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세라프 6권 후기, 다가오는 멸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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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종말의 세라프 6권, 며칠 후 세계가 멸망한다


 애니메이션과 만화 <종말의 세라프> 시리즈를 읽고 나서 더 재미있게 읽는 라이트 노벨 <종말의 세라프> 시리즈 6권이 4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되었다. 세계가 한번 멸망한 이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그리는 만화와 세계가 한번 멸망하기 전의 이야기의 연결선이 대단히 흥미롭다.


 이번 <종말의 세라프 6권>의 시작은 마히루와 구렌이 만난 어릴 적의 회상으로 시작한다.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나게 되었고, 마히루가 어떻게 구렌에게 마음을 품게 되었는지 읽을 수 있었다. 정말 지극히 정상적인 두 사람이 히이라기 가(家)와 이치노세 가(家) 사이의 화를 품게 되는 장면도.


 이 짧은 회상 장면 이후에 이어진 건 이치노세 가(家)의 이야기다. 구렌은 히이라기 본가에 의해 아버지를 잃게 되었는데, 그가 속으로 삼킨 불덩어리는 정말 최악이었다. 히이라기 본가가 보여주는 '쓰레기 같은 놈!'이라는 욕이 저절로 나오는 모습은 참 여러 가지로 화를 돋궜다.


종말의 세라프 6권, ⓒ미우


 <종말의 세라프 6권>은 그렇게 시작해서 만화 <종말의 세라프>에 나오는 나루미 마코토, 이와사키 슈사쿠 등의 인물이 구렌과 마주했다. 그리고 종말의 세라프 연구에 관한 신도 미카엘라와 아마에 유이치로 등의 인물이 번번이 언급되었고, 정말 만화 <종말의 세라프>와 이어지는 점이 신경쓰였다.


 특히 6권에서 제법 놀란 사실 중 하나는 마히루가 쿠루루 체페시의 권속이 되었다는 것이다. 만화 <종말의 세라프>를 읽은 사람은 알겠지만, 나는 쿠루루 체페시의 권속은 신도 미카엘라 한 명이라고 생각했었다. 마히루가 흡혈귀가 될 것은 알게 되었지만, 설마 제3위 쿠루루 체페시의 권속이라니!


 더욱이 놀라운 점은 하쿠야 교의 사이토는 너무 비정상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쿠야 교를 배신하여 마히루를 돕고 있는 그는 오니와 흡혈귀의 힘이 합쳐진 마히루를 압도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시조 2위라고 말해지는 것 같은데, 본편에서도 이 녀석의 등장 타이밍이 기대된다.


종말의 세라프 6권, ⓒ미우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마히루가 예고한 세계가 멸망할 날은 점점 다가왔고, 마히루는 구렌과 다시 만나면서 그에게 시노아에게 '시카마도지'를 건네 달라고 부탁한다. 시노아가 쓰는 낫이 어떻게 마히루에게서 시노아에게 전해졌는지 궁금했는데, 이번 6권으로 그 비밀을 알 수 있었다.


 세계 멸망을 눈앞에 두고 '종말의 세라프' 실험을 한 하쿠야 교를 습격하는 흡혈귀와 마히루가 '미카도노오니'에 심어준 또 다른 배반 세력을 이용해서 역습을 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그 과정에서 볼 수 있었던 미토의 고백 장면을 비롯한 아쉬움이 나오는 장면이 있었는데, 자세한 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어쨌든, 라이트 노벨 <종말의 세라프 6권> 또한 대단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6권의 날짜는 12월 23일. 곧 크리스마스가 될 <종말의 세라프 7권>에서 구렌과 마히루는 어떤 만남을 겪게 될까. 너무 궁금해지는 과정에서 <종말의 세라프 6권>은 그 막을 내렸다.


 오늘 라이트 노벨 <종말의 세라프 6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통해 <종말의 세라프>를 본 사람이라면, 꼭 라이트 노벨도 읽어보기를 바란다. 절대 후회하지 않고, 재미있게 작품을 읽을 수 있다고 믿는다. 내가 바로 그런 독자이니까! 아, 나도 흑귀 가지고 싶다!!


* 이 도서는 학산문화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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