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쿨 DxD DX 1권 후기, 적룡제의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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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하이스쿨 DxD DX 1권, 그레이피아와 잇세의 혼욕!?


 이번 7월 신작 라이트 노벨 발매 목록에는 <하이스쿨 DxD DX1권>이 올라와 있었다. 처음에 나는 이 작품이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과 마찬가지로 본편 시리즈가 너무 길어져 제목에 약간 변형을 가해서 새롭게 발매하는 <하이스쿨 DxD>의 내용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하이스쿨 DxD DX1권>에서 작가 후기와 저자 후기를 읽고, 이번 작품은 <하이스쿨 DxD> 본편 시리즈와 달리 단편을 엮어서 발행하는 새로운 시리즈임을 알게 되었다. 뭐, 본편도 재미있지만 역시 이렇게 읽는 단편도 재밌었는데, 오늘은 <하이스쿨 DxD DX1권>을 소개하려고 한다!


하이스쿨 DxD DX 1권, ⓒ미우


 앞서 말했던 대로 <하이스쿨 DxD DX1권>는 일본의 라이트 노벨 잡지인 드래곤매거진, 그리고 여러 부록에 수록된 단편들을 모은 작품이다. 그동안 일본 한정판을 구매해서 읽지 못한 단편을 이렇게 읽을 기회를 가지게 된 것에 관해 우리는 '예――스!' 하고 외치면서 좋아해도 된다.


 이번 1권에서는 총 7개의 이야기가 실려 있었는데, 첫 이야기부터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제일 먼저 읽은 이야기는 UFO에 빔을 맞아 이상해진 잇세의 이야기였는데, 변태가 아니게 된 잇세를 원래대로 돌려놓기 위해서 벌이는 그레모리 권속의 이야기는 꿀재미!


아케노 선배님이 잇세 군에게 다가가 그의 손을 잡더니――, 그대로 자신의 가슴에 댔다.

그러자――.

"뭐, 뭐하는 거예요?! 파렴치한 짓 좀 하지 마세요!"

잇세 군은 부리나케 가슴에서 손을 떼더니,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말도 안 돼! 어떻게 이런 일어날 수가 있지?!

――잇세 군이 여서으이 가슴을 만지고 당혹스러워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잇세 군은 아케노 선배님의 풍만한 가슴도 신앙의 대상으로 삼고 있었다. 신이라고 불렀을 정도다! 때로는 두 손을 모으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중얼거렸단 말이다! 체육복을 입고 운동을 하는 아케노 선배님의 출렁거리는 가슴을 봤을 때는 눈물을 흘리며 오체투지마저 했다! 아케노 선배님의 가슴이 흔들릴 때마다 전력으로 반응했었는데! (p11)


 그리고 이어서 읽은 이야기 중 재미있었던 건 '가짜' 찌찌 드래곤 소동이었다. 가짜 찌지 드래곤 소동은 발리 팀이 잇세 일행을 하고 다녔던 건데, 이 이야기는 완전히 코메디 그 자체였다. 알비온과 드래이그가 나누는 대화부터 시작해서 리아스와 미후의 대립까지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었다.


 특히 코네코와 쿠로카가 벌이는 헬캣 증명 대결은 쿠로카의 여러 행동이 머릿속에서 이미지로 상상하며 읽는 내내 바보 같은 웃음이 지어졌다. 역시 <하이스쿨 DxD> 시리즈는 이런 이야기가 빠져서는 안 된다. 이런 이야기가 진지한 전투와 조화되기 때문에 작품은 팔리는 거다!


하이스쿨 DxD DX 1권, ⓒ미우


 개인적으로 <하이스쿨 DxD DX1권>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에피소드는 6번째 에피소드 '온천에 가자!'이다. 이 6번째 에피소드는 그레이피아가 메인으로 나오는데, 그레이피아와 잇세가 혼욕을 하는 장면은 이번 <하이스쿨 DxD DX1권>에서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추천하고 싶다. 하악!


 작가 후기를 읽어보았더니 작가의 취미가 많이 반영된 이야기로, 언젠가 반드시 그레이피아가 메인인 단편을 쓸 생각이었는데 이번에 혼욕 온천을 소재로 삼아 작성했다고 한다. 기회가 된다면 또 그레이피아가 메인인 이야기가 나올 것 같으니 앞으로 기대할 만할 것 같다. 그레이피아 구――우웃!


 뭐, 이런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냥 웃었던 <하이스쿨 DxD DX1권>이었다. 앞으로 본편 연재가 기대되는 것 이상으로 다른 단편을 엮은 <하이스쿨 DxD DX> 시리즈의 연재가 기대될 것 같다. 정말, 잇세는 <새여동생 마왕의 계약자>의 바사라 다음으로 가장 행복한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아하하.


 언젠가 저런 이벤트가 나에게도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욕심은 바보 같은 욕심이기에 그런 욕심을 품을 마음은 없다. 그저 단지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즐거움을 맛보면서 오늘 이야기를 마친다. 아직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7권>은 오지 않고 있는데, 도대체 언제 도착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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