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약무패의 신장기룡 7권 후기, 유미르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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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최약무패의 신장기룡 7권, 두 소녀의 룩스 쟁탈전


 대학 복학 이후 책을 읽을 시간이 너무 줄어들었다. 학교에 가기 위해서 이동하는 시간, 학교에서 수업 사이사이 쉬는 시간과 비는 시간에 책을 읽고 있지만, <노지> 블로그와 <미우> 블로그에 올려야 하는 후기를 적기 위한 책은 여전히 줄어드는 것보다 다시 쌓이는 일이 더 크다.


 복학 이전에는 쌓인 책이 서서히 끝을 보이는 시기인데, 지금은 아직도 책상에 쌓인 책 탑의 높이가 앉은 눈높이에 이르고 있다. 일반도서는 13권이 남았고, 라이트 노벨은 10권 정도가 남았다. 여기에 있는 책들은 모두 최소한 4월 10일 이전에 후기를 다 쓰려고 하는 책이라 참 답이 나오지 않는다.


 이런 때는 정말 쉽게 들어갈 수 있는 <드래곤볼>에서 나오는 시간과 정신의 수련의 방에 들어가거나 <해리포터>에서 헤르미온느가 사용한 시간을 돌리는 모래시계라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책을 읽는 시간이 부족해서 책을 읽지 못한다는 건 너무 안타까운 일이 아닌가! (쓴웃음)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 <최약무패의 신장기룡 7권>도 정말 겨우겨우 읽었다. 목요일 늦게 학교에서 돌아와 먼저 해야 할 일을 처리하고, 라이트 노벨을 펼쳐 읽기 시작하고 약 2시간 30분 만에 <최약무패의 신장기룡 7권>을 다 읽을 수 있었다. 그나마 집중력이 남아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최약무패의 신장기룡 7권, ⓒ미우


 <최약무패의 신장기룡 7권>는 룩스를 찾는 리샤의 모습에서 시작한다. 늘 학원에서 잡일을 하는 룩스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리샤는 룩스를 찾아 나서고, 그녀의 행동에는 세리스를 비롯한 다른 여성진도 함께 하게 된다. 그러다가 룩스가 크루루시퍼와 단둘이 유미르 왕국에 가게 된 것을 알게 된다.


 유미르 왕국에서는 크루루시퍼 에인폴크 가문의 집에 방문한 쿠루루시퍼와 룩스는 고전하는 분위기라고 말하기보다 그냥 조금 어색한 분위기라고 말할 수 있다. <최약무패의 신장기룡 7권> 초반 장면에서 볼 수 있었던 에인폴크 가문의 냉랭한 기운은 뜻밖의 분위기로 나중에 바뀌게 된다.


 단지 사람의 오해와 숨겨야 지킬 수 있는 마음이 빚어낸 그 결과가 에인폴크와 크루루시퍼의 상황이었다. <최약무패의 신장기룡 7권>에서 벌어지는 유적 '갱도' 내의 전투에서 엉킨 실타래가 풀리면서 비로소 웃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최약무패의 신장기룡 7권>의 내용은 이게 중심이다.


 게다가 <최약무패의 신장기룡 7권>은 크루루시퍼 한 명을 가지고 이 반전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크루루시퍼의 라이벌이자 룩스와 똑같은 칠용기성 중 한 명인 메르 또한 비슷한 이야기의 주인공이었다. 그녀의 얽힌 운명의 실타래도 상당히 슬픈 과정과 조금 웃을 수 있는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


최약무패의 신장기룡 7권, ⓒ미우


 크루루시퍼와 메르. 이 두 명의 소녀가 스스로 비관하고 있던 자신의 운명과 상황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게 해주는 사건이 공통된 싸움이고, 그 싸움에는 크고 작은 패거리가 엮인다. 용비적의 드라켄이 그 인물 중 한 명인데, 드라켄은 7권에서 룩스가 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주는 버림 패에 불과했다.


 과연 룩스는 어디까지 더 강해질 수 있을까. 훔친 기술을 사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욱 새로운 비기를 익힌 그는 한층 더 강해질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그들이 다니는 학원에는 칠용기성의 부대장, 그리고 이제껏 등장하지 않은 칠용기성의 대장이 한껏 존재감을 드러내며 자리 잡고 있었다.


 아마 다음 <최약무패의 신장기룡 8권>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부대장과 대장의 힘과 함께 룩스의 성장한 강함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역시 시련과 성장 다음에는 또 더 커다란 시련과 성장을 보여주는 것이 이런 작품이 꾸준히 독자를 유혹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단이니까.


 뭐, <최약무패의 신장기룡 7권>에서는 그런 장면 이외에도 룩스를 쫓아 유미르 왕국에 온 소녀들과 함께 보내는 장면이 여럿 그려졌는데, 이 또한 이런 작품이 가진 매력 요소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직접 말하기보다 그냥 아래의 일러스트 한 장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최약무패의 신장기룡 7권, ⓒ미우


 이 이상 더 하고 싶은 이야기도, 더 할 수 있는 이야기도 없는 것 같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각은 3월 18일 오전 12시 36분이다. 나는 아침형 인간이라 이런 시간에는 정말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고, 누적된 피로가 잠을 요구하고 있다. 글은 아침에 발행될 테지만, 역시 이 시간은 나에게 맞지 않는 것 같다.


 학교에 가지 않는 금요일과 주말 동안 피아노 연습을 하고, 다른 일반 도서를 읽고,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라이트 노벨을 한 번에 읽고 후기를 미리 발행할 생각이다. 예약 발행의 형태로 하루에 후기 1편을 오리는 것이 <미우> 블로그를 운영하는 규칙이라 이것은 꼭 지키려고 한다.


 이런다고 떼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피르히 같은 헤로인에 기대어 잠을 잘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내가 할 수 있는 이유는 라이트 노벨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이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서는 피곤하더라도 끝까지 할 수 있다고 하니까.


 오늘 3월 신작 라이트 노벨 <최약무패의 신장기룡 7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현재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 중인 <최약무패의 신장기룡>. 라이트 노벨은 조금 무거운 분위기가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작품 자체는 충분히 매력 있는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내일은 어떤 작품 후기라 올라올지 기대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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