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 부산 코믹월드 후기, 조세호 왜 안 왔어요?

[애니메이션 행사] 제97회 부산 코믹월드에 가다, 6년 만에 찾은 부코


 오늘은 라이트 노벨과 만화 감상 후기가 아니라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서울 코믹월드와 부산 코믹월드를 한 번 정도 가보았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오타쿠의 버킷리트스에서 빠지지 않는 건 일본의 코믹마켓 참여가 아닐까?


 나도 언제 일본에서 열리는 코믹마켓에 꼭 한번은 참여해보고 싶지만, 막상 가면 인파에 휩쓸려 다니면서 제대로 구경을 하지 못할 것 같다. 매력적인 상품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재현도 높은 코스플레이어를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 본고장 일본은 도대체 어느 정도의 레벨인지 궁금하다.


 그런 희망 사항은 뒤로 한 채, 나는 코믹월드나 국내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 행사에 별로 참여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런 곳에 가면 사람이 너무 많은 데다가 막상 간단히 구경하는 게 전부이기 때문이다. 6년 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끼리 방문하고, 코믹월드는 간 적이 없었다.


 이번에도 솔직히 갈 마음은 없었는데, 최근에 가입한 어떤 페이스북 그룹에서 부산 코믹월드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올라와 호기심이 생겼다. 6년 만에 한 번 가볼까 싶어 7일 아침부터 강정호 메이저 리그 복귀전을 보다가 시간이 지체되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고민했지만, 결국에 이번에 방문해버렸다.


 오랜만에 방문한 부산 코믹월드는 여러 가지로 상당히 발전한 듯했다. 무엇보다 참여자 수가 6년 전에 썰렁했던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고, 각 부스에서 판매하는 여러 상품의 완성도도 높았다. 덕분에 돈을 쓸 계획이 없었음에도 돈을 써버리고 말았는데, 오늘은 그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오후 2시경에 벡스코 도착, ⓒ미우


부산 코믹월드가 열리는 곳, ⓒ미우


부산 코믹월드의 코스프레, ⓒ미우


부산 코믹월드의 코스프레, ⓒ미우


부산 코믹월드의 코스프레, ⓒ미우


건물 안은 사람으로 바글바글, ⓒ미우


왜 이렇게 사람이 많지?, ⓒ미우


부산 코믹월드의 코스프레, ⓒ미우


코믹월드로 들어가는 입구, ⓒ미우


코믹월드 행사장 내부, ⓒ미우


 내부 사진을 한 장밖에 찍지 못한 것은 운영팀에서 사진을 찍으면 안 된다고 했기 때문이다. 6년 전에는 이런 규칙이 없었는데, 관계자 왈 "저작권과 관련해서 조금 논란의 여지가 있어요."이라고 말하며 사진을 찍지 말라고 하셨다. 찍은 한 장을 보여주니 "이 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고 답을 얻어서 블로그에 올릴 한 장만 찍었다.


 확실히 2차 창작물이라 오리지널 판매 상품이 인터넷에 올라와서 유사 상품이 만들어지는 것은 상품을 만드는 사람이 손해를 볼지도 모르겠다. 이것은 저작권 침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인지는 모르겠지만, 행사장에서 행사장 내부를 사진으로 담지 못하는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대강 구경을 하다가 우연히 <페이트 그랜드 오더> 일러스트북과 포스터를 판매하는 곳을 보게 되었는데, 그림을 한참 쳐다보다가 줄을 서서 구매를 했다. 이곳에만 줄을 40분 넘게 서 있었던 것 같은데, 역시 인기 있는 상품은 구매하는 건 긴 참을성이 있어야 하는 것 같았다.


 이 부스에서 세트 상품을 2개 구매하고 나서 곧장 밖으로 나왔다. 토요일은 오후 5시에 NC 야구 경기가 할 시간이라 돌아가는 길에 마주친 코스프레를 하신 분 사진 몇 장을 찍었는데, 아래의 사진이 그 사진들이다. 더 많은 분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제대로 둘러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부산 코믹월드의 코스프레, ⓒ미우


부산 코믹월드의 코스프레, ⓒ미우


나가는 길도 사람이 가득이다, ⓒ미우


부산 코믹월드의 코스프레, ⓒ미우


부산 코믹월드의 코스프레, ⓒ미우


부산 코믹월드의 코스프레, ⓒ미우


부산 코믹월드의 코스프레, ⓒ미우


부산 코믹월드의 코스프레, ⓒ미우


부산 코믹월드 러소드 상품, ⓒ미우


부산 코믹월드 러소드 상품, ⓒ미우


부산 코믹월드 러소드 상품, ⓒ미우


 이번에 부산 코믹월드에서 구매한 상품은 대형 포스터를 제외하고는 역시 소장 상품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원래는 모니터 앞에 놓여진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포스터를 대체하려고 산 포스터인데, 크기가 너무 커서 다른 곳에 붙일 수밖에 없었다. 역시 새로 포스터를 사거나 해야 했는데…. (일요일은 일이 많아 가지 않았다.)


 그 이외에는 딱히 할 이야기가 없다고 생각한다. 6년 만에 참여한 부산 코믹월드는 기대 이상으로 발전해 있었고, 많은 사람이 참여해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뜬소문으로 듣기로는 방문자가 너무 적어서 개최지를 이전하거나 폐쇄한다는 이야기도 종종 들었는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부산 코믹월드가 이 정도로 붐비고 있었으니 다음 주에 개최될 서울 코믹월드는 어느 정도의 레벨이 될지 궁금하다. 뭐, 서울 코믹월드는 멀어서 참여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다음에 또 참여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아마 나는 코믹월드에 가는 비용을 선택하는 것보다 라노벨 10권을 사겠지만….


 오늘 부산 코믹월드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모두 즐거운 화요일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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