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세코이 20권 후기, 새해 참배와 유이의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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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니세코이 20권, 새해 참배와 여러 가지 소동


 복학한 대학에 적응해서 소음에 섞이는 것보다 혼자서 조용히 있을 수 있는 곳을 찾아 있는 요즘이다. 대학에 가기 위해서 고속버스를 타고 한참 이동해야 하는데, 졸음을 이기지 못해 졸다가 내릴 곳을 놓치면 나는 100% 지각 확정이 되어버리고 만다. 그래서 그때마다 만화책, 라노벨, 책 등을 읽고 있다.


 오늘 소개할 작품은 애니메이션으로도 큰 인기를 끌었고, 만화책도 큰 인기를 얻으며 꾸준히 발매되고 있는 <니세코이> 시리즈다. <니세코이 20권>은 19권 끝에서 읽은 라쿠와 마리카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그곳에서 일출을 보며 마음을 공유하고, 조금 더 진지한 분위기가 된 두 사람!


 여기서 마리카가 말한 '시간이 별로 없다.'는 말과 그녀의 경호원에게 보여준 태도는 위화감을 남겼다. 뭐, 이미 연재되는 <니세코이>를 꾸준히 챙겨본 사람은 알겠지만, 마리카의 이 말은 이후 그녀의 어머니가 등장하며 꽤 깊은 고민이 된다. 그렇게 마리카의 이야기는… 음, 생략하도록 하자.


 더 길게 이야기하면 확실히 스포일러가 되어버리고,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눌 부분이 <니세코이 20권>에는 많이 있으니까.


니세코이 20권, ⓒ미우


니세코이 20권, ⓒ미우


니세코이 20권, ⓒ미우


니세코이 20권, ⓒ미우


 마리카와 라쿠의 사건이 종료되고, 다음으로 읽은 에피소드는 새해 참배 에피소드다. 언제나 소원을 이루어지는 화살 에피소드가 떠오르고, 매번 새해 참배를 할 때마다 어려움을 겪는 라쿠. 이번 <니세코이 20권>에서도 마찬가지로 술에 취한 히로인들에게 그는 제대로 봉변을 당한다.


 새해 참해 에피소드 이후 치토게가 조금 분발하여 위장 데이트를 하고, 유이에게 결혼 이야기가 나오는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각각 모두 히로인의 매력을 잘 보여준 에피소드였는데, 여기서 유이는 완전히 '외(外)' 캐릭터로 역할을 하게 된다. 남자로서 라쿠를 좋아한다는 고백을 라쿠가 거절했으니까.


 그동안 어떤 복선을 회수하는 게 아니라 점점 복잡하게 이야기를 끌어간 <니세코이>이지만, 이번 20권을 통해서 한 명의 복잡한 이야기가 종료되었다. 이렇게 차츰 <니세코이>는 라쿠와 히로인의 연결점을 정리해나가는데, 다음에 그의 마음을 정리하는 역할을 하는 인물은 누가 될까.


 그저 지루하고, 배워야 할 것은 많지만 의욕이 샘솟지 않는 대학 강의를 기다리는 동안 복도에서 쓴 <니세코이 20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언제나 내 삶은 라이트 노벨과 애니메이션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책이라도 늘 가방에 들고 다녀서 다행이다. 아, 정말 얼른 방학 시즌이 다가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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