 세이카인 문화제도 너무 기대된다. 현지에서는 10권이 나오고 나서 바로 다음 달에 11권이 발매되었다고 하는데, 부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11권이 바로 발매되면 좋겠다. 꼬오오오오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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