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시카시 2권 후기, 막과자 만화는 인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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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다가시카시 2권, 미소녀 호타루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막과자


 애니메이션 <다가시카시>는 특별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숨 막히는 갈등을 빚거나 러브코메디 형식의 이야기가 아님에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도 벌써 많은 팬이 생겼을 정도다. 막과자와 엉뚱하고 발랄한 미소녀 호타루의 조합은 그것만으로도 재미있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다가시카시 2권>도 다양한 막과자를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소개하면서 호타루의 매력이 돋보였다. 한국 특유의 과자도 이런 미소녀 만화를 통해 홍보한다면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은데, 일본에서는 앞으로 막과자를 홍보하는 데에 <다가시카시>가 큰 이바지할 것 같았다.


 <다가시카시 2권>의 시작은 시골 마을 아이들의 '보스'가 된 호타루의 이야기로 시작했다. 그녀가 처음 손에 들고 있었던 막과자는 가지고 놀 수 있는 막과자 두근두근 스마트폰이었다. 어릴 적에 한 번은 만나본 적 있는 가지고 놀 수 있는 과자가 있었는데, 이 막과자는 그 현대판이었다.


 일본의 막과자가 주로 나오는 <다가시카시> 만화이지만, 과거부터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은 한국이라 일본 막과자를 보면 한국에서 먹은 어릴 적 과자가 떠오를 때가 많았다. 특히 '세븐 네온'은 우리가 어릴 때 먹은 '아폴로'를 떠올리게 했는데, 아마 나와 비슷한 나잇대의 사람은 알지 않을까? (난 20대 중반)


다가시카시 2권, ⓒ미우


다가시카시 2권, ⓒ미우


 국내 과자는 현재 과대 포장이 너무 심해서 아직 해외 수입 과자를 먹는 사람이 꽤 많다. 그중에서도 일본 과자는 여전히 많은 인기가 있는데, 어머니도 일 때문에 1년에 1~2번 일본에 갈 때마다 과자를 잔뜩 사셔 오신다. 일본의 다양한 막과자도 한국 L 대형 마트에서 판매해주면 좋을 것 같다.


 뭐, 그 이야기는 다음에 L 기업이 이름만 바꿔서 출시하는 게 아니라 진짜로 수입 과자 제품 판매 코너를 늘리면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다시 막과자 이야기 <다가시카시 2권>으로 돌아가자. 2권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읽은 에피소드는 '아메리칸 콜라'다.


 '아메리칸 콜라' 막과자는 봉지에 들어있는 콜라 가루 막과자로, 이 가루를 물에 타면 맛있는 콜라를 먹을 수 있는 막과자다. 일본에는 이런 제품이 의외로 많은데, 콜라 막과자가 있다는 건 꽤 신선했다. 어릴 적에 콜라 맛이 나는 젤리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기억이 흐릿하다. (끄응, 뭐였더라?)


 아니, 콜라 맛 젤리가 아니라 어릴 때 이렇게 가루를 물에 섞으면 음료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도 분명히 있었다. 인기가 없어 금방 사라졌지만, 오렌지 맛과 레몬 맛을 비롯해 맛을 내는 가루가 판매되었던 것 같다. 일본에서는 싼 막과자로 살아남았지만, 한국에서는 비싼 단가로 멸종한 걸까?


다가시카시 2권, ⓒ미우


다가시카시 2권, ⓒ미우


 여러 가지 가루를 섞어 마시는 장면이 재미있기도 했지만, 이 에피소드를 가장 재미있었다고 말하는 이유는 호타루의 사복을 본 코코넛의 반응이 재밌었기 때문이다. 큰 가슴이 가진 가슴골을 보이는 호타루를 본 장면이나 그녀가 잠시 벽장에 든 물건을 꺼내기 위해서 선 장면은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역시 미소녀가 흘깃 저런 장면을 보여줄 때, 코코넛 같은 반응을 하는 건 남자의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아메리칸 콜라' 에피소드에서 본 호타루의 이미지가 <다가시카시 2권> 중에서 가장 좋은 이미지라고 생각한다. 4차원 매력의 모습도 대단히 좋지만, 정적인 이미지는 더 최고다!


 왠지 일본의 막과자를 판매하는 곳에는 <다가시카시> 만화와 함께 호타루가 그려진 간판을 있을 것 같다. 그런 가게에서 한동안 이런저런 막과자를 맛보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 비록 눈앞에 미소녀 호타루는 없겠지만, <다가시카시>에 소개된 막과자를 맛보는 여행도 꽤 재미있을지도 모른다.


 오늘 막과자 에피소드 <다가시카시 2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대학 복학과 함께 평일에 시간이 바빠서 이래저래 책을 읽지 못했는데, 이번 주말 동안 쌓인 책과 라이트 노벨과 만화책을 왕창 읽고 예약 발행을 줄줄이 할 생각이니 다음 주에 올라올 후기들을 기대해주길 바란다! 끝!


* 이 도서는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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