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6권 후기, 왕녀가 여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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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6권, 왕녀를 여동생으로


 <게이머즈! 3권>을 읽고 나서 읽은 <하이스쿨 DxD DX 2권>은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했지만,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6권>은 '역시!'이라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다. 1:100 방송 촬영을 마치고 돌아오는 KTX 열차 내에서 2시간이 채 걸리지 않고 작품을 읽을 수 있었다.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6권>에는 그동안 없었던 캐릭터 여동생 속성을 가진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지난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5권>에서 본 마지막 그 초대가 계기가 된다. 카즈마는 그동안 약간 비정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인물을 만나 고생했지만, 왕녀는 조금 다른 제대로 된 인물이었다.


 이번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6권>에서는 왕녀 아이리스와 카즈마 사이에 벌어지는 여러 일이 굉장히 재밌었는데, 그중에서도 카즈마가 왕궁에서 거주하며 아이리스에게 '오라버니' 혹은 '오빠'로 불리는 일은 솔직히 부러운 레벨이었다. 아아, 정말! 나도 이런 귀엽고 잘 따르는 여동생이 갖고 싶어!!


 음, 이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하도록 하고, 우선 아래에서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6권> 표지와 함께 좀 더 자세히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6권, ⓒ미우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6권> 사건은 모험 이야기를 듣고 싶은 왕녀가 다크니스 집으로 찾아온 것이 첫 시작점이 된다. 다크니스는 그곳에서 카즈마, 메구밍, 아쿠아가 허튼짓을 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는데, 카즈마의 모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진 왕녀가 카즈마를 왕궁으로 텔레포트 하며 이어진다.


 왕궁에서 카즈마는 아이리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떠드는데(다크니스와 같이 목욕을 했다거나 그녀가 어떤 수치 플레이를 하려고 했는가 등), 그곳에서 보내는 일상은 카즈마에게 커다란 안식이었다. 귀찮게 문제를 일으키는 멤버도 없고, '오라버니'라고 부르는 여동생이 있고, 메이드도 있었으니까.


 정말 상상만 하더라도 '아, 나도 카즈마처럼 보내고 싶다'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6권>의 중심 사건은 이 사건이 아니다. 아이리스가 차고 있던 신기, 즉, 아쿠아가 일본에서 이세계로 건너온 사람들이 사용하고 나서 회수되지 않았던 아이템이 중심 사건의 소재로 사용된다.


 아이리스가 찬 목걸이는 특정 키워드를 읽어서 발동해 일시적으로 몸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는데, 원래 주인이 아니기 때문에 그 능력은 일시적이었다. 하지만 몸을 바꾼 상태로 상대방을 죽여버리게 되면, 영원히 그 몸을 차지할 수 있어 다시 봉인해야 하는 절대적 아이템이었다.


이런 여동생 호시이~!, ⓒ미우


 이 아이템을 훔치기 위해서 의적 활동을 하던 인물이 카즈마에게 도적 스킬을 가르쳐준 크리스다. 카즈마는 그녀의 사건에 얽힌 탓에 그 신기를 회수하기 위해서 같이 움직이는데, 이 과정에서는 왕궁 내에서 모험가 집단이 마왕군 토벌을 위해 나서다 죽어서 에리스에게 부탁받은 점이 컸다.


 정말 잉여신과 달리 완전히 신으로서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에리스는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6권> 내에서도 존재감은 빛났다. 짧은 출연이었지만, 순수한 소녀 속성의 모습을 보여준 에리스는 카즈마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에 충분했고. 6권의 클라이맥스라고 말할 수 있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검은 가면을 쓰고 왕궁 내의 이름난 모험가들을 쓰러뜨리는 카즈마와 은발의 도적 크리스는 멋진 결과를 만들어내며 왕녀 아이리스의 방에 도달한다. 이 이야기에서 볼 수 있는 다크니스, 메구밍, 아쿠아의 모습은 역시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말하기 아깝지 않은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여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모두이지만, 이야기는 상당히 재미있게 끝을 맺었다. 크리스와 카즈마가 동시에 아이리스에게 스틸을 시전해서 크리스는 신기 목걸이를, 카즈마는 반지를 손에 넣는다. 카즈마가 손에 넣은 반지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었는데, 왕녀는 카즈마가 가진 것을 알고 있었다.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6권, ⓒ미우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6권>은 이런 이야기를 그리면서 역시 재미를 잘 살려주었고, 이야기 중간에 악인 귀족은 역시 악하다는 사실 또한 알 수 있었다. 과연 그 녀석이 다음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7권>에서 어떻게 무너질지 궁금하다. 이 빌어먹을 녀석은 역시 처절하게 당해야 하는데!


 뭐, 이 이상 떠들어댈 말은 없는 것 같다. 왕녀 아이리스의 여동생 속성으로서 가진 모에의 힘은 일일이 다 말하기 어렵고, 이번 6권에서 보여준 카즈마 동료들의 몇 가지 장면은 분명히 읽는 맛이 있다고 생각한다. 역시 이 작품은 이런 맛으로 읽는 작품이니 6권 또한 듬뿍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웃음)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6권>은 지난 5권보다 좀 더 '어, 뭐야? 어떻게 되는 거야?'이라는 궁금증을 자아내며 마무리되었는데, 다음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7권>을 기대해보도록 하자. 다크니스를 집요하게 노리는 썩을 귀족과 그 녀석이 가진 어떤 신기는 다음 7권도 분명히 재미있게 해줄 테니까.


 오늘 라이트 노벨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6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6월에는 신작 라이트 노벨만이 아니라 라이트 노벨 축제 또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에 대한 정보는 좀 더 자세히 손에 넣게 되면 블로그에 소개할 생각이다. 올해에는 꼭 라노벨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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