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8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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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8권, 새로운 멤버와 새로운 시작


 드디어 4월 신작 라이트 노벨 기대 순위 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으로 드는 작품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8권>을 읽게 되었다. 정말 작품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아아, 최고다! 정말, 이 작품은 더할 나위 없이 최고야!!!'이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8권>이 발매되기 전에는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GS>를 통해서 우타하와 에리리가 내린 결정을 여 헤로인 시선에서 흥미롭게 보았고,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7권>의 막바지에는 토오가사키 학원에 입학하는 이즈미를 초롱초롱한 눈으로 보았다.


 언제 있을 수 있을지 초조하게 기다린 끝에, 이번 2016년 4월에 드디어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8권>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괜히 크게 호들갑을 떠는 것이 아니라 정말 이 정도로 기대했고, 8권을 읽는 동안 '메구미 귀여워!', '이즈미 같은 후배 갖고 싶다!'고 몇 번이나 말했는지 모른다. (웃음)


 뭐, 간단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본격적으로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8권>에 대해 실컷 떠들어보자. 3차원에서 이런 상황을 겪을 수 없는 우리는 한창 주가를 더욱 높이고 있는 <사에카노> 시리즈를 통해서 대리 만족을 할 수밖에 없다. 아아, 정말 이 작품은 최고인 것 같다. 아하하.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8권, ⓒ미우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8권>의 시작은 토모야 방에 모여 있는 이즈미와 미치루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녀들의 이야기는 여러모로 부적절하지 않았지만, 여러모로 웃음이 나오는 상황이었다. 정말 이 빌어먹을 주인공 토모야 아키는 도대체 얼마나 축복받은 주인공인 걸까! (바꿔줘!!)


"이, 이즈미………"

저 부드러운 가슴………이 아니라 미소를 보자, 얼어붙은 마음이 녹아내렸다.

이즈미는 서클 멤버 중에서 가장 어리고, 갓 들어온 새 멤버이며, 한때는 라이벌이었다.

하지만 어느 새 우리 서클에 깊이 뿌리를 내린 그녀는 그야말로 성모 마리아 같은.......

"………그래요. 선배, 걱정하지 마세요. 그딴 여자는 금방 잊게 해드릴게요."

".………이즈미?"

하지만 다음 순간, 그 미소는 칠흑빛으로 물들여 이글러졌다.

"사와무라 선배는 배신했어요……. 토모야 선배를 버렸다고요……. 그것만으로도 죽어 마땅해요."

"아, 아니, 에리리는, 상업 쪽 일을……."

"그럴지라도!"

"예, 예입?!"

이즈미의 등에서 검은색 날개가 자라...... 난 듯한 착각이 들었다. (본문 18)


 이렇게 이즈미가 보여주는 반전 매력은 어찌마 재미있던지! 역시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8권>을 읽으면서 가장 기대한 이즈미의 활약은 대단했다. 하지만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갓 카토로 불리는 카토 메구미의 활약은 이번 8권에서 더 대단했다. 그야말로 이제 완전 메인 헤로인이라는 느낌!


 프롤로그에서 넘어간 제1장 에피소드에서는 학교에서 수업 시간 중에 한 문자 싸움이 목소리로 나와 따가운 눈총을 사는 에리리와 토모야의 이야기다. 그리고 여기서 이즈미가 토모야에게 찾아와서 인사를 건네면서 자신의 친구를 소개하는 화면으로 이어지는데, 여기서 본 에리리의 모습은 참….


 그 이후 8권에서는 토모야가 카스미오카 우타하를 만나서 한층 더 저질스럽게 변한 비유를 통해서 몇 이야기를 듣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장면은 조연에 지나지 않았고, 진짜 장면은 토모야가 기획서를 작성하면서 메구미와 데이트를 하거나 플롯을 위해서 노력을 하는 장면이 핵심이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8권, ⓒ미우


 그 과정에는 토모야가 이즈미의 집을 방문하는 이벤트와 함께 이오리를 만나서 어떤 결심을 하게 되는 이야기가 있다. 아마 지난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시리즈를 읽었다면, 이오리가 토모야 쪽으로 올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번 8권에서는 그 과정이 그려진다.


 "이건 팔리지 않을 거야."이라는 말에 토모야와 카토가 기획서를 재검토하다가 메인 헤로인이 부각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게 되고, 그것을 수정하기 위해서 소재를 모으기 위한 데이트를 하게 된다. 메구미와 토모야의 데이트가 이번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8권>의 핵심 중 핵심이다.


 특히 이번 데이트에서 메구미가 마지막에 토모야에게 보여준 모습은 '최강이다.'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는데, 이 부분은 꼭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역시 갓 카토! 점점 더 메인 헤로인으로써 존재김을 한층 더 강하게 끌어올려 가는 그녀는 다음 9권에서 일어날 사건에서도 중심에 있을 것 같다.


 이번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8권> 마지막에 공개된 에리리가 그린 40명의 헤로인을 동시에 그린 일러스트는 엄청난 충격을 줬다. 특히 우타하의 말을 통해서 스카이프로 토모야와 에리리가 나눈 대화 속에서 어떤 단어가 계기가 된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었는데, 정말 9권이 기대된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8권, ⓒ미우


 배틀, 개그. 그따위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 작품은 그런 요소가 없어도 너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8권>은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9권>을 너무나 고대하게 했다. 과연 학교에서 에리리, 그리고 한층 더 나아간 에리리는 어떻게 다가오게 될까.


 너무 설레서 나는 밥을 굶어도 전혀 배고픔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역시 이 작품은 최고다. 괜히 <사에카노> 열풍이 분 것이 아니다. 애니메이션 2기가 하루라도 더 일찍 제작되었으면 좋겠다. 현실에서 이런 헤로인을 만나는 건 어렵겠지만, 이 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아하하. (정말 미친 듯.)


 오늘 가장 기대했던 4월 신작 라이트 노벨 중 하나인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8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빌어먹을 대학교의 시험 따위 알까보냐. 나에게는 이렇게 재미있는 작품을 읽고, 후기를 통해서 이 작품의 매력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그렇지 않은가!


 내일은 현재 2분기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고 있는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6권>의 후기를 적을 생각이다. 이 작품은 <사에카노>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작품이니 기대해주기를 바란다. 아, 정말 나는 언제 시험 공부를 하게 되는 걸까.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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