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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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3권 후기


 드디어 손에 넣은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3권>이다. 크게 기대했던 대로 이번 3권은 전혀 실망을 안겨주지 않았으며,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7권>을 읽은 후에 느꼈던 크고 작은 휴유증도 말끔히 씻어주었다. 역시 카와하라 레키의 <SAO> 시리즈는 별 다섯 개의 추천작이다. (웃음)


 이번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3권>은 4플로어에 진출한 아스나와 키리토가 호수로 변해버린 플로어에서 헤엄을 쳐서 마을에 도달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여기서 우연히 손에 넣은 튜브 아이템을 이용하기 위해서 장비를 가볍게 해야 했는데, 그때 나온 작은 이벤트는 꿀맛!


 아스나와 키리토가 그렇게 티격태격하면서 4플로어 마을에 도착했을 때, 그 풍경은 마치 물 위에 있는 도시를 연상하는 풍경이었다. 아스나는 여기서 '베네치아 같다.'는 말을 했는데, 머릿속에서 이미지를 떠올려 보니 확실히 '베네치아'였다. (예능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통해 보았다.)



 그곳에서 키리토와 아스나가 만난 퀘스트는 당연히 주인공답게 플로어 계층주 퀘스트를 클리어 하기 위한 발판이었다. 할아버지를 찾아가 배를 만드는 일부터 시작해서 12월 24일을 맞아 벌어지는 크리스마스 이벤트까지, 완벽히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3권>에 몰입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키리토와 아스나는 지난 계층에서 헤어졌던 키즈멜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키르멜과 만남이 핵심 퀘스트의 중심에 있었다. 키즈멜과 아스나와 키리토가 함께 욕탕에 들어가는 장면이나 키리토가 보여준 둔감, 혹은 아스나의 모에는 3권이 가진 특별한 매력 중 하나였다. (부러워!)


 이렇게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자츰 다른 인물의 등장 복선과 더 시간이 지난 후에 볼 수 있는 이야기의 복선도 나왔다. 더욱이 본격적으로 퀘스트 진행에 들어가면서 느낀 그 긴박함은 이야기에 흥미도를 높여 더욱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게 해주었는데, 역시 <SAOP>였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3권


 이번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3권>에서 다크 엘프 족이 가진 열쇠에 대한 비밀과 다른 포레스트 엘프 족과 겪는 갈등, 그리고 그 싸움에서 키리토가 했던 어떤 말을 비롯해서 이야기는 흥미로운 상태를 유지하면서 그 끝을 맺었다. 역시 게임 소설하면, <소드 아트 온라인> 시리즈다.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3권>을 읽다보니 과연 아인크라이드 공략까지 도달하는 이야기까지 읽게 되려면 도대체 몇 년의 시간이 걸릴지 상상할 수가 없었다. 한 권 당 1~2플로어 정도의 공략이라면, 최소 40년 이상은 걸리는 셈인데… 죽을 때까지 <SAOP>를 읽어야 할 것 같다. 아하하.


 뭐, 그때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역자 김완 씨는 '지금의 페이스라면 앞으로 41년… 음, 뭐, 그렇게까진 안 가길 빕니다. 작가님이나 역자나 대를 물려서까지 SAOP를 쓰고 번역할 수는 없잖아요.'라고 적었는데, 과연 이 작품의 끝은 어떻게 될까? 정말 궁금하다!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3권 한정판


 아무튼,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3권>도 정말 재밌었다고 말하면서 이번 3권 감상 후기를 마치고 싶다. 아스나가 살짝 보여주는 어떤 핑크빛 분위기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키리토에게 수도를 날리면서 "멍청한 녀석!"하고 말해주고 싶은 장면도 있었지만, 그것도 작품의 재미 중 하나이니까.


 이후 키리토가 어떤 이유로 아스나와 다투고 각자의 길을 가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쭈욱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시리즈를 읽도록 하자. 아마 40년은 오버일지 몰라도, 10년은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아, 정말… 라이트 노벨을 읽는 독자로 사는 것도 힘든 일이다.


 어제 올린 <데이트 어 라이브 머테리얼> 후기에서 오늘은 원래 <은탄의 건소디아 2권> 후기를 올릴 예정이라고 했었는다. 그런데 당일에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3권>이 도착하여 먼저 읽고, 감상 후기를 쓸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소아온이니까! 그 점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


 내일은 정말 <은탄의 건소디아 2권> 감상 후기를 올릴 예정이니, 실망하지 않고 블로그를 찾아주면 감사하겠다. 아아, 아스나를 갖고 싶다!!!!!!! (나는 왜 이렇게 갖고 싶은 게 많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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